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안철수의 포럼정치, 알리와 같은 아웃복싱으로

71년생 권진검 2012. 4. 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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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가 대선출마의 의지를 굳힌 것 같습니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

새누리당의 압승과 박근혜 위원장........다 잡은 총선에 코 빠뜨리고 패배한 민주통합당과 잠룡들.

2012년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교수...그는 과연 멋진 승부를 펼칠 수 있을까요?

 

5년전 안희정 지사가 그토록 갈망했던 인물

 

 

5년전, 안희정 지사는 이런 생각을 피력한 바가 있습니다.

"현재 야권은 거의 자체 동력을 상실했다. 제3의 인물이 당밖에서 소용돌이를 일으켜 그 동력으로 범야권을 아우르는 모멘텀이 되지 않는 한, 패배한다"

그 후, 어이없이 패배했던 대선.

그 때의 그 인물.....지금의 안철수 교수....딱 맞아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는 순간, 십자포화에....

 

 

민주통합당에서는 입당해서 대선후보 경선을 하자고 자꾸만 들어와서 이야기하자고 합니다.

안철수 교수는 선을 확실히 긋습니다.

포럼형태의 정치세력화로 실패해도 새로운 정치실험을 하고자 한답니다.

선거를 위해서라면 정체성도 버리고 좌클릭하고 있는 새누리당과는 그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 보입니다.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는 순간, 십자포화에 절명할 것입니다.

현직 대통령도 거의 식물인간상태를 만든...최전방 공격수들과 저격수들이 아직도 건재합니다.

시대적 상황과 역사적 경험치가 인파이터보다 아웃복서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웃복싱도 권투입니다.

 

 

타이슨같이 인파이터만이 훌륭한 챔피언이 아닙니다.

알리같이....나비처럼 날다가 벌처럼 쏘는 아웃복서도 아름다운 챔피언입니다.

누가 알리같은 아웃복서를 비겁한 권투선수라고 비웃을 수 있을까요?

알리도....막판에는 묵직한 소나기 펀치로 상대편을 링위에 눕히고 당당히 챔피언 밸트를 허리춤에 찼습니다.

싸움질하는 정당정치보다 외곽에서 대국민 신뢰를 쌓아가는 포럼정치를 기대해 봅니다.

그렇게 똑똑하고...많은 역사적 고민을 한 안철수 교수가 나비처럼 날다가 끝나지는 않을 겁니다.

막판에 던질 극적인 마지막카드 없이 죽음보다 더 깊은 결전에 임하는 바보는 없습니다.

 

제일 기대되는 대목은 부산 출신이라는 것

 

 

안철수 교수에 대해서 아주 잘 아는 국민은 별로 없을 겁니다.

선하다....나눌 줄 안다....신선하다.....한번 결심하면 행동한다...정도..

그러나, 대선출마를 공식화하는 마당에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은 그의 출생지...경상남도 부산이라는 것.

범여권 후보가 아니라..범야권 후보가 된다면......수도권과 호남과 부산 경남을 잇는 트라이앵글.

"뭉쳐야 산다"는 반대 진영의 논리에....."우리가 남이가~~".....할 수 있다는 경쟁력.

 

포럼정치..미디어정치...스토리텔링정치

 

 

 

구국의 결단으로 출범할 정치결사체인 포럼에 야권 뿐만 아니라 반신반의했던 중도보수세력까지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들려주는 스토리텔링정치......TV프로그램 힐링캠프와 관훈토론클럽에서 자연인 안철수의 모습과 국가지도자로서의 안철수의 모습을 다같이 국민에게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불리하면 침묵하고.....유리하면 나대는 기존 정치세력과 달리, 사회곳곳의 흩어져 있는 현안에 대해서 SNS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같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대통령 당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선 후 대통령스럽게 통치하는 것입니다.

실패하더라도...한 인간의 고뇌에 찬 결단과 그에 걸맞는 행동양식을 지켜보고 싶을 뿐입니다.

지치고 힘든 국민들은....멋진 포럼정치,,,미디어정치...아웃복싱 구경한번 해볼랍니다~~

"안돼...들어와....." 야당과......."안돼.....들어가"....여당의 아우성일랑....한쪽 귀로 흘려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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