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원선 복원을 위한 경원선 남측 구간 철도 복원 기공식이 있었습니다.
백마고지역에서 열린 경원선 복원 기공식은 우리나라 남북 분단의 아픔과 이산가족의 슬픔을 대변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경원선 복원 사업은 70년만에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정부는 우선 남측 구간을 먼저 잇고, 추후에 남북 합의에 따라 전체적인 경원선 복원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경원선은 언제, 누가, 무슨 목적으로 부설했을까요?
경원선은 1914년 일본에 의해서 부설되었습니다.
한국사의 근대문물의 수용이라는 파트를 보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서울에서 원산까지 223.7km 정도의 길이입니다.
서울과 광주가 거의 300km정도 되니 대충 그 길이를 갸늠해 볼 수 있겠네요.
이 경원선이 남북모두 복원되면 유라시아 철도, 소위 시베리아횡단철도가 완성이 되는 것이죠.
러시아의 블라드보스톡까지 가서...러시아의 TSR과 연결하여 독일의 베를린까지 갈 수 있습니다.
배로 독일까지 물류를 나르면 1달이 넘게 걸리는데, 철도길이 열리면 그 절반의 시간도 안걸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실험한 바에 의하면, 7일 정도에 블라디보스톡과 베를린을 돌파한다고 합니다.
경원선 복원은 이런 이미 마련된 밥상에 숟가락을 하나 얹을 뿐이라는 것이죠.
남북한 철도 폭과 러시아의 철도 폭이 다른 관계로 열차바퀴를 다시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움은...열차가 달리면서 바퀴의 폭이 넓어지는 그런 국제특허출원을 아주 오래 전에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제가 10년 전에 이 특허의 국내특허와 국제특허를 전담했던 기억이 조금 납니다^
일본은 아마 자국의 이익과 아시아 제퍠를 위해 이 경원선을 자신들의 힘으로 부설했었을 겁니다.
다리를 내놔라....1592년 임진왜란 때와 별반 다르지 않는 일본의 속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원선 복원? 경의선은 그럼 어떤 상태인가?
경의선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철도입니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도망을 친 그 의주 언저리이겠죠.
우리의 화물들이 경원선을 이용해서 러시아를 통해 유럽으로 가느냐, 경의선을 통해 중국 등을 통해 유럽으로 가느냐는 최고 통치권자가 결정할 사항입니다.
경의선 역시 러일전쟁 중 일본이 부설합니다.
1906년.
프랑스에 부설권이 있었지만 부설권을 회수하고, 서북 철도국, 대한철도회사가 부설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바로 일본이 러일전쟁에서의 필요성으로 부설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경의선은 남북 분단 후 언제 복원이 되었을까요?
경의선은 김대중 정부, 1998년 9월 기공식을 하여 2003년 경의선 복원사업이 완료되었습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시작해서 노무현 정부에게 완료된 것이 바로 경의선 복원사업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2006년 동해선까지 복원을 완료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박근혜 정부의 경원선 복업 작업은 우리나라 남북한의 잘린 철도길을 잇는 마지막 사업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금강산 관광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금강산 관광은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되었다...라는 지문을 읽으면 틀렸다고 바로 알아차려야 합니다.
2014년 수능 한국사문제 중 내용이니....틀리시면 재수를 하셔야 합니다^^
금강산 관광은 김대중 정부의 대북 화해 협력 정책을 배경으로 현대 그룹 주도로 1998년 금강산 해로관광이 먼저 시작되었으며, 2003년부터 금강산 육로관광사업까지 확대되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2009년 지방직 공무원 7급 한국사 시험에서도 이 내용이 출제된바가 있습니다.
한문제라도 틀리면 7급공무원 시험 필패입니다. 주의하세요~
어떤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폐쇄했을까요?
2017년 수능 한국사가 필수과목가 되면 이렇게 쉬운 문제들이 근현대사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2017년 수능 한국사는 Pass or Fail 제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보너스문제.
광주의 사위이니까 호남선 철도에 대해서 한말씀.
호남선은 경원선과 마찬가지로 1914년 대전~목포 구간으로 부설되었습니다.
역시 일본이 부설했고요, 2015년 4월부터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었습니다.
5년 후에 각종 수능, 공무원시험, 한국사능력시험 등을 보실 꿈나무들은 호남선의 출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셔야 한국사로 인생의 발목이 잡히지 않습니다~
경원선 복원
남북철도의 연결.
그리고 시베이라 횡단열차, 중국 몽골경유 유럽행 열차.....가장 핫한 글로벌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준비하고, 제대로 판단하면,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모든 해법을 발휘하는 만능열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같이...잘 살고 있다고 합쳐야...조금 덜 힘듭니다.
북한 당국도 경원선 복원을 천천히나마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돈...된다니까요!
섬나라....일본은 어찌할까요?
물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니까요?
근현대사가 한국사 공부에서 제일 어렵습니다.
진검승부의 다시 쓰는 한국사는 새로운 것을 알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재미로 읽고 단 1문제의 객관식도 놓치지 않을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1문제라도 틀리면....몇년 고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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