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국정농단 최순실, 나는 죄가 없다?

71년생 권진검 2016. 12. 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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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최순실, 나는 죄가 없다...

수감번호 628번을 달고 법정에 출석한 최순실이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이 없고 자신은 죄가 없다며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하였습니다.

한편 안종범 전 수석은 대통령의 이야기를 전경련에 전달했을 뿐이라고 하였고, 정호성 전 비서관은 대체로 혐의를 인정하였습니다.

국정농단 최순실...나는 죄가 없다.....대통령의 자신의 혐의를 전면부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하수인 최순실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최순실,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할 수 없다.

원래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기일이라서 최순실은 출석할 의무가 없었지만, 자신의 혐의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 최순실은 기일에 참석했습니다.

고개를 숙인채 수감번호 628번을 달고 나타난 최순실..그녀가 수의 차림으로 대중앞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나는 억울하다. 독일에서 한국에 들어왔을 때에는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는 생각이었는데...새벽까지 많은 취조를 받았지만...이제 법정에서 정확한 것을 밝히겠다고 당당함을 보인 국정농단 최순실의 실체.

국정농단 최순실, 이경재 변호사의 주장

최순실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검찰의 공소사실과는 달리, 대통령과 공모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공모를 전제로 하는 최순실의 혐의 8가지는 무혐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경재 변호사는 최순실과 안종범이 공모해서 포스코 계열 광고사 지분을 강탈하려고 앴다는 혐의도 안종범과 최순실이 이러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였습니다.

이 변호사는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증거로 채택할 것으로 재판부에 요청하고,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용 수첩을 감정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국정농단 최순실, 안종범은 잘 몰랐다?

안종법 전 수석은 재단의 기금 모금과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전경련에 전달하는 차원에서 말을 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고, 최순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단지 정윤회씨의 부인 정도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밝혀진 대로...최순실은 안종범 전 수석을....안...이라고 지칭하면 많은 사람들과 통화한 내용이 있는데, 안종범 전 수석은 최순실을 정윤회의 부인이라고만 알고 있다는 자다가 소가 웃을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농단, 최순실, 정호성은 말이 없다.

이날 재판에서 정호성은 출석하지 않았지만 정호성 측 변호인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검찰에서도 자백의 취지로 조사를 받았고, 대통령과 공모를 해서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는 대목도 대체로 인정한다는 자백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속이 좀 쓰릴 것 같습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가장 대통령의 총애가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 정호성 전 비서관이 자신의 혐의를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로 인정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은 아무런 죄가 없다고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정호성의 자백은 탄핵심판의 심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

대한민국을 아주 말아먹은 국정농단의 비선실세...그녀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자신의 혐의가 없다?...소가 웃을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이 구속되고......특검에서는 김기춘, 우병우, 기타 피의자들을 수사할 예정이고,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심리 중에 있는데...정작 이 사단의 제일 중심에 있는 당사자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

최순실의 재판이 어떻게 판결이 나올지...안종범, 정호성의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지...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어떤 결과로 나올지....제법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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