명랑한정치이야기

박근혜, 재보선 D-1에 성완종 특사까지 거론하다.

71년생 권진검 2015. 4. 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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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1.

박근혜, 인두염으로 절대안정 속에 성완종 특사까지 챙기다...

인두염으로 선거가 끝나는 내일까지 절대안정이 필요하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회견 식의 입장까지 발표를 했습니다.

하루 남은 재보선 D-1.

역시, 타고난 선거의 여왕이 아닐 수 없네요.

 

 

특유의 유체이탈화법으로, 성완종 특사 등 모든 정치적 부조리를 일소하자는 말미에, 총리 사퇴에 대한 유감까지 표현하는 노련함까지 보입니다.

인두염...방송채널들은 엄청 아프다고 하는데, 그 와병 중에도 수첩에 빼곡히 적어 홍보수석이 대독을 하게 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인두염, 위경련, 그리고 대국민유감 표현.

재보선 D-1....피를 말리는 선거판세에서 새누리당이 묘한 미소를 지을 것 같습니다.

 

 

박근혜, 인두염도 뒤로 하고 조목조목 성완종 특사를 거론하다.

이순신 장군은 자신의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인두염, 위경련 소식은 청와대 대변인의 정식 브리핑으로 국민에게 알려졌습니다.

진짜 9박 12일....시차로 인해 2틀의 잠이 없어지는 강행군에, 보수 노령층들은 대통령의 안위를 걱정하기 이릅니다.

절대안정 취해야..다시 국정을 보살펴야 하기에, 대통령의 와병은 국민들의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벌떡 일어난 박근혜 대통령..아니...누워서라도 받아쓰기를 시켜 홍보수석이 대국민유감을 발표하게 하는 정치적 노련함에....역시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루 남은 선거....재보선 D-1.

절묘한 한수입니다.

 

 

인두염을 앓는 박근혜 대통령도, 이번 선거의 마지막 카드는 문재인과 성완종 특사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안철수도 광주에 가지 않고, 정동영으로 관악을도 걸식을 할 것 같고, 한수 훈수하면서 4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격렬한 막판 유세에 선거의 여왕 박근혜 대통령의 숟가락을 하나 턱...얹은 격이죠.

아주 미니총선이고 1년짜리 선거지만, 많이 지면 국정의 동력도 상실하고 레임덕 운운할테니....죽을 것 같이 아프다는 인두염과 고열, 위경련에도 불구하고 이불 속에서 받아쓰기를 시켜, 대국민사과는 아닌 것 같은 유체이탈식 대국민 유감 표현을 합니다.

재보선 D-1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듯 하고, 특히 고령층의 투표가 좀 늘어날 것 같습니다.

 

 

박근혜, 성완종 특사를 어떻게 보나?

나는 그런 사면 원하지 않고, 하지도 않아.

너희들은 과거에 잘못을 많이 했지.

그런 뉘앙스로 뜬금없이 노무현 정부 시절의 성완종 특사를 언급합니다.

우리집에 숨어 있는 도둑들에 대한 언급이 먼저 있어야 하는데, 이웃집 아저씨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하는 격.

사면에는 일반사면과 특별사면이 있는 법.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의 권한.

국가최고통치권자이기에 법률 위에 있는 특별사면 권한까지 선의로 부여한 사면법의 특별사면.

 

 

특별사면, 영어와 국어에서서 이중 표현은 좋지 않습니다.

특별사면은....그 국어학적 의미로 볼 때에는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사면이라.....대통령의 마음이라....누구도 그것을 언급해서는 안되는 역린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어논술에서  PIN을 PIN number라고 쓰면.....number를 2번이나 사용하는 이중 의미의 표현을 쓴 것으로서 불학격하는 것과 같은 논리로, 아주 아주 이례적인 특별사면...이라는 표현과, 특별한 특별사면, 의구심이 드는 특별사면이라는 표현은,

특별사면의 법적, 국어학적 의미를 훼손시키는 이중의 부적절한 반복표현임에도 불구하고, 방송패널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들고 있습니다.

특히 변호사들....변론이나 답변서에 그런 이중적인 반복표현을 쓰면.....재판장에게 호통을 듣기 일쑤이죠.

 

 

특별사면...소위 X리는 대로의 대통령의 마음이라는 것은, 사면법을 만들 때 사면법의 입법자가 무소불위의 자유이용권을 대통령에게 부여했다는 것이죠.

마치 조선시대의 왕들이 법 위의 형벌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과 같은 논리로 볼 수 있죠.

그러면 안된다면...사면법을 개정하거나 폐지하면 간단하게 끝.

물론, 사면을 받기로 하고 돈을 친박처럼 많이 받았으면, 그 사람은 친박과 똑같이...아니...친박과 달리(?) 크게 처벌을 해야 하는 것은 국민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는 사면할 일도...사면법도 필요없다는 논리와....너희들의 특별사면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그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죠.

 

 

박근혜, 인두염 와병으로 쾌차하시를 바랍니다.

재보선 D-1

현직대통령이 집권여당의 표를 몰아주자고 했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은 탄핵까지 당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그 수위가 무척 낮고 재보선은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성완종 특사를 끝까지 파헤치라는 간접화법으로, 이렇게 우회적으로 집권여당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도, 내 마음대로 죄수를 풀어주라고 말할 수 있는 조선시대 왕과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비난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라는 것이 있을 수도 없는 대통령의 특별사면권.

재보선 정국에서 정쟁의 대상이 되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새누리당 3승, 광주서을 무소속 천정배 당선.

새정치연합 4패의 그림자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인두염, 위경련과 고열로 와병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 저녁이면 벌떡 쾌차하시고, 문재인 새청치연합의 대표는 바로 자리를 깔고 드러누울 것 같은 분위기.

마치 재보선 D-1을 기다렸다는 듯이 재보선 정국에서 절묘한 한수..성완종 특사 수사를 암시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노련함을 보면, 친박게이트를 어떻게 정면돌파할 지에 대한 심한 궁금증까지 가지게 합니다.

내일 선거가 끝나면 일어날 것 같은 박근혜, 내일 선거가 끝나면 곧 쓰러져 누울 문재인.

하루 남은.....재보선 D-1.......D데이의 뚜껑이 열리면......역시 게임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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