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JTBC 신년토론, 전원책을 말려라.

71년생 권진검 2017. 1. 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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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년토론.

모처럼 패널들이 괜찮은 사람들이 모였다길래, 열심히 시청을 했습니다.

유승민, 이재명, 전원책, 유승민.

그런데...전원책 아저씨의 광기에 JTBC 신년토론이 아주 망조가 들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썰전에....TV조선 메인에....아주 거칠 것 없는 행보가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어제 신년토론에서의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같은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모습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손석희 사장이 리드한 JTBC 신년토론은 잔잔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JTBC 신년토론, 유시민 작가의 유순함?

한때...토론의 달인하면 유시민이었습니다.

어쩔 때에는 거품을 물고 목에 핏대를 세우면서 상대방에게 달라들었던 그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작가로 변신해서 정치권을 떠난 지금, 그는 무척이나 평온해 보입니다.

상대방을 톡톡 다독거리는가하면, 자신의 말을 절제하려는 노력을 많이 보입니다.

세월의 흐름을 탓해야 하나요?....참 부드러워진 유작가..

JTBC 신년토론, 이재명 시장 말을 잘하다.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재명 성남시장이 말을 굉장히 잘하더군요.

물론, 약간의 과격한 부분이 있었지만....자신의 논리를 조목조목 잘 설명하면서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토론을 이끄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의 단점에 대해서는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도 나쁘지 않았고요.

박근혜 구속...이재용 구속...재벌 응징 등....그동안의 보여줬던 수사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지지층을 끌어모으는데 신이 난 모양새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귀추가 주목됩니다.

JTBC 신년토론, 맹맹한 유승민 의원

그래도 유승민 의원이 출연한다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는데...역시나 별 활약없이 그냥 조단조단 설명만 하다가 끝이 났습니다.

사람의 성품이 원래 그래서 그런지...뭐..기복이 별로 없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큰 기술이 부족하다고 지적을 하자....자신은 작은 기술이라도 써먹어 본 역사가 없다고 받아치더라구요.

개혁보수신당에서 새누리당과 맞서 잘 싸우기를 바랄 뿐입니다.

JTBC 신년토론, 전원책을 말려라.

전원책을 말려라...

제발....마이크를 뺏어라..

손석희 앵커도 전원책 변호사를 말리자 못해 보였습니다.

시청률을 생각해서 그런지. 아니면...원래 예능 형식으로 몰고 가려고 했는지...모르겠지만, 어제 전원책 변호사의 고함과 고성은 시청자들에게 무척이나 불편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생방송의 한계.

김구라씨가 썰전을 생방송으로 하자는 전원책 변호사의 말에..."말아 먹을 일 있습니까?" 라고 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전원책 변호사.....좀 자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JTBC 신년토론....손석희의 토론진행을 오랜만에 보니...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역시 TV토론의 진행은 손석희라는 것이죠.

어제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총장까지 나왔다면...더 재미있는 신년토론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앞으로...JTBC 신년토론이...연중 내내 유익한 TV토론들로 이어지기를 바라면서...다시 한번 전원책 변호사에게 경고합니다.....좀..자중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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