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노무현 추모행사, 서거 6주기에 노무현정신을 곱씹다.

71년생 권진검 2015. 5. 23.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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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추모행사가...오늘로 막바지에 다다를 것 같습니다.

또..멀리 나와 있네요...

노무현 추모행사, 서거 6주기에..노무현정신....노무현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으로 오늘은 진검승부의 중용이야기, 명랑한 정치이야기를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2009년 5월.

캐나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밖에서 대한민국에서 들린 비보.

우리 정치는 이럴 수 밖에 없는가 하는 깊은 상념에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노무현 추모행사 6주기인 오늘....또 다시 대한민국 밖에서 글을 쓰는 상황이라 기분이 참 묘합니다.

벌써 노무현 서거 6주기, 만약 그 분이 살아계신다면....현재 정치상황에 대해서 어떤 훈수를 한수 둘 수 있을까요?

노무현추모행사겸...서거 6주기를 맞아....노무현정신.... 노무현에게 한번 귀를 귀울여 봅니다.

광주 노무현 추모행사에는 어떤 정치인도 오지 않았다.

괜찮다...나도 이젠 잊혀질만 하지..아니..잊으라...나는 서운하지 않다.

100여명의 인사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한 광주 노무현 추모행사에는 단 한면의 정치인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뭐...다른 바쁜 일들이 많은 정치인들이라...뭐라고 할 수 없지만...광주가 요즘에는 무척 핫한데....너무 쿨한 추모행사가 아닐 수 없네요.

표를 위해서...노무현의 고정표를 노리기 위해서..노무현정신을 외치는 정치인들.

"나처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그런 삶을 살고, 그런 정치를 하거라" 하늘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애절하게 당부하고 있을 듯 합니다.

노무현 서거 6주기, 총리는 그렇게 뽑는 것이 아닙니더....

나를 나쁜 대통령이라고 일침을 가했던 박근혜 대통령이여....총리는 그렇게 뽑는 것이 아닙니더.

무릇 대통령은 큰 그림을 그리고...자잘한 것은 총리에게 일임하는 책임총리가 제일입니다.....이해찬 총리..나는 참 편했습니다.

당신이 당신의 수족 노릇을 할 황머시기 총리를 지명했다고 하는데....책임총리로 성장할 수 있게....좀 많은 권한을 주고..좀 쉬세요...임기도 이젠 얼마 안남아 보이던데...

경찰수사 한건...검찰 수사 한건....꼬박꼬박 수첩에 적어서 오더하고...그러면...그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닙니더...그건....조폭 두목이나 하는 짓이라예...

그리고...뽑았다고 하니...그 고민을 이해할 수 밖에 없지만...총리는 그렇게 뽑는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이해찬 총리처럼...다선의 국회의원 중에 하나를 뽑았어야지....무슨...교회법이 세상법보다 더 중요하고...또..백만분의 1도 넘는 확률의 이상한 로또당첨같은 희귀 피부병으로 군대를 면제받은 사람을 꼭 총리자리에 앉혀야 됐소?

중국과 미국에서는 날아다니지만...한국에는 얼씬도 못하고, 영원히 입국이 거부될 것 같은 스티브유, 유승준과의 형평성에서도 다소 무리한 한수를 둔 듯 하오.

하기야...변덕스러운 정치인들보다....검을 물고 꼬꾸라지더라도....일편단심 민들레...공안검사를 선택하는 그 심정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오.

당부하건데....그 사람을 공안검사처럼 부리지 말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재상으로 일하게 하시오...

그리고..요즘...성완종이라는 사람 때문에 또 나를 물고 늘어질라고 그러는데.....당신도 똑같이 당합니다...

김무성 시키지 말고...이완구 총리는 아웃되었다는 소문이 있고....황교안 총리....대선후보로 낙점하세요.

김무성 시키면....당신이 사랑하는 검사 손에....당신...내꼴 납니다.

계속 공안검사 사랑으로 끝을 봐야....퇴임 후가 나처럼 애달프지 않을 것을 명심하시오.

이명박..김무성...둘 다 공안검사출신이 아닌....변덕스러운 정치인임은 당신이 더 잘 알고 있을 듯 하오.

노무현 추모행사, 서거 6주기, 노무현에게 듣는다...문재인 실장님....

참 고생이 많으시오..

나를 대통령으로 만든 광주 사람들에게 혼쭐이 나고 있는 듯 하오.

걱정하지 마세요.

광주 전남 호남사람들의 마음은 문재인 실장보다 내가 더 잘 아오.

때가 되면....518 광주민주화항쟁의 그 시민군들과 아낙네들의 주먹밥처럼....똘똘 뭉쳐서 당신에게 큰 힘이 될 듯 하오.

내가 못챙긴..광주 때문에....문재인 실장님이 더더욱 욕을 바가지로 먹는 듯 해서....내심 하늘에서도 마음이 편치 않소.

광주정신과 노무현정신은 그리 다르지 않소...

그건 그거고....새청치연합에 불났소?

민주당...요즘 난리가 나 보입니다.

나......장인이 빨치산이라고 공격받을 때..."그럼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라고...정면으로 돌파했소.

나...정몽준이한테...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너무 컸지만...단일화와의 진검승부를 피하지 않았소.

나..일본과의 관계가 두려웠지만...독도는 우리땅이니...어떤 도발도 응징한다고 선언했소.

나...미국 사람들이 이상한 한국대통령이라고 말해도..아랑곳 하지 않고...아닌 것 아니라고 하고...한미 FTA..거의 윤곽 짰소.

특히...내가 독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생전 나의 독도 명연설을 한번 들어보시오.

노무현정신이란 바로 이런 것이오....

재인이형.....물러서면...쟁취할 수 없습니다.

정면 돌파하세요.

정치란 하나 내주고 두개 얻으면 잘한 장사라고 합디다.

팔하나 내주고....무릎 아래 끊어버리세요.

나 한때....지나가는 개를 보고 노무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소.

좀 서툴렀던 나이지만...재인이형은 나보다 나은 것 같소.

당신은....반칙과 특권, 기득권만으로는 살 수 없는 대한민국을 완성해 줄....유일한 대한민국의 정치인입니다.

힘을 내세요. 

노무현정신을 문재인정신으로 승화시키세요,,,

노무현 추모행사, 서거 6주기 노무현에게 듣는다...노무현정신이란?

내가..10여년전...그러니까 2002년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이런 연설을 한 적이 있소.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습니다"

내가........ 남겼을까요...아직 미완의.... 명제일까요?

노무현정신....많은 정치인들이 선거용으로 많이 써먹는데....그 뜻이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당혁신 스케줄도.....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면...술술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불의와 타협을 해야..인생이 편한 법....당혁신을 이루어내기는 뼈를 깎는 고통보다 더 아린 극도의 통증을 수반할 것입니다.

친노이든 비노이든 우리 식구들이 모두 노무현정신을 깊이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항상 다짐하기에 내가 한마디 하면....꼼수 부리지 마세요.....나 정몽준한테...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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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희안한 화법으로 포스팅을 써내려가 보았네요^

6년 전, 캐나다에서 노란 풍선을 손에 쥔 3살 첫째 아이는 벌써 초등 2학년이 되어 광주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네요.

둘째 아이는 생후 3개월...지금은 7세....내년 초등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키즈....노무현의 정신으로 키워놨더니...제법 규칙도..예절도 괜찮은 아이들로 성장했습니다.

아빠와 엄마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역이민을 올 때...부산으로 안내려 가고...광주 처갓집 근처에서 터를 잡은 것이 아이들에게는 무척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사실상 노무현 키즈이니까요.

너무 이쁘게 잘 커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박근혜 키즈면 뭐하고, 노무현 키즈면 어떻겠습니까?

사실..인간 노무현은 잡은 손도 참 투박했고, 너무 정치적으로도 서툴고 거칠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로지..노무현의 정신이 좋을 따름입니다.

죽은 노무현은 잊고 오롯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할 그런 사람이라면....안씨이든...문씨이든...김씨이든...손씨이든...반씨이든 상관이 없다는 것이죠.

저뿐만이 아니라....소위...노사모..그런 부류의 사람들도 마찬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6년 전, 캐나다 하늘에 노란 풍선을 띄워 보내고...홀로...조촐한 음식으로 당신을 보내드렸지만....그 때와 마찬가지로 인간 노무현보다 노무현정신이 더 좋은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6년 전 그날은 캐나다에서, 그리고 6년 후 오늘은 미국 땅에서 노무현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광주 토박이 집안의 막내딸인..아내를 울리는 법이 있습니다.

어린 두 아들의 엄마이기에..제가 성대모사로 이렇게 말하면..아이들 반...노무현 반...울컥 하나 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노무현 서거 6주기...멀리 있어...노무현 추모행사에는 가볼 수 없지만.....그의 음성과 노래로 향수를 한번 달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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