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박근혜, 안철수 공격과 문재인 폄하할 때가 아니다.

71년생 권진검 2012. 10. 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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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측의 박근혜 성녀화와 우상화, 진보측의 안철수와 문재인 비행기 태우기.

박근혜 측의 안철수 후보에 대한 날선 공격, 새누리당 측의 문재인과 민주통합당에 대한 비아냥거림.

문재인, 안철수 등 범야권의 박근혜 낙마시키기.

정치라는 것에 관심이 있는 선수들이라면, 사실 누구나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뼈속부터 보수이면 보수측 후보를, 불공평하고 억울한 과거가 있는 사람들은 진보측 후보를 응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요.

 

이는 비단 정치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죠.

 

 

팔은 안으로 굽기에, 축구심판도 자기 대륙 편에게 페널티킥을 쉽게 선물하고, 언론 역시 그 존립기반이 된 정치적 집단에 무한한 충성을 바치고 살아가는 것이 특히 대한민국의 큰 슬픔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기사가 박근혜 후보의 편을 드는 것이 너무 당연하고, 한겨례, 오마이뉴스가 박근혜 후보의 반대편을 응원하는 것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적나라하게 말한다면, 특허침해소송에서 미국법원에서는 애플이, 국내법원에서는 삼성이, 기타 다른 국가에서는 미국에 대한 견제심리가 있는 국가에서는 삼성이, 그래도 정확한 판단을 하려고 노력하는 국가의 법원은 주로 애플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문에서도 정확하게 확인가능합니다.

과거 선과 악은 종이 한장 차이임을 알기에, 한사람에게 억울한 사형선고를 할 수 있음을 알기에 최종 판결문 작성에 무척 인간적인 고뇌가 있었다는 퇴임 대법관의 고백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판결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좌우의 극한 대립, 정권의 언론장악 유혹 등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의 언론시계는 거의 멈추어선지 오래입니다.

여기에 대통령을 출마할 일도 없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려면 우리편쪽으로 출마하면 되기 때문에, 아무런 정치적 부담을 갖지 않는 소위 정치평론가, 시사평론가들의 막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사평론계에서 가장 신사적인 유창선 박사

 

 

예전에 다소 민주진영쪽의 편을 들었던 기억이 나는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유난히 TV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시평론가였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보수정권의 레임덕 현상 때문인지 침착하고 균형있는 어조로 방송에 임하는 것을 종종 보곤합니다.

나이가 들고 아이들이 성장하면, 안정을 위해서라도 다소 우경화되는 것을 저도 피할 수 없음을 느끼는 요즘이죠.

이런 다소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유창선 박사가 막말을 쏟아내는 정치권의 불나방, 정치평론가들을 실명으로 비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치평론가가 아닌 시장잡배같은 편향된 논평, 인신공격, 방송에서 키득거리면서 자기네끼리 농을 치는 모습이 그 한계를 넘어섰다는 판단인 듯 싶습니다.

정치평론으로 밥을 먹고 살기에는 삼척동자가 생각해도 쉬운 인생의 길은 아닐 것입니다.

방송출연은 이런 정치평론가들에게는 하늘이 내려운 달콤한 큰 엿입니다.

어떻게 하면 방송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출연료를 많이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은 아내에 대한 배려이자 장성하고 있는 자식들에 대한 도리라는 것은 비단 정치평론가들의 고민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방송에서 걸레냄새가 나면 안됩니다.

 

다소 충격적이었던 정준길의 안철수 협박사건의 뒷마무리

 

 

대박사건 터졌구나, 새누리당 끝장났다.....생각할 수도 있었던 정준길의 안철수 협박사건에서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은 오히려 안철수 후보의 경솔함을 공격하고, 왜 출마선언을 하지 않아서 이번 사건을 만들었느냐고 금태섭 변호사와 안철수 당시 교수를 싸잡아서 비난을 하더군요.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지하철에서 엉덩이를 터치당한 여성이 불쾌하면서도 성추행에 대한 두려움까지 느꼈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왜 지하철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타서 그 꼴을 당하느냐고 호되게 질책을 하는 꼴이다"

성추행범의 범죄성립여부는 뒷전으로 하고, 피해자의 과실만을 나무라는 격이죠.

가끔 성범죄에 노출될지도 모를 우리 아이들에게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는......적반하장에, 주객이 전도된 논평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아내가...말되네?..하고 웃더군요.

정치문외한인 아내에게 한수 더 가르쳐 주었습니다.

"적진의 일개 병사(정준길)가 상대편 수장(안철수)의 목에 칼을 겨눌 정도이면.....그것도 안철수 죽는다라는 표현으로 협박할 정도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했을까용? 그것도 기자들과 시중에 떠도는 정보를 취합해서 협박할 정도면 새누리당 공보위원으로서 얼마나 많은 기자들, 정치평론가, 정치 9단들과 술을 마셔댔을까? 흥분해서 택시를 탔는지 자가용을 탔는지 기억도 못할 정도로 말이지. 박근혜가 될지, 문재인이 될지, 안철수가 될지 카드 하나는 뽑아야 하는 운명에 처한 정치평론가들에게는 새누리당 공보단에서 전화를 하거나 술집에서 멋진 충고 하지 않았을까? 어쩐지 8월말부터 TV속의 패널로 등장하는 정치평론가들의 뉘앙스가 많이 이상해졌다"

그나마 다소 진보진영의 대변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이철희 소장, 김태일 교수같은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갑자기 박근혜를 찬양하고, 안철수를 바보로 만들려고 하고 문재인을 폄하는 발언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두각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민주진영의 대선후보에게 협박을 일삼고, 취중 기자들에게 거친 욕설을 해대는 소위 박근혜의 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들이 이런 말을 하지 못했을까요?

"이번 대선의 승리자는 박근혜이다, 안철수 무릅꿇기고 문재인 꺽고 박근혜 대통령이 탄생한다. 우리가 다 신형 공격무기 안철수용, 문재인용으로 다 만들어 놨다. 4년동안 변함없는 박근혜 대세론이다. 방송에 나가서 이상한 말 자꾸하면 내년부터는 배가 고파질 수도 있다. 천하의 안철수도 죽는 마당에, 우리 모두 입조심하자!"

아내는 웃고 지나갔지만, 몇몇 정치평론가들은 돌연 박근혜 만세, 안철수 풋내기, 문재인과 민주통합당 회생불능임을 노래하고 방송을 떠돌고 있습니다.

가장 달콤한 큰 엿이 아닐 수 없고, 그것을 바로 보는 입은 군침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죠.

 

유창선 박사는 이런 지적을 합니다.

 

 

유창선 박사는 “정치평론가 자신의 성향이 있을 수는 있으나 특정 후보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인상을 낳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대선의 미디어환경이 매우 불균형적이고, 불공정하게 가면서 이제는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 거의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분석과 그렇지 않은 경우가 거의 8대 2에 달할 정도로 느껴진다” 고 논평하고 있습니다.

일반 프로그램으로는 지상파와 상대가 되지 않는 종편방송의 경우, 물을 만났다는 듯이 정치토크쇼로 채널을 물들이고 있는 현실이죠.

저는 유창선 박사처럼 실명을 게재하지는 않겠지만, 일부 정치평론가 중에는 박근혜 후보의 가족 혹은 새누리당 공보단 공보위원처럼, 안철수 후보나 문재인 후보의 가문과는 철천지 원수를 지고 산 몰락한 가문의 자제인 것처럼 마냥 쏟아내는 찬양과 독설이 거의 광신의 종교적 수준에 달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유 박사는 “심지어 올초 ‘안철수는 등판하지 못할 것’, ‘박근혜와 김두관의 대결’, ‘민주당 경선은 결선까지 갈 것’이라는 분석 등 예측이 틀린 것 뿐 아니라 이번 대선은 박근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면서 안철수 다운계약서 문제에 대해서는 생방송에서 키득키득대는 것은 도를 넘어선 것이고, 앞으로 이들에 대해 실명비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평론가의 양심과 중립을 지켜려는 유창선 박사는 결국 범야권의 전도사가 될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유 박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방송에 나와 대선에 대해 터무니없는 진단과 주장을 하며 혹세무민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 영향력은 별 것 아니겠지만, 도를 넘어선 모습은 두고보기 어렵다. 어디 미디어가 특정 후보의 것인가”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아...숨넘어 갑니다^^ 손가락 한번 꾸욱 눌러주시고 계속 보시겠습니다~~

 

 

박근혜의 응원군들, 문재인, 안철수 조롱하면......죽는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여러가지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을 상황입니다.

전환사채문제, 북한에 백신제공 혐의, 출산설, 북한에서의 성상납사건 등 고소당한 것, 고소한 것.....참 가관이 아닐 수 없는 상황에서 문재인 후보만 상대적으로 안전지대에 놓여있는 형국입니다.

검찰 수사가 뭐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는 터무니없는 네거티브 전략이지만, 보기에 좀 그렇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의 안철수 죽이기 전략은, 박근혜 후보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보수세력에 직접 칼을 겨냥하고 심하게 우클릭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의 전략에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기업 총수들과 수백만 기업인 및 대기업 종업원들이 왜 기업인 안철수를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붙여 기업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악으로 규정하냐고....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못쓰겠다...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부자에게 왜 비행기를 타고 다니냐고 말하면, 부자들이 박근혜가 아닌 안철수를 찍습니다.

왜?...나도 기차가 느리고 불편해서 비행기만 타고 다니니까^^

거기에 박근혜 후보의 대구경북사람들에게는 아닐지 몰라도, 부산경남사람들에게는 그 아버지 안영모 전 원장의 처절한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훈훈한 사연이 많이 퍼져 있을텐데, 그 아비의 자식이자 일생을 사회에 봉사하면서 사는 안철수 후보를 칭찬하진 못할망정, 세치 혀로 도살하는 듯한 독설을 퍼붓는 것이 그리 유쾌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구경북의 TK와 부산경남의 PK가 동서의 전라도와 경상도처럼 갈라지고 격렬하게 대립하는 순간,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청와대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임은, 이미 2002년 PK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왕좌를 빼앗긴 아픈 학습효과에 의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결정지을 부산과 경남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첧수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40~50%에 육박합니다.

10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겨우 29.9%를 얻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것이죠.

오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가위바위보로 단일화하고, 내일 대통령 선거를 치루면 수백만표 차이로 박근혜 후보는 낙선합니다.

 

둘이 살짝 손잡고 지지율 50%, 진정한 부산의 아들이 누구?

 

 

2012/10/01 - [명랑한정치이야기] - 호남의 아들 문재인 vs 호남의 사위 안철수

호남의 아들 문재인, 호남의 사위 안철수 중에서....누가 진정한 부산의 아들이냐?

대구경북 TK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원한 라이벌 부산경남 PK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아직 정정하십니다.

제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면, 제가 태어난 시골 동네 경상남도 거제에서 태어나고, 내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경남고 동문이자, 장성한 후에는 부산에서 그 뿌리를 박고 살고 있는 현역 부산광역시 국회의원이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이자 ,애증은 아직 남아있지만 역사적 민주주주의 동반자 DJ의 적통인 문재인 후보의 손을 한번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어려운 사람들 사는 동네에서 의료봉사하는 훌륭한 의사선생님의 장남,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균형감각이 뛰어나고 올곧으며 나라사랑과 국민과의 소통을 잘하는, 수평적 리더쉽과 미지털 미디어 환경과 글로벌한 세상을 이끌 지도자이자, 부산 본토에서 태어난 안철수 후보를 밀어주겠습니다.

진정한 부산의 아들은 부산 본토에서 태어난 서울의 안철수냐?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부산의 문재인이냐......

이런 것으로 부산사람이 고민하고 있을 이 절박한 상황에서, 박근혜 후보는 심각한 고민에 빠져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출구전략을 짜야 이 판국에, 새누리당 표를 반대편에 헌납하는 그런 이상한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박근혜 후보의 표를 더 깍아 먹을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는 듯 합니다.

지지율 떨어졌을 때 자중의 시간을 가지고 마지막 희망, 정책대결 준비하세요.

이 중차대한 선거에서 도대체 이기겠다는 것인지, 져도 된다는 것인지.....

아...박근혜 후보가 이겨야 어린 아이들 장난감과 맛난 고기를 더 많이 사줄 수 있을 것 같은데.....참으로 답답한 정치적 지형이 형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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