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최순실 인터뷰, 세계일보와의 일문일답

71년생 권진검 2016. 10. 27. 09:05
반응형

최순실 인터뷰, 모든 의혹을 부인하다?

세계일보가 특종을 하나 잡았습니다.

독일에서 단독으로 최순실 인터뷰에 성공했답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의 주인공으로 독일에 도피중인 최순실와 세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의 내용을 한번 들여다 봅니다.

박대통령 연설문 유출과 수정에 대해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부분에 대해서는 쿨하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나라만 생각하는 박대통령이 사과까지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매우 훌륭한 분으로 그분에게 심적으로 누를 끼쳐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선 당시 심적으로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박대통령의 연설문에 손을 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박대통령은 막역한 사이이기에 서로의 심정을 잘 알고 있고, 이에 심경고백에 대해서 조언을 하는 수준으로, 큰문제가 되거나 국가기밀인지도 몰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었다면 손을 대지 않았다는 최순실.

최순실 인터뷰, 자주 흐느끼고 좌불안석

세계일보와 책상을 하나 사이에 두고 일문일답을 한 최순실은 박대통령 연설문 수정과 몇몇 자료에 대해서를 제외하고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연설문 수정에 대해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 박대통령에게 깊은 사과를 하며 죽고 싶은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는군요.

권력에 대한 욕심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 선의로 한 일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자료를 이메일로 받아보다.

대통령 연설문 수정 이외에 청와대 VIP자료까지는 이메일로 받았다는 최순실씨.

국가기밀인지는 모르고, 당시 기억을 잘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일매일 대통령의 상황을 보고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빗대 협박도 당하고 돈도 요구받았다며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으로 지명되는 정호성 비서관은 그가 청와대로 들어간 다음에는 만난 적이 없다고 발뺌을 하고 있습니다.

여때까지 JTBC뉴스룸을 통해서 보도된 일부 용은 전면으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인터뷰, 최순실 PC의 존재를 부인하다.

그녀는 태블릿 PC를 소유하고 있지도 않았고, 그것을 사용하는 법도 모른다고 합니다.

남의 PC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던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유출이 되었는지, 경찰에서 확인을 해서 취득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되레 큰소리를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손석희 JTBC 뉴스룸이 참 난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최순실, 나는 국정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녀는 안종범 수석의 얼굴도 모르고, 그도 자신의 얼굴을 모를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고, 김종 문체부 차관의 경우에는 자신과 엮으려는 떡밥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안 수석이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의 모금에 깊이 관여하고 최순실씨와 연락이 했다는 의혹과,김종 차관 등이 문체부 인사 등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전면으로 부인하고 있는 셈이죠.

헬스 트레이너 출신 윤전추 행정관의 인사의혹도 모두 자신이 피해자로서 억울하다는 심경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소위 비선실세 여성 8인의 팔선녀 모임에 대해서도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에 대해서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그녀는 미르재단 등으로부터 어떠한 지원금을 받을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차은택씨와는 가까운 사이가 아니고, 그냥 옛날에 인연이 있었을 뿐, 지금은 연락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신은 아주 폐쇄적인 삶은 살았고, 미르재단 관계자들도 얼굴만 알 뿐, 항간에 떠도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자신의 이 모든 의혹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딸과 독일에 장기체류하다.

약을 먹고 죽고 싶다는 최순실씨.

정윤회씨와 이혼도 하고, 딸이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해서 딸을 지키기 위해 독일로 장기체류를 떠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독일에 집이 여러채 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고, 은행 예금 담보와 토지담보로 서울에서 4억 5천만원을 마련해서 독일에서 집 한채를 구입했다고 하네요.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것 같아 한국을 떠나 독일로 왔다는 두 모녀.

최순실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의혹을 제외하고는 결백함을 주장합니다.

자신이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것이죠.

현재로서는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이 쇠약하고 심장도 좋지 않아 병원진료를 받고 있고, 무엇보다도 딸의 심경상태가 안좋아서 혼자 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회복된 후, 용서를 구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는 최순실씨.

박근혜와 최순실은 입을 맞췄나?

박근혜 대국민 사과와 세계일보와의 최순실 인터뷰 내용은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최순실씨와 지금 연락이 가능한 인물들은 청와대 내를 빼고는 없을 상황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보고, 최순실는 이와 상응하는 인터뷰를 세계일보와 단독으로 진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는 정말 입을 맞춘걸까요?

또한, 그녀의 피해자 코스프레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수위 조절에 힘들어 하던 손석희 사장의 JTBC 뉴스룸은 오늘부터 불을 뿜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최순실이 한국에 오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유리할까요? 불리할까요?

최순실 귀국설도 어제 언론에 보도된 바가 있는데...

들어오긴 어딜 들어와....누굴 잡으려고....박근혜 대통령이 서슬퍼렇게 경고를 했나요?

너 들어오면...언니는 죽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