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도태우 변호사,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71년생 권진검 2016. 12. 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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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변호사가 최순실 참사의 핵심 증거물인 태블릿PC와 관련된 보도를 한 JTBC를 절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도태우 변호사...일개 변호사가 별의 별짓을 다하고 있네요.

그는 보수성향의 자유와 통일을 위한 변호사 연대 소속으로 JTBC 기자와 회사관계자들을 태블릿 PC를 훔친 혐의, 특수절도 혐의로 고발하였다고 합니다.

참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우스꽝스러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태우 변호사가 JTBC를 고발한 이유

그는 최순실씨와는 아무련 관련이 없지만, 이달 초 JTBC가 태블릿 PC 입수 경위에 대해서 더블루케이 사무실에서 발견한 뒤 회사의 내부 회의를 통해 이틀 뒤 가져왔다고 해명한 보도를 근거로 특수절도 혐의를 문제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태블릿 PC의 소유를 검찰이 최순실씨의 것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이고, 박영수 특검에 의해서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일단 특검의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최순실씨는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도태우 변호사, 그는 누구인가?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박대통령 탄핵 반대 토론회에서 친박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보수성향의 단체들과 함께, 탄핵 소추의 위헌성에 대해서 주제발표를 한 보수성향 변호사입니다.

그가 박근혜 대통령 뿐만 아니라 최순실까지 옹호하고 나서기 시작한 것입니다.

JTBC의 특수절도혐의.....손석희가 박장대소를 할 것 같네요.

도태우 변호사, 그의 발언은?

그는 탄핵 반대 토론회에서....체제위기와 극복의 길이라는 발제로....우리는 헌번 제1조 제2항만을 맹목적으로 강조하는 촛불세력에 맞서, 당당하게 대한민국은 적법한 절차, 자유민주주의공화국이며, 이를 한반도 전체에 평화적으로 실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현재 대한민국의 지식층의 대다수가 위 네 개의 국채 조항에 들어 있는 헌법적 가치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이 취약성은 의식적으로 국체를 부정하는 세력들에 의해서 이들이 쉽게 흔들리거나 이용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뼈속까지 골수 보수 우파가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말을 하다니..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 통일문제의 담론화....통진당 해산..개성공단 폐쇄, 원칙적인 대북강경책들을 박근혜 대통령의 업적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도태우 변호사는 현재의 위기를 트럼트의 당선, 대통령의 결단, 자유통일 세력의 결집 등을 고려해서 헤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대다수의 국민들이 공공히 분노하고 허탈해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도태우 변호사 등 역시 보수 우파의 저항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청문회에서 보이는 이완영 의원, 백승주 의원 등이 보이는 말도 안되는 꼴을 보면 분노가 치밀기도 합니다.

새누리당은 결국 친박의 승리로 비박들이 탈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견고한 보수진영의 역습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죠.

헌법재판소 또한 보수성향의 재판관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무척이나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세월호 7시간을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밝히라는 헌재의 요구....그리고 심리를 되도록 빨리 진행하겠다는 헌재의 결정....

탄핵은 언제쯤 확정될 것이고, 언제 다음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치뤄질까요?

눈깜박할 사이에 이 모든 일들이 지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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