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안철수, 문재인과 조국의 협공카드에 고민하다.

71년생 권진검 2015. 5. 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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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이 당혁신 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놓고, 문재인 대표와 조국 교수로부터 협공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죽느냐..사느냐..그것이 문제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당혁신 위원장 제안을 안철수 의원이 거절한 상황에, 조국 교수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국 교수는 무척이 강한 블랙홀 드라이브를 언론에 천명하고 있고, 비노측 뿐만 아니라 친노측도 조국 교수의 칼에 재단될 수 있는 시나리오가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 

안철수 의원은 당혁신 위원장을 거부했지만, 새정치연합은 당내부의 인사가...무자비한 칼춤을 출지도 모른 당밖의 조국 교수보다 낫다는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재차, 안철수 의원에게 당혁신 위원장 제의가 들어갈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안철수 의원은 과연 문재인, 조국 교수라는 이 역사적인 프레임 게임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진검승부의 중용이야기, 명랑한 정치이야기는 오늘은 태평양 한가운데에서...멀리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한번 써내려 가보고자 합니다^

안철수, 받자니 그렇고..안받자니...저렇고...

이틀 전, 안철수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당혁신 위원장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후임자가 선정될 때까지 보안을 유지해 달라고 안철수 의원에게 부탁을 합니다.

이에 안철수 의원은 특유의 화법으로 문재인 대표의 청을 들어줍니다.

그러나....언론이 쑤셔대는 바람에...안철수 의원은 자신이 당혁신 위원장이 되는 것이 별로라고 거부의 의사를 표시하게 됩니다.

그 카드를 받자니....그렇고...안받자니...저렇고...안철수 의원은 거절은 했지만 조금 찜찜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조국 교수를 마음에 두고 있는데...그래도 예의상 안철수 의원에게 살짝 간을 보고....그가 거절을 하자....속으로 웃었을 지도 모릅니다.

'받아도..당신은 아웃....안받아도...당신의 데드'

당혁신 위원장 화투장은 문재인 대표에게는 꽃놀이 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모두...숨을 죽이고..이 당혁신 위원장 카드가 어디로 날라갈 지......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탄력받은 조국 교수, 출격을 준비하다.

당내에서는 김한길도 안되고,,,,박지원도 안되고...유일하게 안철수 의원이 후보.

당밖에서는 변희재도 안되고....진중권도 안되고....유일하게 조국 교수.

당혁신 위원장 후보는 2명으로 압축된 상황입니다.

조국 교수는 손석희의 뉴스룸에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완죤하게...전권이 위임된다면....제가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칼춤을 한번 추게 멍석을 깔아준다면.....철철철...피를 흘리고 다시 태어나는 새정치연합...민주당의 역사를 바꾸겠다는 조국 교수.

새정치연합에서는 비노와 친노를 가릴 것 없이, 조국 교수를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우리까지.....피를 볼 가능성이 크다'

새정치연합은 민주당스럽지 못하게...다시 당내 인사 중용론을 내밀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에게 다시 한번 당혁신 위원장을 요청한다는 그런 속셈이죠.

문재인 대표는 조국 교수가 적임일 듯 하다고 판단하는데....그 친위대인...친노그룹은 부메랑이 비노를 척살하고...그에 멈추지 않고...방향을 유턴.....자신들의 심장을 뚫고 지나갈 수 있음에...조국 교수가 그리 달갑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표를 제외한 친노는 조국 교수가 두렵습니다.

친노 세력은 안철수 의원을 또 이용하고자 합니다.

당혁신 위원장은 받아도 아웃...안받아도 아웃인 안철수 의원.

과연 안철수 의원은 거절 의사를 번복하고 문재인 대표가 던지는....아니...비노와 친노가 에걸복걸하는 당혁신 위원장의 카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안철수 들러리론?

새정치를 하고 싶다는 안철수 의원.

그는 호랑이 굴에 호랑이를 잡는다는 각오로...민주당과 합당을 했습니다.

그러나...그가 본 것은 호랑이들이 아니라.......친노..노무현의 친위부대...그 도깨비 같은 실체를 보고 깜 놀랬을 것입니다.

이들은 정치인들이 아니라...거의 전투를 수행하는 전사들이다.....일사분란한 명령체계....아니....말하지 않아도 노무현 정신 하나로 무장된 정치결사체.

주군은 이미 하늘나라로 보냈지만....이들은...공천권이나 운운하고..더러운 돈에 매몰된 그런 일반 정치인들이 아니다...여차하면 주군과 그들의 노스탤지어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혼연일체 결사체...뭇사람들은 그들은....'친노' 라는 두글자로 폄하한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친노를 보고..마음을 접은 안철수 의원.

그 역시...친노 만큼이나 강단이 있기에, 결코 정치를 포기하고 기업인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나도...한칼..한다..

그러나, 정면승부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한 안철수 의원은 아직까지 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플랑크톤처럼...정치권에서 부유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건에서 전략공천으로 이미지를 크게 구겼던 안철수 의원.

문재인 대표...당신도 나처럼 그만 두어야 하지 않겠냐고..감히 말하지 못하는 것은 대다수의 국민들의 문대표에 대한 지지를 하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 그 무서운 결사체...친노의 실체를 알고 있는 안철수 의원으로는 그리 적극적으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거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당이나 탈당으로 민주당을 나오지 않는 이상, 친노와는 승산이 없다.....전투력이 달라...전투..력....

다시...날라들 것 같은 당혁신 위원장 카드.....과연 안철수 의원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조국 교수가 만드는...새로운 민주당은?

안철수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당혁신 위원장 제안 카드를 거절한 이상, 서울대 조국 교수가 츄리닝으로 갈아입고 몸을 풀고 있습니다.

여기서...새정치연합이 크게 당황하고 있는 상황.

안철수 카드가 ....비노는 물론...친노들에게도 유리하다라는 판단을 함으로써 모처럼....친노와 비노는 화해를 하고 있습니다.

꿰다 놓은 보리자루였던...안철수 의원의 주가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츄리닝을 입고 워밍엄을 하고 있는 차기 민주당 당혁신 위원장 조국 교수.

그가 예고하는 칼바람은 다음과 같은 상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1. 늙은 이들...물러가라. 계산기 두드려 보았지만...새누리당보다 3~4살 평균 나이가 더 많다.

2. 4선 이상...사망할지도 모를 적지로 투입한다...서울 강남...종로.....대구...부산..

3. 현역 물갈이 비율....40%는 기본...그동안의 25% 때문에 연못이 썩은 채 고여있다.

4. 전략공천도 필요하다...20~30% 전략공천하고...그밖의 지역은 나이스한 경선으로 국민들을 열광시킨다.

이걸.....비노는 물론이거니와....친노들이 받을 수 있을까요?

안철수 의원은 납치가 되어....조국 교수의 당혁신 위원장 등극을 막아낼 주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비노보다...친노가...더 안철수를 원한다는 재미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그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는 상황.

나야..뭐...지역구...이런 것은 상관이 없당께.....대통령 한번...하고...일본 천왕처럼...곱게 늙으면서....국민들이 벗이 될 큰 정치인이라....조국이 칼춤을 추던....청래 막말을 하건...승용이가 몽니를 부리던...이젠..나는 불구경이나 하겠다....

재미난 형국.

이 시대가 낳은 정치천재 윤여준 전 위원장은 이런 말을 합니다.

"민주당이 설렁설렁 했다가는 다 죽는다"

문재인...조국..안철수....

새로운 프레임에 국민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들은 왜...당밖의 조국 교수보다 당내 안철수 의원을 선호하는 걸까요?

모처럼...3년만에 또 다시 대한민국을 떠나...멀리..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바라 본 대한민국 정치판은 재미가 더더욱 쏠쏠하고...멀리 떨어져 있기에...그립기까지 합니다^

안철수와 비노...문재인과 친노..그리고 조국과 당원, 국민들.

스포츠계나 정치판은 다를 수 없는 법.

A...에이스는 누가 보아도...투표를 해도....그냥 봐도...그냥 에이스입니다.

에이스 두고...공천권 나누어 먹기...정치적 이해관계 계산하기...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하고...단란주점에서 만나서 축하파티하자......이런 마음으로 에이스를 전력 출격시키지 못하면....빙상연맹이 망하듯....민주당도 망하고....국민들은 야당을 버릴 지도 모릅니다.

작금의 상황에서 누가 진정한 민주당의 에이스일까요?

조국 교수일까요? 안철수 의원일까요?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도 당혁신을 꼭 이루어낼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남기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안철수 의원...그 앞에 놓여진 카드....받을 것인지...안 받을 것인지...그것이 문재인 것일 뿐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태평양의 앞바다에서....

지난 번 전남 강진의 백련사 앞길에 우연히 조우한....따뜻하게 악수한번하고...인자하고 평온한 얼굴색을 확인할 수 있었던....뱀들이 우글거리리는 시골 흙집 토굴에서 살고 계시는 손학규 전 고문이 생각나는 것은....

저녁이 있는 여유있는 삶과는 달리, 너무 사치스러운 아침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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