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사상 초유의 부녀대통령을 꿈꾸는 동시에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문재인 후보는 그보다 더 어려운 친구대통령이란 프레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DJ와 YS가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것과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는 같이 한배를 타고 국정을 운영했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고등학교, 대학시절 수석을 놓치지 않은 경험만으로 청와대의 안주인 역할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문재인 후보는 민주화 운동, 투옥, 오랜 변호사 경험을 토대로 청와대의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 예행연습을 했다고 볼 수 있죠. 퍼스트 레이드를 경험한 박근혜 후보의 국정에 대한 경험에 주목해야 된다는 주장도 적지 않지만, 비슷한 연배의 박후보와 문후보가 경험한 청와대에서의 경험은 그 질이 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