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일상이야기

박찬호 특별법 통과, 야구계의 통큰 결정

71년생 권진검 2011. 12. 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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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가 조광래 감독 경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 야구계가 통큰 결정을 해서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내년 한화입단을 통해서 국내팬들에게 돌아옵니다.

박찬호 본인에겐 고국에서의 은퇴라는 명예로운 선수생활 마감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고, 국내 프로야구 팬들은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했던 노련한 박찬호 선수의 투구를 내년 시즌에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속속 돌아오는 해외파들, 내년 프로야구는 아마 출범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KBO, 박찬호 한화입단 특별법 통과


 



한국야구위원회는 13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여, 소위 "박찬호 특별법" 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동안, 박찬호선수의 한화입단은...... 현행규정으로 불가능하다.....좋은 선례가 될 수 없다......한화에게 너무 큰 이익이 돌아간다는 등 각 구단 사장단의 반발이 상당했던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한국야구위원회는 아무조건도 없이 박찬호의 한화입단을 인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부 구단 사장들은 끝까지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았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박찬호 특별법은 통과되었답니다.

내년부터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 선수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란한 축구계, 통큰 야구계



요즘 축구계는 조광래 감독의 석연치 않은 경질로 말이 아닙니다.
뭐..잘처리하겠지만......심란하고 침울한 것이 전반적인 축구계의 분위기입니다.

반면에, 프로야구판은 아주 경사가 났습니다.
이승엽, 김태균, 박찬호까지 모두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박찬호 특별법은 정말 프로야구계의 통큰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규정 하나하나, 각 구단의 이해관계를 모두 고려했으면, 생각할 수도 없는 어려운 결정이었죠.

큰 틀에서 팬들과 야구선수 등 전체 야구계를 생각했기에 가능한, 의미있는 특별법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박찬호, 10승 가능할까



박찬호의 한화입단이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박찬호 선수, 과연 10승 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몇몇 전문가들은 한국 타자들의 수준이 거의 세계 정상급이라는 이유로 박찬호 선수가 10승투수가 되는 것은 조금 어렵지 않나 하는 평가를 합니다.

반면에, 몇몇 다른 전문가들은 박찬호 선수의 꾸준했던 해외 선수생활, 힘보다는 노련한 피칭, 큰 무대에서 놀아봤던 경험 등을 이유로 충분히 10승 달성도 가능하다고 점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정말 어려웠을 때, 멀리 미국에서 승전보를 전하며 국민들을 위로했던 그 때의 박찬호 선수를 기억하며, 18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내년 10승 달성을 기원하겠습니다^^


불이 붙은 내년 프로야구



정말 내년 프로야구...기대됩니다.

삼성의 이승엽에 이어 한화에 김태균선수가 15억의 연봉을 받고 국내복귀를 합니다.
한화는 4번타자 김태균 선수에 이어 박찬호 선수까지 확보하는 행운이 맞이하네요.

이승엽, 김태균, 최형우, 김동주.....기타 출중한 타자들....
윤석민, 류현진,오승환,김광현,박찬호........기타 쟁쟁한 투수들..

2012년 프로야구는 생각만 해도 흥미진진합니다.
훗날 관중 1000만 시대를 준비하는.....그런 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연어가 돌아오는 것처럼, 박찬호 선수가 바라던 한화구단에 입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야구를 경험한 박찬호 선수.

내년, 대전구장에서 노련한 투구를 선보일 박찬호 선수에게 미리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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