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이야기

코로나백신은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다.

71년생 권진검 2020. 12. 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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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3차 대유행으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고,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백신이 이 절대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코로나백신은 인류의 재앙에 대한 신의 선물, 도깨비방망이일까요?

정부의 백신보급계획에 야당과 일부 언들들이....마치 코로나백신이 코로나를 종식시키는 도깨비방망이나 되는 것처럼 대통령과 방역당국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백신 후진국...백신 확보 실패....우린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그들은 벌써 백신을 맞고 있는데.....언론은 '개꿀' 인 코로나백신을 정부의 잘못으로 인해 무척이나 늦게 맞을 수 있다고 푸념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과연 코로나백신이 지금 현재와 같은 코로나상황에서 우리 삶을 바꿀 수 있을까요?

독감백신을 그렇게 맞아도 미국 독감 사망자수는 엄청나다.

독감백신은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참 열심히 맞습니다.

그래도 수만명, 수천명, 수백명 등 엄청나게 독감 사망자수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어떤 백신을 맞았냐에 따라, A형 독감 또는 B형 독감에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독감백신 관련 연구 30개를 종합 분석한 결과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 독감백신을 100명 맞혔더니 1.5명이 독감에 걸렸다.

2. 독감백신을 안맞은 100명 중 3명이 독감에 걸렸다.

그럼....독감백신의 효과는 1.5x2=3.....이렇게 계산해서 독감백신이 독감예방에 2배의 효과가 있다고 말해야 하는 걸까요?

코로나백신이 코로나종식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것도 아직 물음표이고, 그에 대한 부작용과 효과에 있어서 아직 아무도...아무것도 알고 있지 않습니다.

코로나백신은 서둘러 맞은 북미와 유럽은 코로나로부터 금방 해방될 것이고, 백신 접종이 늦어지는 우리는 계속 엄청난 감염과 사망으로 지옥불에서 살 것이라는....일부 언론들의 선동은 좀 위험해 보입니다.

코로나백신은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끓는 냄비처럼....대통령과 방역당국을 공격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코로나백신이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도깨비방망이처럼 한순간에 뚝딱~....그렇게 만만한 바이러스들이 아니라는 것이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잘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면서 코로나백신도 맞고...그러면서...서서히 전국민의 집단면역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코로나19와 맞선다는 것이죠.

나 코로나백신 맞았으니까....마스크도 벗고....술먹고 밥먹고 노래하고....룰루랄라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UCLA 의과대학 전염병학 Timothy Brewer 교수도 이렇게 말합니다.

"코로나백신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미래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을 것이다"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데는 아주 오랜 시간일 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코로나백신은 미국에서조차 의료종사자와 고령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선접종되고 있을 뿐, 진짜로 백신이 필요해 보이는 기저질환자 등에게 백신이 공급되기까지는 미국 할아버지라도 별반 대책이 없다는 것이죠.

미국 전역에 백신이 충분히 접종될 때까지는 이 무서운 코로나19의 위세가 맹렬할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코로나백신은 곁다리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마스크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죠.

한국의 언론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것처럼 코로나백신이 코로나종식으로 그냥 스트레이트로 이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 클리브랜드의 폐질환전문 Dan Culver 박사는 백신 이후의 세상에 대해서 "예측하기 힘들다" 라고 말하면서, 사실상 코로나백신으로 인한 실질적인 변화는 2021년 4월 이후에나 조금씩 시작되고, 내년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이 정부가 백신을 빨리 도입했으면 우리 국민들이 금방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는데....그렇지 못한 정부는 백신무능정부라고 핏대를 올리는 것과 결이 많이 다른 분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로나백신,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백신이 미국 전역내에서 또는 전세계에서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3차 대유행에 맞서 코로나백신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이자백신의 경우, 영하 70도의 보관이 필요하는 등 백신 보급을 위한 여러가지 걸림돌도 있습니다.

한편, 다른 백신예방 접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백신은 3~4주 간격으로 2번의 접종이 필요한데, 백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보건당국은 2번째 접종을 어떻게, 언제, 어디서 하느냐 등 쉽지 않는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는 미국의 이런 상황전개 및 부작용 사례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백신의 효율적 보급과 접종에 만전을 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백신, 아직 데이터가 없다.

Brewer 교수는 아직 코로나백신이 감염을 예방하는지에 대한 의미있는 데이터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 수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계속 될 것" 이라고 합니다.

Culver박사도 "코로나백신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그 동안 우리가 해왔던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여전히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전문가 2명은 현재의 높은 감염율과 사망율을 낮추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백신의 효과는 점진적일 것이라는 것이죠.

코로나백신은 끝이 아닐 시작일 수 있습니다.

과연 백신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우리 모두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코로나 백신들.

그러나, 코로나백신도 다른 모든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처럼 1번만 맞으면 결국 면역력이 사라집니다.

Culver박사는 매년 독감백신을 맞는 것처럼 코로나백신도 반복적으로 접종해야 될 가능성도 예견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와는 달리, 크게 또는 많이 돌연변이 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서, 변종 코로나에도 백신이 효과적일 것이는 것은 참 안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코로나백신, 빛은 보이지만 터널은 아직 새까맣게 남아 있습니다.

코로바백신은 맞은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고 환호를 외쳐도 될까요?

집단면역을 가져올 만큼의 백신을 맞기까지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코로나백신의 순차적으로 접종되고 있지만, 미국은 아직 확진자 수만명, 우리는 확진자 1천여명의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백신이 효과가 별로 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받아들여야 될 지도 모르죠.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흥분' 이 아니라 '인내'

왜...우리나라만 이렇게 늦어?

그거 한방이면 코로나 끝인데...우린 뭐야....대통령은 뭐했고....방역당국은 뭐했어....

이렇게 흥분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희미한 빛은 보이지만, 아직 터널의 시작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매년 코로나백신을 맞고 살아야 하는 운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도 올 3~4월 정도면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고, 연말까지 전국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거의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 6천만이고, 미국 4억입니다.

국내 제약회사들도 내후년 정도면 백신개발을 완성할 것이라고 하니, 내년에는 외제백신 맞고, 내후년부터 신토불이...국산백신 맞고 그럽시다.

후다닥 끓는 냄비가 아니라, 은근한 뚝배기처럼 여유를 가집시다.

코로나백신이 와도...우리는 우리일을 한다.

벗지 말고, 모이지 말고.

벗는 순간, 입으로 쏙......모이는 순간....떼거지 감염.

코로나19에 대한 확실한...변함없는....유일한 '진리' 는?

"뭉치면 걸리고, 흩어지면 안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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