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전라도 광주입니다. 지금 오전 11시경인데....아침부터 지금까지 태풍 볼라벤(Bolaven)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10여 차례의 간헐적인 정전, 두려울 정도의 돌풍...그나마 비의 양은 작습니다. 아랫동네라 어제 새벽부터 잠이 안오더군요. 제주부터 강타하고 오늘 새벽에는 전남지역으로 다가 왔습니다. 어린이집, 초, 중학교까지 임시 휴교.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 아내의 학교 아이들은 기숙사생활을 하기에....하늘이 무너지지 않으면 휴교는 없다~ 출퇴근하는 선생들은 사람 아닌가요?^^ 이른 아침 학교로 출근하는 아내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빨리 달리면 뒤집힌데...천천히 운전해라" 서울분들이 아침부터 트위터에 태풍 볼라벤 속에 출근하는 직장인이 군인이라는 둥, 직장인도 사람이라 둥...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