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돈이야기

농협, 임금피크제 신호탄을 날리다.

파르와 함께 2015. 7. 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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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최근 논란의 불씨가 피어오르는 임금피크제에 노사가 합의를 했습니다.

거대한 금융, 농협 임금피크제가 과연 사기업에 보편적인 고용개혁으로 이어질 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는 임금피크제가 노동걔혁에 있어서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농협 임금피크제, 어떻게 운영한다는 것인가?

만57세부터 직전 연봉의 65%, 만58세부터는 55%, 만59세부터는 45%, 만60세에는 35%의 임금피크제 지급률이 타결된 것으로 이는 4년간 약 200%의 임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임금피크제도 싫다...그냥 명예퇴직 하겠다면, 회사에서도 땡큐...26개월치의 월급을 특별퇴직금으로 선물한다고 합니다.

농협 임금피크제는 2016년 1월1일부터 시작되는데, 이로써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사기업 쪽에서도 임금피크제 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계의 극렬한 반대에도 NH농협의 노사가 임금피크제 태스크포스팀까지 운영하면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물이 이번 NH농협 임금피크제입니다.

이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농협지부의 경우, 7월 24일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찬성하여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공공기관 임금피크제와 농협 임금피크제.

정부는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와 성과급 체계의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에서 먼저 시작을 하면, 사기업들도 안따라 올 수 없다는 자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공부문 개혁에 있어서는 이미 시작되었고, 노동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NH농협이 임금피크제를 전격 도입한 것이 정부의 노동개혁에 큰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현실입니다.

사실 농협이 작은 기업이 아니지 않습니까?

공무원의 연금개혁, 그 뒤를 따른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와의 연동

얼마전, 절반의 성공 공무원 연금개혁이 성사되었습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연금개혁만을 동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사정책에 있어서 만65세 임금피크제와 정년연장이 연동되는 것을 공무원 노조에서는 카드로 끌고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니...공무원 노조는 임금 삭감없는 정년연장을 요구하고 있고, 정부측은 임금피크제에 연동하는 정년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무원노조 사이에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실타래 같이 얽혀 있는 상황에서, 농협 임금피크제는 정부에게 큰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청년실업 해소와 정년층의 계속적 고용,.....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임금피크제....쉬운 해고, 성과급체계 확립과 더불어 정부가 목을 걸고 가는 노동개혁의 쌍두..아니 3두마차입니다.

노동개혁.

핵폭탄급 논란이 있고, 여러가지 총파업 등 시위와 정부의 강공책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치킨게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공무원 연금개혁과 상대가 되지 않는 파워게임.

박근혜 정부는...노동개혁에 모든 것을 다 걸 것 같고, 노동계는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내려고 할 것 같은 태풍 전야.

일단 농협 임금피크제 도입이 오랜 협상 끝에 조합원의 투표로 결정되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랍기도 하고, 한 좋은 예로 본보기로 삼아도 좋을 듯 싶습니다.

공무원 연금 더 내고 용돈연금.

임금피크제, 성과급체계, 쉬운 해고 등 노동개혁.

정말...볼만한 전쟁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누가 웃느냐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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