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장제원 표창원, 탄핵 반대의원 명단 공개 설전

71년생 권진검 2016. 12. 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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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표창원 의원이 탄핵 반대의원 명단 공개를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표창원 의원은 당연히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의 명단을 공개하여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장제원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에 몹시 불쾌해 하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의원 명단 공개가 왜 이렇게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걸까요?

장제원 표창원의 설전 등 좌우간 앞으로 9일까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표창원, 탄핵 반대의원 명단을 공개하다.

표창원 의원은 국민의 뜻에 반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의 명단을 SNS로 공개하게 됩니다.

탄핵 반대의원 명단에는 16명이 올라와 있는데, 모두 새누리당 의원으로서 서청원, 김진태, 김종태, 최경환, 이완영, 김상훈, 민경욱, 정우택, 정갑윤, 윤상현, 이우현, 이장우, 조원진, 홍문종 등입니다.

표의원은 이러한 명단 공개를 통해 탄핵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새누리당의 정치적 입지에 타격을 가하려고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민들이 보면, 열불이 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장제원, 표창원 탄핵 반대의원 명단 공개에 발끈하다.

표의원의 명단공개에 먼저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입니다.

그는 표의원의 명단 공개 때문에 새벽에 전화를 받느라고 잠도 자지 못했다고, 이는 너무 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 발의 후,, 표창원 의원은 장제원 의원에게 "이리 와보라" 고 소리쳤고, 장제원 의원은 "아직도 경찰이냐, 의원의 품위를 지키라" 고 표창원 의원에게 맞받아쳤습니다.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 모두 한마디씩을 합니다.

표창원 의원은 소란을 야기한 것은 의사 진행에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었다...나 또한 흥분을 해서 해서 안될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고, 장제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표창원 의원 페이스북에 자신이 행한 저에 대해 막말을 빼고 악의적으로 편집한 동영상을 보좌관 이름으로 올렸다며 항의했습니다.

골박 민경욱, 탄핵 반대의원 명단 공개를 비난하다.

골수 친박 민경욱 의원은 표창원 의원의 탄핵 반대 명단 발표에, 이렇게 예의도 품위도 없는 국회의원의 행태는 유사이래 없었다며, 정치적 테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표의원이 자신의 주장에 대해 명확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못한 경우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승환, 탄핵 반대의원 명단 공개를 환영하다.

가수 이승환은 표창원 의원의 명단 공개에 "이거죠, 아우님 최고" 라며 표의원을 두둔하는 의견을 올렸습니다.

가수 이승환이 링크한 표창원 의원의 게시물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박 일부의 주저로 2일 탄핵추진에 걸림돌이 생겼다고 하시는데요, 야3당은 2일 탄핵을 추진합니다. 주저나 반대 불참 새누리당 의원들, 제가 명단 공개합니다. 자신 있으면 9일로 미루자, 협상하자, 대안 모색하자 해 보십시오, 단 해당 의원 명당 공개를 각오하세요"

가수 이승환은 11월 12일 최순실 촛불 집회에서도 표창원 의원을 동생이라고 지칭해서 주목을 끌었는데, 이승환씨는 65년생, 표창원 의원은 66년생입니다.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의 설전을 그냥 지나가는 헤프닝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탄핵의결이 언제 되느냐하는 것입니다.

국민의당과 비박계 일부는 9일에 탄핵을 하자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2일 탄핵을 강행하자는 입장인데...아마도 2일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만큼은 피하고 싶어하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녀가 과연 4월 퇴진이라는 하야카드를 받을지 1주일사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퇴학처리가 되어야 할 학생이, 조기졸업으로 명예롭게 졸업장을 수여받는 모습.

비록 정상은 아니지만, 그것이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6월 대선.

사활을 걸어야 하는 내년 6월 대통령 선거가 이제 7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자신의 뒷배를 봐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까요?

기름장어 반기문? 저승사자 이재명? 애매모호 안철수? 젤 무서운 김무성? 착한 문재인?

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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