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일상이야기

88고속도로 사고 5명 사망, 가보면 금방 안다.

71년생 권진검 2015. 7. 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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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사고 소식이 아주 끔찍합니다.

5명이나 88고속도로 사고로 사망을 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정면충돌 사고이기에 사망자가 무척 많이 발생한 특이한 교통사고입니다.

저도 88고속도로를 이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

광주에서 출발해서 대구까지의 여정이었습니다.

저는 88고속도로....고속도로라고 하기에....경부선이나 호남 고속도로를 마음속에 그리고 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나, 88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대구에 도착할 때까지.....고불고불한 왕복 2차선 구간이 전부였습니다.

고속도로인데, 중앙램프도 없고....알아서 살아가라는 의미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갈 때에는 낮이라 다행이었지만, 다시 광주로 돌아오는 어둠속의 88고속도로는 정말 악몽이었습니다.

이번 88고속도로 사고도 밤에 일어난 정면충돌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트럭과 트럭의 정면충돌이었습니다.

1톤짜리 트럭과 4.5톤짜리 트럭의 정면충돌.

추돌사고와는 달리 정면충돌은 그 충격이 거의 살인적이죠.

앞에 가는 차량이 초보이기에....너무 서행하기에...첫번째 88도로 여행이기에 분명 천천히 서행을 하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답답한 트럭 운전사가 중앙선을 침범해서 추월하다가 마주오는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한 참변이라고 합니다.

한차량의 5명이 모두 사망한 초대형사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둠의 88고속도로는 지리에 밝은 사람과, 초행길인 사람과는 그 느낌이 다릅니다.

저도 88고속도로에서 천천히 서행을 하다가.....여러 차량에게 앞지름을 허용했었죠.

빨리 달리다가는 무슨 큰 사고를 당할 것 같은 두려움이 드는 그런 음습한 고속도로가 바로 88고속도로입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동서화합의 의미로 추진했다는 이 고속도로는 항상 끝없이 사고가 발생하는 그런 고속도로로 유명합니다.

이곳 광주와 대구는 달빛동맹이라는 이름으로 크게 교류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 88고속도로의 정비가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88고속도로 사고, 앞지르기 할 때에는 정말 조심해야 할 도로입니다.

앞지르기도 실력이 있어야 잘합니다.

상대편 차선의 상태를 꼭 확인해야 이번 같은 정면충돌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저처럼...날 잡아먹어라...너도 기어가라....하고 천천히 가는 것도 위험한 것보다는 나을 듯 싶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앞지르기를 못하면 아주 신경질을 내고.....난리를 치는 그런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이 좋은 세상 허망하게 가는 것의 지름길입니다.

5명의 사망자는 동네 주민들로 상가에 가는 길이었다고 하는데, 참....같이 세상을 뜨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대한민국 운전문화.

우리 한번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세상을 떠난 이번 사고의 고인들이 하느님의 자비로 평온한 안식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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