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게도 쭈욱 관전평을 한 대로 문재인 후보는 적지 경기도에서 12연승을 일구고 오늘 13승 무패라는 성적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패를 안든, 결선투표를 가든, 손학규 前 경기도지사이자, 前 경기도 의원을 적지에서 파죽의 12연승으로 제압한 문재인 후보의 민주당 대선 후보 등극에는 큰 이변이 없을 듯 합니다. 장외 안철수 교수의 등판이 16일 직후가 아니라, 결선투표일인 23일 이후가 된다면, 추대식같이 재미없는 민주당 경선에 대한 냉랭함에 이어 국민 짜증은 증폭될 것이고, 모처럼 재미나야 할 명절 추석의 정치이야기 한마당이 충분하게 예열되지도 못하는, 범야권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술잔이 식기도 전에, 아니 채 술잔을 채우기도 전에 원샷이냐 투샷이냐라는 말들까지 나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