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돈이야기

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71년생 권진검 2012. 1. 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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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전통적인 민족 명절이라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설날연휴...빨간 날...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그런데...갑자기 두려워집니다.
많은 친척과 가족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도...또...한마디씩 하실텐데......

올해......내가 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제각각일 듯 합니다^^



"그만 때려쳐라!!".....만연 고시생




만년 고시생이 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

"1차 시험은 붙었냐?"
"이제 그만.....취업자리 알아봐야지..."


벌써 5년째....고시촌에서....사투를 벌어고 있는 만년 고시생.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 중에...10년 이상 장수생도 더러 있습니다.

그나마....1차에는 덜커덕 붙는데....2차에서 매번 떨어지면....할 말이라도 있습니다.....1차도 한번 못붙고 벌써...5년째면....친척들 만나기가.....곤란합니다^^


"환갑이 넘어서도 첫아이 대학 못간다"......노총각...노처녀들



노처녀, 노총각이 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애인은 있냐"
"내일 모레....마흔이지?"


제 친구....그리고 아래 위의 선후배는 대충...40대의 진영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직도 결혼을 안한.... 절친이 한명 있습니다.
작년 설날 술한잔 걸치면서 하는 말....."10억 버는 거....어렵지 않을 것 같아~~"




결혼을 안하니까.....연봉을 점점 오르는데...데이트비용도 나갈 것이 없고......돈만 벌고 있나봅니다.

연애보다는 재테크
에.....눈을 뜬 친구에게 한마디 했습니다........"야...그 돈...나랑 좀 나눠쓰자"^^

이 친구....설날에 고향, 선산에 간 지.....몇년 된 것 같습니다.
설연휴에 전화하면...항상...회사에 있답니다^^

친척들 많이 모이는 곳에 가기 싫은............노총각, 노처녀들....괴롭습니다^^


"어느 회사에 취직했어?".......겨우 턱걸이한 중소기업 취업생




이제 막 중소기업에 취업한...... 백수탈출 취업생이 설날 제일 듣기 싫은 말은???


2년째...백수생활을 마치고...드디어 취업에 성공한 취업생.

자그마한 중소기업에 취직했어도....그 기쁨이 남다릅니다.

그런데....친척들 만나기가 갑자기...싫어집니다.

"어느 회사에 취직했어?"
"음.....회사가 탄탄하냐?"
"월급이 적더라도....성실하게 다녀라.."


대기업에 취업한 죽마고우가....오늘은 너무도 부럽습니다ㅜㅜㅜ


"무슨 소식 없냐?".......딸만 둘인 며느리




늦둥이 손자 소식에 눈이 먼 시어머니를 둔....딸만 둘인 며느리가...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아직도 소식이 없냐?"
"걱정마라....올해는 꼭...될 것이다"


남편과....합의하에.....막아버렸는데(?)..........
시어머니는....볼 때마다....임신소식을 묻습니다.....
그놈이 아들이 뭐길래.......저렇게 목을 매실까?

"얘야...이것...매일매일 마셔야 한다".......부담스러운 보약 한재^^

아....왜...4대독자에게 시집을 와서...이 고생을 하는가......괜히 남편이 이유없이 미워집니다...




이밖에도....살빼지 못한....노처녀.

올해도 승진에서 누락된 박대리.


저번달에...명예퇴직한.....김부장.

수능을 망친
재수생과 고3 자녀를 둔 아무개 엄마........등등등


각각..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사람마다...전부 다릅니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정말....설날에 회사 출근하고 싶은 사람들 많을 듯 합니다.

그래도..명절은 가족, 친척들과...북적이며 보내야...한해 일들이 잘 풀린답니다^^

그리고...설날에는 듣기 좋은 덕담만을 날리는 센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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