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 전, 사회에서 만난 마음씨 좋은 선배가 한명 있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미혼이었기 때문에 아이를 키운다는데 별로 감이 없었죠. 그 선배의 가장 큰 특징은 결혼을 했는데도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흘겨봅니다. "혹시....." 그러면 자신있게 대답하더라구요. "우리 부부는 서로 신체적으론 아무 이상 없어!" 이 부부는 왜 아이를 안낳고 사는 걸까요? 각자 자기일에 충실하기로 하다 두 부부는 결혼 직후 바로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총각인 그때나, 벌써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이나 저로선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보통 결혼을 하면 의례적으로 아이를 낳으려고 하고 1명이냐 2명, 3명이냐에서 고민을 하지, 아예 안낳고 살겠다는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