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외국이야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정착하기 위해서

71년생 권진검 2011. 10. 28.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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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neat시험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합니다.
neat시험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개발한 토종 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1급은 성인용으로, 2급과 3급은 고등학생용으로 분리되어 준비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고등학생용 시험인 neat 2급과 3급 시험이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neat시험의 성적, 모두가 수긍할 수 있어야




neat시험은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 4가지 영역을 모두 평가하는 영어능력평가시험입니다.

이 4가지 영역 중 듣기와 읽기는 객관식 시험으로 컴퓨터로 자동채점이 되지만, 말하기와 쓰기 시험은 주관식 시험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neat 2급 또는 3급 말하기와 쓰기시험에서 수험생들의 답변과 영작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이에 대한 공정한 채점이 이루어져 누구나 자신의 성적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어야 평가시스템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과부에서 현직 영어 선생님들 중에서 수천명을 채점위원으로 확보하여 채점의 공정성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인데, 시행 초기에까지 완벽함을 요구할 수는 없겠지요^^


neat시험은 학교 공교육 강화를 전제로 시행되어야


교과부에 따르면 neat시험은 학교단위 말하기 및 쓰기 수업 및 평가시스템이 정착되는 것을 전제로 시행되는 시험입니다.
즉, neat시험은 학교 영어교육의 정상화를 그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neat시험은 철저하게 교과서에 나와있는 주제를 가지고 문제를 출제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입니다.
읽기와 듣기는 물론, 말하기와 쓰기시험 모두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우는 소재들이 시험에 출제되는 것입니다.

이에, 학교 영어선생님들이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제공된 학교단위 말하기 및 쓰기 메뉴얼, 그리고 올해 5월부터 전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전국 영어선생님의 원격연수 등 사교육보다 더 나은 조건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neat시험 출제도 현직 영어선생님들이 하고, 채점도 영어선생님들이 직접 합니다.
학교 영어선생님들이 화이팅하고 힘을 낼 여러가지 여건이 다 조성되어 있습니다.



IBT neat시험, 시험장 제대로 마련되어야



neat시험은 수능영어를 대체하게 된다면, 약 60만명의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시험에 응시하는 엄청난 규모의 시험입니다.

neat시험은 인터넷 기반의 IBT방식의 시험으로서 컴퓨터를 통해서 읽기, 듣기, 말하기 및 쓰기 4가지 영역을 평가하기 때문에 각급 학교에 전산시스템이 완전하게 구축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과부는 순차적으로 학급 학교에 평가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수능을 비롯하여 각종 영어시험에서 영어듣기평가가 운영상, 시스템상의 오류로 엉망이 되는 경우를 보도를 통해서 종종 듣습니다.

듣기 뿐만 아니라, 말하기와 쓰기 시험까지 컴퓨터로 시행되는 neat시험은 더더욱 철저히 준비하여 하드웨어적인 결함으로 낭패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neat시험, 결국 수능영어를 대체해야



neat시험은 수능영어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장 내년부터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neat시험의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이 다수 출현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달에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고등학생들에게 수능영어와 neat시험을 모두 공부하라는 것은 너무 가혹합니다.
neat시험이 수능영어를 대체해야 합니다. 

neat시험의 수능영어 대체여부는 2012년, 내말 하반기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실용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적으로 개발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영어사교육에 불을 붙일 것이다, 학교에서 말하기와 쓰기를 가르치는 것은 무리다, 채점의 공정성은 어떻게 담보하느냐 등등 말들도 많지만, 정작 이에 대한 정보도 많이 부족하고, 교육당국의 이렇다 할 입장표명도 없습니다.

아마도 다음달에 고3 수능이 끝나면 뭔가 발표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새로운 영어시험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연착륙하여 실용영어능력을 향상시킨다는 neat시험의 개발취지에 부합하는 그런 평가시스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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