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가 정답이다.

71년생 권진검 2016. 10. 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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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민정수석이 교체될 것 같습니다.

정국 논란의 중심이였던 우병우 민정수석은 야당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독야청청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절대 신임이 그 버팀의 근간이었지만, 박근혜 대통령도 이젠 더이상 버티지 않고 우병우 민정수석을 교체하려고 하는가 봅니다.

우병우 민정수석.

도대체 그가 어떤 존재이기에 이토록 대한민국을 시끄럽게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 박대통령의 끌어안기

처가 부동산 논란, 아들 병역 혜택 문제, 검찰 주무르기 등 우병우 수석에 대한 국민과 야당의 의혹제기는 끝이 없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독야청청 묵묵부답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퇴는 말이 안된다고 열심히 계속 자리를 지키라고 주문하기도 했죠.

박대통령의 인사스타일 상, 야권이 어떤 압력을 넣어도 끄떡도 하지 않고 계속 고집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그것이 정답이다.

그러나, 약간의 변화의 움직임이 보입니다.

21일 청와대가 국감을 앞두고 우병우 민정수석을 교체하는 카드를 빼어든 것 같습니다.

박대통령의 지지율이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여러가지 국가 현안에 대한 일들도 산적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우수석을 교체함으로써 정국의 주도권을 다시 한번 가져가려는 의도로 해석이 됩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끌고올 문제였나 하는 회의감도 없지 않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그것이 또 하나의 정답이 되지 않을까요?

우병우 민정수석 교체하고 안보정국으로 밀어붙인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그동안 계속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 불거진 송민순 회고록 사건으로 안보정국으로의 전환을 꾀할 절호의 기회를 얻은 듯 합니다.

2007년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 문제로 노무현 정부가 고민끝에 기권표를 던졌는데, 그 논의과정에서 북와 대화가 있었느냐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를 국기 문란으로까지 몰고 가면서 진상규명에 목을 매려고 하고 있고, 야권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또 북풍이냐고 비아냥거리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지부진한 국정현장의 모습, 우병우 사태에 대한 깨끗한 해결을 전제로 다시 안보정국으로의 전환을 통해서 지지율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송민순 회고록, 정국의 핵이 될 수 있을까?

우병우 민정수석을 교체하고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을 깊숙이 파고들것으로 보입니다.

북과 내통을 했다, 북한 인권에 대한 모독이다....이런 식으로 문재인 전 대표와 민주당을 압박한다는 것이죠.

최순실, 차은택, 백남기, 미르재단, 사드배치 등 여러가지 문제로 코너에 몰렸던 새누리당으로서는 완전 쾌재를 부를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국 전환의 꽃놀이패...북한 문제가 터졌다는 것이죠.

대통령 기록물까지 들여다 본다는 새누리당.

송민순 회의록 논란이 새누리당에게 꽃놀이패가 될 지, 날카로운 부메랑이 될 지는 아직 예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국민 여론이라는 것도 무시하지 못하는데, 여론이 어떻게 형성될까요?

좌우간, 새누리당은 이러한 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우병우 민정수석을 교체하는 쪽으로 청와대와 상의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털어낼 것은 털어내고 맹공을 퍼붓는다는 것이죠.

또한, 국정감사에 우병우 수석이 나가봐야 좋은 꼴을 보이지 못한다는 고민도 깊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2016년 10월의 대한민국.

최순실, 차은택 논란, 사드배치 논란, 우병우 수석 논란, 백남기 농민 사태, 미르재단 의혹 등으로 정계의 시계가 0입니다.

국민들은 어려운 경제에 꺼이꺼이 하는데, 정치권만 맨날 날선 공방으로 세비를 낭비하고 있죠.

거기에 김제동 영창 논란같은 코미디까지 국민들은 실소하게 만듭니다.

201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런 정치권의 핑퐁식 논란과 정쟁은 더더욱 심하게 전개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다행히, 그토론 문제거리가 되었던 우병우 민정수석이 교체될 것 같아, 좀 짜증나는 사항 하나는 정리될 듯 싶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교체는 여를 위해서나 야를 위해서나 정답인 듯 합니다.

나머지, 최순실, 차은택, 백남기, 미르재단 논란 등도 하나하나 신속하게 정리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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