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지원 투톱 체제가 경쟁력 있는 이유

 

 

 

 

뭐 별로 지지하지 않는.......정당의 내부사정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이해찬, 박지원 두사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고자 하는 바죠.

알아서들 잘 하시겠지만, 이해찬 당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카드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연륜이나.....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큰 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부하는 민주통합당의 입장에서 볼 때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두 사람에 비해 정치신인에 불과했던 CEO 한명숙 전 대표처럼.....잘못된 카드를 만지작 거리면서 우를 범하지 않을 풍부한 경험도 엿보입니다.

총선은 준결승이였지만.......이번에 또 카드 잘못 만지작 거리면.......그냥 결승골.....입니다^^

 

이해찬 당대표 후보

 

 

보통이 아닌 대쪽 양반이죠.

거기에 총선에 있어서 민주통합당 측에서 많이 힘들었던 충청권 출신입니다.

참여정부 시절의 총리로서 보인 강단도 대단합니다.

절대강자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하고 대적해도 조금도 밀리지 않는 경륜과 소신이 있어 보입니다.

아래 영상은 혼자 배꼽을 잡고 몇번이고 봤던 이해찬 전 총리의 강단입니다.

 

 

이정도는 되야.....박근혜 위원장과 새누리당과의 일전에서 안밀릴 듯 싶습니다^^

다만....지나친 골프사랑.....주위 사람들이 좀 말려드리면 큰 문제 없을 듯 합니다~~

 

박지원 원내대표 후보

 

 

그래도 호남권의 실세 맏형님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대여당 공세에 상당히 날카롭게 상대를 괴롭힌 적이 여러차례 있어 새누리당도 좀 껄그러워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죠.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당시....남북정상회담까지 손에 쥐고 흔들었던 경험...그리고 그런 경험에서 북한에 대한 정책적 전략이라는 큰 그림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기대가 됩니다.

향후 대선에서 남북한 관계는....결승골과 같은 역할을 할지도 모릅니다.

이 부분은 곧 새누리당에게 큰 고민거리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김일성 주석의 손자 김정은....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서로 목을 따려고 무장공비를 침투시키고....실미도 부대를 비밀리에 만들었죠.

 

 

북한과 서로 무한 대립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점에 서있는 새누리당과 비교해 볼 때, 위와 같은 박지원 후보의 대북역량은 야당으로서는 큰 강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호남사람들도 DJ의 그림자 박지원 후보를 그렇게 싫어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여전히 건재한 철옹성, 얼음장 같은 대구, 경북 TK를 생각하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탄생의 일등공신 호남을 아우르는 카리스마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호남을 달래면서 업고 갈 중책 또한 박지원 원내대표 후보에게 막중한 사명이죠.

다수당, 집권당임에 불구하고 식물인간으로 전락한 한나라당을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표에게 송두리째 넘겨준 새누리당이었습니다.

 

왜....이기기 위해....

 

 

이기기 위해...나누어먹기도 아닌.....담합이라는 용어는 갖다가 댈 수도 없는 1인독재를 박근혜 위원장에게 헌납했습니다...당시 한나라당은 새누리당이라는 간판으로 기적같이 총선에서 이겼습니다.

니 잘못이네...내 잘못이네....총선도 끝나고......이젠 결승전만 남았습니다. 9회말 2아웃 상황이죠.

당대표, 원내대표 선출문제가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빨리 수습하고 대동단결한 새누리당과의 일전을 치뤄야 합니다.

'보수는 잘 뭉치고 진보는 잘 분열한다' 는.....민주통합당이나 진보진영에서 가장 싫어하는 소리...를 넘어,

보수는 대동단결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데.....진보는 또....내부분란으로 힘들어 하고 있냐는 소리를 국민에게서 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뭐.....좌측통행이 우측통행으로 바뀐 뒤를 이어.......오른쪽이 Left(레프트)...왼쪽이 Right(라이트)로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우(右)장군은 좌클릭으로 센터를 점령하려고 하고.....좌(左)장군은 우클릭으로 중원을 노리고 있습니다.

 

가운데 中....

좌끝단과 우끝단을 양쪽 손으로 쥐고..... 처절하리만큼 냉철하고 합리적으로 그 해결책을 도출한다는.. 중용(中庸).

5년 전....친구따라 끌려갔던...신통한 점집의 도사님.....자네는..2012년을 마무리로....2013년에 만천하를 얻을 것이다...다만..두글자...중용....을 가슴에 새겨라......

그후 천주교 세례를 받은 마당에 점따위는 믿지도 않지만....그래서 제 블로그 제목이 '중용이야기' 입니다~~

근데..제 이야기는 아닌 듯 싶고...대선후보들 이야기 같네요^^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당선자도.......중도..중용이 민주통합당의 길이라고 하고,

MB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도울 선생도....민주통합당 의원들 멘토링에서 다산 정약용의 가르침 뿐만 아니라..중용의 가르침을 전달할 것 같고,

병풍뒤에서 안철수 교수를 사사하고 있는 얼굴없는 그 노련한 정객도 중용의 카드로 마음을 굳힌 것 같고,

중간에서 약간 좌측인.........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치면...박근혜 대통령이 탄생할 것도 같고......

동네축구 말고.....제대로 된 수준높은 축구를 즐겨 해본 사람은 압니다.

중원(미드필드)를 상대방에게 내주면.....진짜 게임이 안풀리고 결국에는 지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