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병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조응천 전 비서관이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을 자신의 처지로 언급을 했습니다.
팽당한 조응천, 이병헌....이들의 운명은 같은걸까요? 다른 걸까요?
영화와 실제 사이에서 벌어지는 권력과 암투.....참 재미난 설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응천, 이병헌을 왜 언급했나?
청와대에서 팽당한 조응천 전 비서관은 영화 내부자들을 보고 이병헌이 자신의 처지와 많이 유사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권력의 암투속에서 희생당한 영화속 이병헌.
청와대의 권력싸움의 피해자라고 생각한 조응천.
누가나 가상의 현실에서 주인공을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유지만, 조응천 전 비서관이 영화 내부자들을 언급한 것은 아마도 깊은 공감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재인, 조응천을 영입하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지금 재판중입니다.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는데..아직 2심과 대법원 판결을 받아봐야 최종 무죄확정을 할 수 있죠.
청와대에서 옷을 벗고....조응천 전 비서관은 홍대 앞에서 횟집을 경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지만씨의 말대로 평생 공직에서 몸을 바친 사람이 술장사를 하고 살 것만 같지는 않다고 했는데...역시나 정치판에 뛰어드는 과감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입 작전의 주인공은 바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조응천 비서관은 밥먹으러 오는 사람을 말릴 수 없다....식당하는 사람들의 운명이다.....문재인 대표와 그 측근들이 여러번 찾아오는 바람에 만날 수 밖에 없었다..이렇게 소회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조응천 전 비서관을 영입하기 위해서 여러번 식당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성과 노력은 통했고...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20번째 인재영입을 마무리 했습니다.
조응천, 이병헌처럼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나?
조 전 비서관은 크게 내색하지 않고 여유만만한 표정을 짓지만,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아주 격양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전정권도 아니고 현정권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야당에 입당을 하니, 당연한 반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쭉 공안검사....공안통이였던 조 전 비서관.
때론은 정무수석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에게 직보를 했던 조 전 비서관의 파일(?)에는 어떤 고급정보들이 담겨 있을까요?
이런 고급정보가 총선이나 대선에서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정치를 시작한 마당에 조응천 전 비서관은 자신이 알고 있는 어느 선까지 선거를 위해 슬쩍슬쩍씩 흘릴까요?
아직도 조응천 전 비서관과 사이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은 조 전 비서관이 누나인 박근혜 대통령을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전히 사이가 좋은 조 전 비서관과 박지만 회장.
그러나, 조응천 전 비서관은 아댱인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사정에 따라서,.....새누리당과 청와대를 아연질색하게 할 고급정보를 폭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죠.
하루 아침에 정부 고위관료에서 식당주인이 된 조응천 전 비서관이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처럼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작정을 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것은 아닐까요?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좌불안석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조응천, 이병헌 못지 않을 수도 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대통령 주변과 여러 고위공직자들의 동향과 비리를 수집하고 보고했던 조응천 전 비서관.
그가 가지고 있는 X파일에는 상당한 정보가 담겨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총선도 총선이거니와, 아마도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을 향해 조응천씨를 영입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소 밀리는 총선에서보다, 박빙의 피말리는 대선정국에서 한건한건 터진다면 대선승리의 큰 공을 세울 수 있어 보입니다.
새누리당과 청와대도 아마....이점에서 불안해하지 않을까요?
조용히 있다가.....결정적인 순간에 한방 터진다면 여론의 흐름이나 정국은 아마도 쓰나미처럼 휩쓸릴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정보가 과연 조 전 비서관 수중에 있느냐 하는 문제인데, 대통령에게 직보를 할 정도의 자리라면 아마도 쏠쏠한 정보가 가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응천, 이병헌...경상도 출신과 전라도 출신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반면, 조응천 전 비서관은 대구출신이라고 합니다.
참 대구출신의 현정부 비서관출신이 야당에 몸을 담을 줄이야.....정계에서 말이 많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아무런 조건없이 조 전 비서관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야당이 뼈를 깍는 혁신을 하는데....보수인사도 영입해야 하지 않겠냐...이렇게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결국, 조응천 전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하게 되었네요.
홍대앞 식당 주인에서 정치권으로 발을 들인 조응천 전 비서관.
정치권의 뇌관이 될까요?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처럼 복수의 칼날을 휘들을 것인가?
그런 막강한 정보를 그가 가지고 있을까?
참 재미난 정국이고....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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