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도 훨씬 전, 당시 온가족이 명절을 위해 큰집을 가는 길은 자가용이 없었을 시절이라 늘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대전으로...전쟁이 아닐 수가 없었던 아련한 기억이 있습니다. 5가족이 기차표라도 구하지 못한 경우에는 전쟁을 불사하는 귀향 행렬에서 무척이나 힘들었던 그런 때였죠. 아버지께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명절이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차례나 성묘는 가야한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으셨고, 20년 전부터는 자가용을 타고 서울-대전간 12시간이 넘게 걸려 큰집 아파트 주차장에서 새벽잠을 자고 아침에 큰집에 올라갔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이젠, 소위 KTX가 우리 대한민국을 1일 생활권으로 만들었고, 저의 아련한 큰집행 에피소드는 이젠 젊은 사람들에게는 거짓말 같은 추억으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 기관차를 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