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피상적으로는 지적재산권 강국입니다. 전세계에서 특허출원수만으로는 손에 꼽을 수 있는 특허출원대국이죠. 그러나, 글로벌시대에 국경이 무너지면서 국제적인 특허소송이 봇물처럼 터지기 시작합니다. 애플과 삼성의 특허소송에 관한 기사는 이제 신문지상을 도배하고 있는 실정이죠. 그러나, 이들 대기업들은 어느정도 특허소송에 대한 기술적, 경제적 면역이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중소기업이 더욱 심각합니다. 첨단기술의 경우, 사실상 국제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추는 것에 중소기업의 생존과 사활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특허전문인력도 부족하고 자금력도 풍부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외국기업들이 제기한 특허소송의 희생양이 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 친구와 후배가 특허팀에 근무했던 모 중견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