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최순실 녹취록, 그녀는 정말 회장님이였나?

71년생 권진검 2016. 10. 18. 06:33
반응형

최순실 녹취록이 등장했습니다.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씨.

그녀가 의문의 미르재단 일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최순실 녹취록이 등장함으로써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야당의 주장에 의하면 대한민국 서열 1위라는 최순실.

그녀는 정말 나랏일에 깊숙하게 개입된 걸까요?

최순실 녹취록, "나라를 위한 일인데, 뭐가 잘못됐나?"

미르재단이 정치권에서 수면 위로 오를 즈음, 미르재단 관계자와 최순실씨가 만나서 이야기한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회장님으로 일컬어지는 최순실씨는 "나라를 위한 일인데, 뭐가 잘못인가?"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녀는 정말 회장님이었을까요?

차은택씨를 비롯 청와대 관계자, 최순실씨, 미르재단 관계자 등의 대화를 녹취한 파일은 70여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 미르재단을 둘러싼 모든 의혹이 한꺼번에 벗겨질 수 있어 보입니다.

최순실 녹취록, 이젠 그냥 덮고 갈 수 없다.

역시 보도부문 사장 JTBC 뉴스룸 손석희 사장입니다.

최순실 녹취록은 JTBC의 취재에 의해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신뢰받는 뉴스로 2년 연속 1위를 한 저력이 있어 보입니다.

녹취록까지 나온 마당에 이젠 최순실 의혹을 덮고 지나갈 수는 없어보입니다.

정치권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수순을 밟을 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야권도 야권이지만, 비박계 등 새누리당 여당 내부에서도 진상규명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만 같습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나라이겠지요.

최순실 녹취록 이외의 딸 정유라 문제

이번 녹취록 이외에 최순실의 딸 정유라 문제도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입학서부터 학점이수까지 모든 것이 의혹에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또한 최순실 회장님(?)의 작품으로 보이는데, 회장님의 파워는 이대와 K스포츠 재단까지 들썩이게 할 정도로 대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있지도 않은 승마부문 입학특례와 거의 땅짚고 헤엄치듯 학사일정을 소화한 정황들, 모든 것이 순실여대가 아니냐는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총장이 사퇴를 하네 마네하고 있는 지금, 정확한 진실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순실 회장님과 차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그녀의 딸 정유라.

이게 지금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는 것이 너무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박근혜와 최순실, 과연 어떤 관계인가?

농담 반 진단 반으로 대한민국의 서열 1위가 최순실, 2위가 정유라, 3위가 우병우, 4위가 박근혜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순실 그녀는 정말 회장님이였을까요?

박근혜 대통령은 왜 그녀를 콘트롤하지 못했을까?

안했을까요?

버젓이 청와대에 우병우 민정수석이라는 안테나가 있는데, 최순실의 이러한 광폭 행동을 알고 있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측근 최순실에게 모종의 역할을 맞긴 것이 아닐까요?

이화여대 문제만 하더라도 일개 학부형이 어떻게 학교 학칙을 떡 주무르듯이 바꾸고, 지도교수도 과외선생으로 돌변하게 하고, 그 엄격한 학사관리 과정을 무력화할 수 있나를 생각하면 그녀의 위상을 어느 정도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묵시적으로 그녀의 활약상을 인정한 것이 아닐까요?

어렸을 적부터 언니와 동생하며 지냈던 인연이 아직까지 끈끈한 유대감으로 존재하는 걸까요?

차라리 친동생들인 박지만과 박근령을 좀 사랑해주지....

정국의 핵, 송민순 회의록 vs 최순실 녹취록

여와 야는 서로 유리한 이슈를 부각시킴으로써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의록을 발단으로 불거진 참여정부와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을 문제삼고 있고, 민주당 등 야당은 온갖 비리백화점인 최순실 의혹을 정면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양진영은 서로 사활을 걸로 각각 이 문제에 몰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의혹과 현재 의혹의 대결.

참여정부와 창조경제정부의 대결.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되지 않는 대통령의 통치행위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자 사인이 두 모녀의 일탈행위의 대결.

누가 이길까요?

헬조선이라고 청년들과 대학생들은 아우성을 치는데, 손바닥으로 햇볕 가리듯 이대 입학과 학사일정을 무력화한 두 모녀.

서민들은 경제가 어려워 고통속에 지내는데, 수백억원의 재단자금을 운영하며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 회장님.

우병우 수석에 이어, 또 다시 그녀들에게 면죄부가 쥐어질까요?

셀프수사 의혹을 받는 우병우 수석이 이번에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논란을 무력화시키고, 박근혜, 우병우, 최순실 삼각편대는 더 높이 창공을 훨훨 날아갈까요?

가장 높이 나는 새가 떨어지면 가장 아픕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