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외국이야기

2014년 인기있는 남자 영어이름과 여자 영어이름

71년생 권진검 2014. 10. 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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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남자나 여자나 영어이름을 하나씩 가지고 있죠.

학원에서 원어민이 한국이름을 잘 발음을 못하죠.

그래서 영어이름을 하나씩 짖는 경우도 있고, 그냥 뽀다구나라고, 부모님들 듣기 좋으라고 영어이름을 강요하는 경우도 많죠.

아예 인기있는 영어이름을 아이들 사주에 맞춰서 작명해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참 재미난 세상이죠.

2014년 유행했던 인기있는 남자 영어이름과 여자 영어이름은 어떤 것들이 등극했을까요?

해마다 순위가 달라지는데 한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2014년 인기있는 남자 영어이름 BEST 20, 여자 영어이름 BEST 20는?

 

2014년에 태어난 아이들의 남자 영어이름은 1위가 "Liam" 이었습니다.

2011년 베스트 남자 영어이름이 "Jacob" 이었던 기억이 나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이들의 영어이름도 인기도가 변하나 봅니다.

'노아' 가 남자 영어이름에서 2위를 차지했네요.

얼마전 노아라는 영화를 재미나게 본 기억이 있고, 캐나다에 살 때 지금의 첫째아이의 친한 친구가 바로 Noah였습니다.

이 친구 얼마전, 한국에 나와서 한번 본 적이 있는데..엄마가 한국인이고 아빠가 캐네디언이라....한국어, 영어를 모두 완벽하게 구사하더라구요.

너무 부러웠습니다.

 

 

2014 여자 영어이름의 1등은 'Emma' 입니다.

너무 흔한 이름인 것 같지만, 그래도 이쁘네요.

지혜로움을 의미하는 '소피아' 가 3위에 든 것이 눈에 띠네요~

보통 서양의 아이들의 이름은 성서에서 유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011년 남자 영어이름 베스트1인 Jacob의 경우에는 히브리어로 '이삭의 아들, 아브라함의 손자'...뭐 이런 뜻이랍니다.

불교 집안에서는 이런 영어이름은 피해야 하나 모르겠네요.

좌우간 히브리어에서 유래된 이름들 중에는 이런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상당히 많음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다...그 영어이름에 대한 뜻들이 검색됩니다.

 

 

영어이름이 꼭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캐나다에서 둘 다 태어났지만, 모두 영어이름을 쓰지 않고 한국이름을 썼습니다.

캐나다 병원에서 출생할 때에도 여권만들 때에도....어려운 한자로 된(?) 한글이름을 사용했지요.

서양사람들이 처음에는 부르기 힘들어 했지만, 왜 영어이름을 쓰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은 단 한명도 없더라구요.

우리나라만 너무 영어이름에 대한 강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쁜 영어이름 하나 가지는 것도 한국에서는 나쁘지 않을 듯 싶어요.

캐나다에서 아이들에게 영어이름을 지어주지 않은 것은 한국인으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였기 때문이죠.

한국에서는 다르죠.

그냥 한국인이니까~

미국 같은 경우에는 아예 아시아의 냄새가 나는 이름은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탑클라스의 주류사회에 진출하는데.....걸림돌이 된다나요....~

 

 

영어이름은 항상 성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 캐나다에서 들은 배꼽을 잡은 이야기죠.

정말 너무 웃겼습니다.

영어이름이 John이랍니다.

성은 Na죠...

캐네디언 선생님이 이름을 부르는데....."존...나"...가 되는 것이죠.

한국 유학생들이 얼마나 웃었겠습니까?

본관인 성과.....영어이름의 매치가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특이성씨의 경우...주의를 요합니다.

Ava(에바) 참...이쁜 영어이름인데.....성이 '라' 씨이면....에바라가 되겠죠~

 

개인적으로 남자 영어이름은 노아, 여자 영어이름은 노엘이 어떨까 싶네요.

제 캐나다 지인의 두 아이의 이름입니다.

남자는 노아, 여자는 노엘....참 많이 컸을 듯 하네요.

웬만하면 영어이름 만들지 않고 그냥 한국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낫겠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좀 이쁜...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름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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