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사이에 일본열도는 침몰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일본열도를 아비귀환으로 만들었네요.
그 주인공인 박주영, 구자철...그리고 이명박.
모처럼 우리 국민들의 가슴이 시원스럽게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먼저 축구이야기.
박주영...현대 대한민국 축구에 있어서 독보적인 선수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마음고생도 많았지만....결코 연습으로는 익힐 수 없는 타고난 동물적 감각의 슛으로 새벽을 도가니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반드시 해내리라는 기대는 홍명보 감독 뿐만 아니라....국민들의 가슴 속에도 늘 간절했는데...너무 자랑스러운 박주영 선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어서 터진...원터치 패스에 의한 구자철 선수의 쐐기골...그리고 대한민국 만세 골 세레머니.
30년 전, 오른쪽에서는 변병주 선수가, 왼쪽에서는 박경훈 선수가 30m 이상 달려가다가 중앙으로 센터링하면 최순호 선수가 마무리 골을 넣었던 그 때와는 달리,
중앙에서 간단한 볼터치 한번으로 쉽게 득점을 올리는 지금의 태극전사들...정말 세계적인 수준의 선진 축구로 일본을 꺽고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는 것에...한국 축구의 미래는 50년 만에 핀다는 고구마꽃처럼 선홍빛 설레임을 가지게 합니다.
노력의 결실로 얻은 병역면제의 기쁨이 향후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 곳곳에서 맹활약하며 몸값을 올리고 한국 축구의 수준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달콤한 촉매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어제 일본열도를 멘붕시켰던...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전격방문.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니라 대한민국..우리의 땅.
헌정사상 최초로 한국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했습니다.
여러가지 논평도 있습니다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나이든 사람도, 젊은 사람도 뉴스를 보며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레임덕을 극복하고 국정 운영 지지율의 반등을 위한 이벤트이건, 박근혜 친박세력의 MB차별화에 대한 역차별화 전략이건...그건 관심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최고 통치권자가...자꾸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이 보란듯이...독도를 방문했다는 사실 그 자체에만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4.11 총선에서 친박의 힘으로 당선된 모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다른 나라가 독도를 분쟁지역이라고 하니...독도는 우리나라 땅이 아니라 분쟁지역으로 봄이 옳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독도 땅을 직접 밟음으로써...그리고 직접 직설적으로 독도는 우리나라 최동단의 땅임을 천명하였습니다.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 저도, 정치를 잘 모르는 70순 노모도.....참 잘했어요..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보수성향의 이문열 작가가 독도 방문에 동행했다고 합니다.
그가 지난 시절 남긴 초강경 발언이 눈길을 끌더군요.
"북한이 원한다면 독도를 미사일 기지로 빌려줄 수 있는 조례를 마련해 북한의 대일 방어용 미사일 기지로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우리 국민은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쟁화 우려 때문에 쉬쉬하고 넘어가려는 그런 소극적인 태도에 큰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명박, 박주영, 구자철....대한민국이 쏜 3발의 탄환(?)에 일본열도는 침몰, 멘붕상태에 빠질 듯 합니다.
일본...장기적인 경기침체...쓰나미로 인한 원전사태....러시아 대통령의 쿠릴 열도 방문...대한민국 대통령의 독도 방문...한국 축구에 당한 완패....참...이웃이지만 우리만큼 힘들어 보입니다.
어제 저녁에 속시원한 뉴스, 오늘 새벽에 짜릿한 승전보.
오늘 맥주나 갈비 공짜로 주는 가게 없나요?
한국 축구..올림픽 동메달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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