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이제 칠순을 거쳐 팔순의 나이로 접어들고 계십니다. 시간이 이렇게 덧없이 흘러감에 막내아들로서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아이들이 커가고 있는 만큼 부모님은 점점 쇠약해지시는 것을, 부모님들도 앞서 경험하셨겠죠. 그래도 아직까지 용돈벌이로 일을 하고 계신 아버지께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친구분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는 현실에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지난해, 아버지 생신잔치에서...... 누나 가족, 형 가족, 그리고 막내인 저희가족 모두 모여 아버지 생신을 기념으로 부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자식, 며느리, 사위는 아버지의 건강이 어떠신지 여쭤보았습니다. 약간의 혈압이 있으신 아버지는 혈압약을 꾸준히 드시면서 일도 하시고...소식하시고...일요일 어김없이 등산을 다니십니다. 순간, 매형이 건강검진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