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저녁을 먹고 뱃살을 좀 뺄 심산으로 동네 골목에서 열심히 조깅을 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열심히 뛰니까 배가 호~~울쭉해진 효과로 아내는 아이들을 전담마크하면서도 다녀오라고 군소리 없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콩을 볶는 듯한 아이들과의 저녁시간...총각못지 않은 여유가 생긴 셈이죠^ 문제는 어둠속의 큰개. 아주 어렸을 적의 악몽으로 몸서리쳐지는 정신병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릴 적, 결국 그 개에게 옆구리를 물리고 말았습니다. 국민학교, 아니 초등학교 3학년 때 즈음으로 기억됩니다. "개조심"....동네에 유명한 집이었죠. 호기심이 발동한 저는 단짝 친구와 그 집의 대문을 걷어차고 도망가고야 맙니다. 아니나 다를까...개는 정신없이 저희를 추격하였고, 저와 친구를 사생결단의 각오로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