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남 장성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성당모임이 있었습니다. 분당에 인접해 밭이 있고, 일산에 인접해 논이 있듯이, 이곳 광주 바로 옆에 장성이 있죠. 함께 하신 분들 중에는 수박, 열무, 자주, 토마토, 매실의 관리와 수확 등으로 밤 10시까지 열심히 일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전국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는데....유독 과일만은 가물어서 설탕보다 더 달다고 합니다. 이제 곧 장마가 시작되면 자두 등 과일 농사는 땡이라고 하네요. 여름 과일은 비가 오면 맛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토종닭에, 이웃끼리 나눈 토마토, 참외, 자두, 열무김치에 맥주 한잔하면서...제일 경험이 많으신 어르신에게서 무지하게 재미난 전라남도 무안의 양파수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양파를 뽑고, 다듬고, 망에 담고 나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