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일상이야기 62

부동산 쓰나미, 하우스푸어에서 빌딩푸어까지

집값 하락으로 크게 대두되는 하우스푸어 문제에는 세입자의 전세 상황에도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우스푸어....무리한 대출을 끼고 마련한 내집이 깡통아파트가 되고, 유일한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졌던 부동산 분야에 쓰나미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하우스푸어를 비웃듯, 상가 혹은 빌딩의 재테크가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뉴스의 메아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빌딩푸어라고 일컫을 만한 악재들이 또 출현하고 있습니다. 빌딩푸어, 일부 연예인들과 부동산 부자들의 문제만으로 치부하기엔 다소 우려되는 총체적 부동산 쓰나미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아파트, 상가, 토지 등 부동산 투자 내지는 투기에는 세계적인 노하우가 있는 우리나라가 흔들흔들 할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일부 연예인이 100억을 훨씬 웃..

음주운전 삼진, 차량 몰수가 정말 최선일까요?

경찰은 앞으로 음주운전 단속에 세번 적발되면, 쓰리 스트라크 아웃차원에서 차량을 몰수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과연 최선일까요?..하는 측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형법상 범행에 사용한 도구를 몰수할 수 있다는 규정을 준용한다고 하는데....보통 짝퉁 명품을 국내에 들어오다가 적발되면 상표법의 규정으로 몰수를 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일응 최선일 것도 같고, 수긍이 되는데....음주운전의 차량몰수는 좀 다른 차원의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음주운전을 한 장관 등 고위인사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정치계를 떠난 경우가 종종 있고, 한국인들이 캐나다 이민과정에 한국내의 음주운전 벌금형으로 이민을 거절당하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이민절차 막바지에 대수롭지..

세탁기를 분해, 청소해보니 이지경이었습니다.

빨래를 집어넣고 돌리는 세탁기의 내부통은 위의 사진처럼......늘 물, 세제 그리고 옷과의 마찰로 겉으로 보기에 매끈매끈합니다. 그런데....그 반반한 얼굴 이면에 있는 세탁기의 더 깊은 내부는 어떤 상태에 있을까요? 세탁기 분해해 보고 그 더러움에 아연질색했습니다~~ 얼마전, 아내의 동료선생이 세탁기 분해 청소를 한번 했다고 했습니다. 업체 아저씨를 불러 몇만원주고 세탁기를 완전 분해해서 그 내부를 청소했는데......거의 쓰레기통 수준의 세탁기 내부를 아주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뿌듯함을 아내에게 Before, After사진으로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에..아내도 깔끔을 떠는데는 세계 1위이기에.....그 아저씨에게 예약을 통해 세탁기 분해 청소를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2인 1조의 아저씨팀 도착.......

K-컨슈머리포트, 단순 가격비교 보고서인가?

미국의 컨슈머리포트를 벤치마킹한 K-컨슈머리포트가 한국소비자원의 주도로 4번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너무 애국심에 의존하는 건지....단순 가격비교 보고서인지 좀 그렇습니다. 의욕에 차서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여러가지 문제점과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살펴본 바가 있습니다. 2012/04/12 - [일상이야기] -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한국판 컨슈머리포트 2012/03/31 - [일상이야기] - 한국판 컨슈머리포트가 외면받지 않으려면 이번에는 무선 전기주전자 성능과 가격을 비교했다고 합니다. 위험성이 내재된 무선 전기주전자의 성능은 다소 무시되는 K-컨슈머리포트 국산 제품 중에 물을 최대용량으로 채워 끓이면 용기 안에 끓는 물이 넘쳐서 화상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

블록버스터는 No, 틈새 니치버스터 Yes

시장경제속에는 주류시장과 니치(틈새)시장이 있습니다. 약으로 치면 비아그라는 블록버스터(Blockbuster), 난치병 희귀질환 치료제는 니치버스터(Nichebuster)라고 할 수가 있죠. 애플의 아이폰이 촉발한 블로버스터 스마트폰 시장에는 삼성, LG, 팬택, 노키아, 모토롤라 등 뒷차를 타고 맹렬히 추월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이얼 버튼이 큼직한 유선 집전화기는 가정에서도 가게에서도 꾸준히 소비되는 알짜 니치버스터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주류시장에서 박 터지게 싸울 것인가....틈새시장을 공략해서 쏠쏠한 재미를 볼 것인가?....그것이 문제입니다. 제약업체에서 주목받는 니치버스터(Nichebuster) 인간의 심리는 대박시장은 블록버스터 시장에 뛰어들고 싶어합니다. 파이가 크니 내 몫도 충분히 존..

전력난 패션, 남성들의 눈이 흐뭇해집니다

일본 원전사태, 국내 전력난의 예상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정과 사업장의 절전을 당부하는 뉴스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음식점에서 "에어컨을 꺼라" 라고 지시했던 에피소드도 뉴스거리를 장식하고 있네요. 더울 땐.....벗는 것(?)이 최고입니다. 와이셔츠에 넥타이.....브라우스에 정장치마...벗어제끼는 여름이 될 것 같습니다. 남자로서....기대가 되는 부분이죠. 시원한 패션.....올여름의 대유행 연합뉴스의 캡쳐화면입니다 위 이미지는 일본의 한 패션회사가 선보인 올여름 신상품이라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브래지어인지...옷인지....중국집 출입구의 발인지....치마인지....엄청 시원합니다. 점점 노출이 심해지는 현대여성들의 패션에 전력난으로 인한 더위는 여성들의..

보험사의 꼼수에 일침을 가한 솔로몬판결

쌍둥이 임신사실을 안 임산부가 태아를 피보험자로 동일한 내용의 2건의 보험을 체결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쌍둥이 중 둘째가 뇌성마비 장애를 안고 태어났습니다. 보험사는 태아 가입 특칙을 근거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꼼수를 부렸고, 법원과 1심과 2심은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원고일부승소판결을 내렸습니다. 약관만을 고집스럽게 적용하려는 보험사 보험금을 줄 수 없다. 왜냐하면 동일한 2건의 보험의 특칙을 보면, '태아가 복수로 태어난 경우 호적상 선순위로 기재된 자를 피보험자로 정한다' 라고 쓰여져 있기 때문이랍니다. 따라서, 2건의 보험 모두 정상으로 태어난 쌍둥이 첫째를 피보험자로 보아야 한다는 보험사의 편리한 논리로서, 고통스러운 엄마에게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나 봅니다. 임신한 엄마의 보험을 드는 심정 ..

저도 한때는 펫푸어(pet poor)였습니다.

[귀염둥이 녀석이였죠..보고 싶습니다] 내집마련의 목표로 과도한 대출이자를 끼고.....집값은 떨어지고...은퇴하고 자식들 출가시키면 집만 한채 덩그라니...100살까지 산다는 세상에서 하우스푸어(house poor)의 전형입니다. 웨딩푸어(결혼자금)에..잡푸어(취업사교육)까지...그리고 이젠 펫푸어(pet poor)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인간과 반려동물과의 관계.....어떨까요? 혹시 경제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진 않으십니까?^^ 저도 한때는 고양이 2마리로 인해 펫푸어(pet poor)였습니다^^ 캐나다에서 처음 아내를 만났을 때, 멋진 페르시안 고양이를 아내가 집에 들였습니다. 수백불에 달하는 매매가 있었겠죠^^ 제가 처음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 페르시안 고양이는 거세(neuter) 수술을 했..

미국 광우병, 수입중단?검역중단?그냥먹자

드디어 미국에서 광우병이 또 발생했습니다. 잊을만하면...또...터집니다. 참...볼거리...읽을거리가 많은 요즘이네요. 심정적으로야 당장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해야겠지만, 어림도 없어 보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국측의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와 분석결과만 먼발치에서 바라봐야되는 우리들의 입장이네요.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해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우리정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중단을 검토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쇠고기 협상에는 곳곳에 문제점이 많아 보입니다. 수입중단?....어림도 없습니다. 미국이 그럴 것이죠...."뭐라고?.....수입중단?........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협정서 까보자..." 수입이 재개되어서 곧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캐나다산 쇠고기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

투캅스의 투잡, 2년에 14억이라는 비리

경찰이 정말 정신을 차려서 검찰로부터 수사권의 일부를 확보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땡입니다..룸싸롱 황제로 인한 경찰관의 구속이 줄줄이 굴비세트네요. 각종 체력단련비, 제복비, 품위 유지비 등 경찰이 아니라도 공무원의 수당은 실로 짭잘합니다. 거기에.........정년까지 보장된다면.. 구속된 경찰이 형량을 감형받기 위해서 실토 룸싸롱을 거하게 운영했던 룸싸롱 황제에게 수천만원을 받고 구속된 경찰관이 자신의 형량을 감형하기 위해서 제보를 했다고 합니다. 강남의 모 지구대. 4개팀이 단속업무를 펼치는데......2년간 받은 금액 14억. 이건 나눗셈을 할 것이 아니라......그냥..파면 좀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본봉이 얼마인지 몰라도....투캅스의 투잡이 잘못하면 본봉을 넘어가겠습니다^^ 경찰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