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너무 우려스러운 박근혜의 "나홀로 총선에"

71년생 권진검 2012. 4.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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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별의 별 사건들이 생기고, 참 대한민국 정치판다운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런 재미로...저녁에 술안주도 삼고....그러고 사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다만, 거대 여당이자 보수의 대변인인 새누리당의 선거전략에 다소 우려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박근혜의 독무대.....다른 새누리당 수뇌부는 없다.

선거철이라 TV뉴스를 많이 보게 되네요.

새누리당 총선 전선에는 박근혜 위원장 한사람만 있어 보입니다.

선거의 여왕이라..."나홀로 총선에" 영화를 찍어도....크게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인가요...

박근혜 위원장 말고 나머지 사람들 어디갔나요?

전여옥씨..아...다른 데로 갔지요^^

정몽준씨는....안상수...홍준표...이런 사람들은 전국적인 총선지원을 전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지역구도 위험해서 그런가요?

이거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도 나와야 되는 것 아닌가요?

 

상대적으로 민주통합당은 좀 낫습니다.

한명숙 대표도 열심히, 문재인 후보도 나름 당차원의 총선에서의 야권 바람을 독려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전통적 강세지역인 호남을 지휘하는 박지원 최고위원도 TV속에서 열심히 야권연대에 힘을 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유시민, 이정희 공동대표의 각 지역의 후보 지원유세도 대단히 열성적으로 비춰집니다.

출마자체로 선거판에 의미를 부여하는 대쪽 이해찬 전 총리, 포스트 총선을 노리는 손학규 전 대표까지...

거기에 박근혜 위원장을 꺽고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될지.....범야권의 대선후보가 될지 모르는 안철수 교수마저...다소 야권연대가 낫지 않겠나 하는 묘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총선 못나가는 이정희 대표는 맨얼굴에 비를 맞으면...한표 한표를 호소하는데,

똑같이 총선에 못나가는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하루에도 몇번씩 진하게 화장을 하고 종편 시사토크쇼에서 진행자들과 농담따먹기를 하고 앉아 있는데....정말 새누리당의 '총선이라는 소' 는 누가 키우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도 박근혜요, 둘도 박근혜요, 셋도.... 박근혜 위원장만 해바라기처럼 바라보는 새누리당인가요?

 

선거 전에도 朴케팅이란 마케팅이 있었습니다.

총선전, 평상시에도 구 한나라당이 지역에서 무슨 행사를 하면, 박근혜가 온다고 뻥을 쳤다고 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온다고 하면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소위 '朴케팅' 입니다^

주최측은 이런 달콤한 거짓말 마케팅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아니면...말고....몰려온 군중들에게...급한 사정으로 박근혜 전 대표가 못 오셨다고 뻥을 쳤다고 하는 것이 바로 朴케팅의 실체였다고 합니다.

이놈의 인기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기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박근혜 위원장 와달라고 아우성....새누리당 전화통이 불이 난다

이제 1주일 남은 4.11 총선.

"제발 1분이라도 좋으니...우리 지역구 좀 즈려밝고 지나가소서, 박근혜 위원장님...당신이 왔다가면...3~4%의 지지율이 오릅니다...제발..제발"

"옆동네만 다녀가고...우리 동네는 안오다니..정말..너무 합니다"

이런답니다.

선거의 여왕이라, 막판 선거에서 열세지역에 박근혜 위원장이 나타나면, 마지막 희망을 걸어볼 수가 있어 보입니다.

현직 대통령까지 제끼고....신과 같이 승격된 것 같습니다.

이런 거대 여당의 모습이.....대의민주주의이고...정책선거......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총선인지 모르겠습니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처럼,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꽤나 선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죽음의 갈림길에서...박근혜가 해냈다.....그녀를 12월까지....옹립하자......반대하는 자는 집권 후 개인사찰 들어간다^^

우려스러운 박근혜의 "나홀로 총선에"...나머지 새누리당 사람들은 모두 식물인간....사실상 모든 당권을 장악한 1인 독재체제.....

역시....씨도둑질은 못하는 것인가....

지금은 공천에....총선에..향후 대선까지...모든 것을 손에 쥔 것 같을지 모르나....정치라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는 법......지금의 달콤함이 분명 부메랑으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평범한 진리...

그것이 나홀로 총선을 뛰는 박근혜 위원장의 그림자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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