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외국이야기

한국과 너무 다른 캐나다의 환경호르몬에 대한 조치

71년생 권진검 2011. 12.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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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는 환경오염,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많은 질병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저체중아, 성조숙증, 조산, 자폐증, ADHD 등은 그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힘든 현대적 질병들입니다.

이러한 현대적 질병들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환경호르몬의 대한 규제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심히 의문입니다.
얼마전, 국내 유명 식품업체의 통조림, 참치캔, 스팸캔에서 비스페놀A(BPA)라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꽁치캔, 참치캔, 스팸햄캔....우리 아이들이 즐겨먹는 통조림이죠.

이하, 캐나다 엄마들이 어떻게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를 몰아내게 되었는지를 소개해 드리고...환경호르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2008년 캐나다 엄마들이 몰아낸 유아용 젖병의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




2008년, 캐나다 엄마들이 유아용 젖병에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BPA)가 검출된다는 소식에 비스페놀A의 사용금지를 주장하였고, 이는 산발적인 집회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비스페놀A에 대한 사전주의적 조치를 취할 것을 표명하였습니다.
이로써 캐나다는 비스페놀A에의 노출을 제한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Avante(아방테) 등 캐나다에서 유아용 젖병을 유통시키는 국내외의 제조업체들은 자발적인 리콜을 대대적으로 단행하였습니다.


태어나서 그런 리콜은 본 적도 없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유아용 젖병을 파는 모든 업체들은 그들이 소비자들에게 판 모든 젖병을 현금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언제 샀는지....어디서 샀는지...묻지 않습니다.

월마트에서 교환하면.....현재 월마트에서 파는 가격으로.....
Bay에서 교환하면........현재 Bay에서 파는 가격으로 그냥 현금으로 바꿔주더라구요.

아내가 한 꾸러미 가지고 가서.....엄청난 달러(?)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유아용 젖병에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가 함유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젖병 업체들은 엄청난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서 대대적인 리콜을 단행한 것입니다.

이후, 캐나다에서는 비스페놀A가 없는 BPA FREE 유아용 젖병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에 대한 캐나다, 미국, 한국의 입장


2008년 유아용 젖병 리콜사태를 계기로 캐나다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의 노출을 제한하는 최초의 국가가 됩니다.
인체에 유해할 것이라는 추정만으로 단행된 과감한 조치입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의 유해성 실험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캐나다처럼 판매를 금지시키거나 기타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몇년 후, 미국에서도 비스페놀A에 대한 제재조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2012년부터 국내에서 유통되는 유아용 젖병에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의 사용이 금지된다고 합니다.


캐나다 환경운동가의 실험



캐나다의 환경운동가인 릭 스미스가  유아용 젖병으로 실험을 한 것이 있습니다.
아이처럼 본인이....젖병을 하루 종일 빨아본 것입니다.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에 노출된 릭 스미스의 소변에는 평소보다...비스페놀A의 농도가 9배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마루타적 희생과 정성이.....캐나다 엄마들을 자극하고...캐나다정부를 항복하게 만든 것입니다.

한마디로...유아기때부터....환경호르몬에 노출되어...서서히 죽어간다는 논리입니다.

Slow Death...슬로우데스..아래 책은 릭 스미스가 쓴 책입니다.


슬로우데스일상속내아이를서서히죽이는오리인형의진실 상세보기


무방비상태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비스페놀A(BPA)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는 플라스틱 물병, 유아용 젖병, 장난감, 통조림, 캔, 마트의 영수증 등 일상에서 우리가 접하는 많은 용기들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경우, 6~11세 아이들 중 약 91%가 소변에서 비스페놀A가 검출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6~11세 사이의 아동들의 93%에서 비스페놀A가 검출된다고 합니다.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는 어릴적부터 노출되면 행동장애 혹은 뇌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몇몇 동물시험 보고서가 있습니다.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안전하다 vs 위험하다

 



얼마전,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들이 생산한 통조림과 참치캔, 스팸햄캔에서도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었습니다.
2012년, 내년부터 유아용 젖병에의 사용은 금지되는데....통조림과 캔에 있는 환경호르몬은 그냥 먹어야 될 것 같습니다.

식품업체들은 비스페놀A를 극미량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몇몇 학자들은 비스페놀A의 섭취량이 적으니 괜찮다고 합니다.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위험하지 않다는 논리입니다.

그런데..비스페놀A는 독특한 독성 반응 곡선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낮은 용량으로 존재할 때에는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그에 응하는 특정 한두가지의 효과를 나타내지만,
용량이 높아질수록 다른 유전자를 활성화하여 완전히 다른 독성효과를 나타내는 확장적 기작을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비스페놀A(BPA)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영수증을 도입하였습니다.

연간 A4지 9억장 분량을 영수증으로 쓰는 이마트는 이로 인해 연간 약 2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법적 제한은 없지만.....고객안전을 최우선시 하기에.....솔선수범해서.....먼저 도입한다고 합니다.


동물실험에선 위험한 걸로 나왔는데....인체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유해물질이지만.......소량으로는 괜찮다.

위험할 가능성이 있으니......전량 리콜하겠다...
소량이라도....전면 유통 및 수입 금지한다.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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