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일상이야기

꼬꼬면에 도전하는 이라면, 라면 춘추전국시대 열려

71년생 권진검 2012. 2. 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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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국물 꼬꼬면의 출시로 시작된 라면전쟁이 이마트라면의 가세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흐뭇한 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라면 선택권이 다양해진 것만은 확실한 사실이니까요^^

라면강국 농심의 하락세가 눈에 띠는 것은 주목할만한 현상인 것 같습니다.

춘국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라면시장, 그 최후의 승자도 패자도 아직 예측하기 힘듭니다^^


꼬꼬면이 촉발한 하얀국물 전쟁




하얀국물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아주 하얀봇물이 터지고 있습니다^^

팔도의 꼬꼬면, 삼양의 나가사끼짬뽕, 오뚜기의 기스면, 농심의 후루룩 칼국수까지....

하얀국물 라면전쟁은 거의 비슷한 원료와 비슷한 얼큰한 하얀국물을 가지고 마케팅 승부를 벌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방송인 이경규씨는 꼬꼬면의 폭발적인 판매에 힘입어 십수억의 로얄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면하면.....신라면이였는데....하루 아침에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꼬꼬면, 정말 라면업계의 게임체인저(시장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제품) 맞습니다^^



하얀국물 라면전쟁에 불을 당긴 신세계 이마트라면 이라면(e라면)



유통업체 공룡 이마트까지 하얀국물 라면전쟁에 출사표를 던졌답니다.


'속까지 시원한 라면이라면'
이라는 스토리텔링 풀네임에........가볍게 이라면(e라면)으로 약칭되는 라면이랍니다.

맛이 없으면 무조건 환불해준다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라면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다른 하얀국물 라면보다 많이 저렴한 개당 736원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마트의 이라면은 하얀국물의 약자 오뚜기가 생산을 하기 있기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의 횡포라고 보기에도 약간 애매~~~합니다^^


대형유통업체 PB상품의 위력



문제는 가격경쟁력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전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유통업체 자체브랜트 PB상품이 가지는 위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마트 라면 매대에서는 이라면만 구경을 할 수 있겠죠.

다른 라면업체들의 라면은 아주 구석지로 몰아넣는 것은 유통업체의 이마트의 자유이겠죠.

라면업체 관계자들은 이마트의 눈치를 보느라고 전전 긍긍하고 있답니다^^

대형 유통업체의 PB상품은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품질이 보장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업체의 중요한 매출이기도 하기 때문에.....맛과 가격, 그리고 브랜드로 승부하는 시장경쟁체제에서 비난을 하기에는 어렵지 않나 하는 상황입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라면은 오뚜기가 그 생산을 맡고 있습니다.


다른 유통업체도 하얀국물 라면전쟁에 뛰어들어




이마트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도 9가지 형태의 PB상품인 '홈플러스 라면' 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홈플러스도 하얀국물 라면전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롯데마트 역시 '롯데라면' 이라는 PB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역시 하얀국물 라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꼬꼬면이 견인한 하얀국물 전쟁......식품업체와 유통업체간의 한판승부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꼬꼬면의 팔도, 역으로 빨간국물 전쟁선포




이런 하얀국물 라면전쟁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꼬꼬면의 팔도가 전통적인 빨간국물 라면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꼬꼬면으로 한번 탄력받을 힘으로 전통적인 빨간국물의 강자인 농심 신라면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치 전쟁을 방불케하는 라면전쟁......소비자입장에서는 다양한 제품의 라면이 맛도 좋아지고 가격도 하락하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사실상 약간 영세한 삼양, 팔도, 오뚜기 등 전통적인 라면업체는 대형 유통공룡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와의 라면전쟁이 힘에 부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라면전쟁 춘추전국시대를.....떡볶이, 순대사업을 하는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보느냐 아느냐는 사람마다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어 보입니다.

이마트 이라면의 생산을 하얀국물 후발업체 오뚜기가 맡고 있기 때문에 그 판단은 더 쉽지가 않을 듯 합니다.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고 전문 라면업체가 승리하느냐.....대형 유통업체들이 약진을 할 수 있느냐....그것이 큰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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