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외국이야기 38

2014년 인기있는 남자 영어이름과 여자 영어이름

요즘 아이들이 남자나 여자나 영어이름을 하나씩 가지고 있죠. 학원에서 원어민이 한국이름을 잘 발음을 못하죠. 그래서 영어이름을 하나씩 짖는 경우도 있고, 그냥 뽀다구나라고, 부모님들 듣기 좋으라고 영어이름을 강요하는 경우도 많죠. 아예 인기있는 영어이름을 아이들 사주에 맞춰서 작명해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참 재미난 세상이죠. 2014년 유행했던 인기있는 남자 영어이름과 여자 영어이름은 어떤 것들이 등극했을까요? 해마다 순위가 달라지는데 한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2014년 인기있는 남자 영어이름 BEST 20, 여자 영어이름 BEST 20는? 2014년에 태어난 아이들의 남자 영어이름은 1위가 "Liam" 이었습니다. 2011년 베스트 남자 영어이름이 "Jacob" 이었던 기억이 나는데, 시간이 흐름에..

대마초 합법화 논란으로 몸살을 앓는 북미대륙

마리화나...대마초.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연예인들이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났었죠. 그만큼 대한민국에서는 한치 아량도 허용이 되지 않은 것이 대마차...마리화나입니다. 그러나... 지난 12월 6일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미국의 서부 씨애틀이 있는 워싱턴주에서는 주민투표로, 처방전 없이 대마초를 소지할 수 있는 법률이 발효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대마초를 소지해서 처벌받지 않는 첫번째 주가 되는 셈이죠. 이 워싱턴주에서는 21세 이상의 경우 최대 28.3g의 대마초를 소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의 길이 열린 셈이죠. 미국 워싱턴 주는 아예 세수확보에 열혈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마초 재배자에게 25%의 특별소비세를, 대마초 가공업자에 25%의 특별소비세를, 소..

자주 울화가 치미는 재외국민으로서의 비애

저와 애엄마는 재외국민입니다. 재외국민에도 2가지가 있는데, 저와 애엄마는 국내에 거소등록을 한 재외국민이고, 캐나다에 있는 제 동갑내기 친구는 대한민국에 거소를 두지 않는 재외국민인 셈이죠. 이런 경우 저희는 한국에서 선거를 하고, 제 친구는 캐나다에서 선거를 하는 셈입니다. 6살, 4살 두 아이들은 캐나다 시민권자이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이중국적자이죠. 아이들은 이중국적자임에도 그 어떤 불편함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 저주받을(?) 재외국민, 특히 국내에서 거소등록을 하고 한국땅을 밟고 사는 재외국민이 문제입니다. 아...저희 부부는 캐나다 영주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국내 주민등록이 말소되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는 살아있는데, 주민등록을 말소되었기에 각종 서류에 첨부하는 주민등록등본을 띨..

캐나다 아파트에는 왜 하우스푸어가 없을까?

집값은 떨어지고 전세값은 오르고, 아주 서민들은 죽어나가는데 대선 후보들은 뜬구름잡는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하우스푸어.....거기에 팔아봐야 빈손인 깡통아파트들..... 모후보가 하우스푸어 대책을 발표했는데, 한글도 잘 모르시는 광주전남 논두렁 어르신들은 그것이 먹는 것이냐고 물어보십니다^^ 현정부는 하우스푸어 구제책에 대해서 투자자책임원칙을 천명합니다. 돈을 벌기위해서 부동산에 투기를 했으면, 남의 탓을 하지말고 결자해지를 하라고 합니다. 수억원짜리 집이 안팔려서 망하는 사람보다는 한끼한끼가 시급한 최저층의 구제가 더 절실한 것은 동네 이장도 다 알고 있습니다. 중산층의 표를 얻기 위해서 하우스푸어 구제 카드를 집어든다....너무 코가 시큰하지 않을까요? 월 은행이자만 160만원...경매당하고..아니..

한국과 다른 기상천외한 캐나다 자동차보험

캐나다에는 자동차보험회사가 오직 1개가 존재합니다.  이건 뭐, 공산당도 아니고....국영기업입니다.교통사고 피해자들에게 엄청난 보험금을 지급하고도 매년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는 ICBC라고 하는 회사입니다.우리나라 자동차 운전면허는 경찰청 등이 관할, 운영합니다.캐나다에서는 자동차보험을 독점하고 있는 이 ICBC가 이마저도 독점적으로 운영합니다.자동차 정비는 사설업체에게 허락되지만, 정기적인 자동차 검사도 주로 ICBC에서 담당합니다.일정 매연량 이상을 배출하는 차량은 캐나다 도로를 달릴 수가 없습니다.이에 대한 합격 불합격 판정도 ICBC가 관리합니다.5년간 캐나다에서 운전을 하고 살면서 참 독특한, 기상천외한 자동차보험제도를 가지고 있음에 여러번 의문을 품었었죠. 아내는 이런 자동차보험이 실전에서..

캐나다 맞벌이와 한국 맞벌이의 큰 차이점

이민을 가면 부부의 금실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보통 이민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교육이민의 형태가 가장 많습니다. 아이들이 선진 교육대국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자랄 수 있다면, 자신이 한국에서 이룬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 교육이 열악한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공감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됩니다. 제가 캐나다에서 만나본 분들의 한국에서의 이력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공동어시장에서 간부를 하시다가 캐나다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분, 방송국 PD하다가 캐나다 한의사 자격증을 위해 장기간 공부하고 계셨던 분, 한국에서 유통업을 하시다가 캐나다에서 세탁소를 하시는 분 등 더 이상 나열하지 못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요는 한국의 맞벌이 부부들은 주로 풀타임으로 서로 집에 돌..

재외국민으로서 재외국민 투표를 바라보는 시각

얼마전, 박근혜 후보의 친박캠프가 꾸려지면서 쟈니윤이라는 연예인이 새누리당의 재외선거본부장인가..기획관으로 임명이 되었습니다. 박근혜 후보와...옷깃이 한번 스쳤고, 환대와 지지를 해주었다는 이유라고 언론에서 발표를 했죠. 저희 부부도 비록 한국에 체류하고 있지만, 재외국민으로서 거소신고를 하고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캐나다와 한국의 이중국적자로.....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아빠와 엄마 덕분에 수십만원에 달하는 어린이집의 기본 비용에 대해서 100% 지원을 받는 보편적 복지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얼마전, 4.11 총선에서 따로 등록을 해야지만 선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어떻게 국내에 들어와 있는 것을 알고 선거인단 명부도 오고...그렇게 투표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 영주권을 취..

미국에서 동성애로 오인받고 숙박거절된 사연

얼마전, 캐나다의 인권재판소는 남성 동성애커플의 숙박을 거절한 B&B(Bed and Breakfast) 민박집 주인에게 44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하였습니다. 기독교인인 민박집 주인은 남성 동성애커플이 한방에 투숙하는 것을 거절했는데, 이는 명백한 인권침해라는 것입니다. 캐나다는 인종차별, 소수자차별에 대한 법률을 따로 제정하여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미국에서 겪었습니다^^ 2009년 초여름. 고등학교 때 이민간 미국변호사 친구가 있습니다. 뉴욕에서 살고 있던 친구는 아내의 성화로 씨애틀로 이사가는 것을 답사하러, 저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그 친구를 만나러 자동차로 씨애들을 향했습니다. 참..세상에 구슬친구를 이렇게 넓대디한 미국 땅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줄이야.... 제가..

캐나다 파티에서 합석했던 동성애커플의 여유

벌써 5년도 더 지난 것 같습니다. 처음 아내와 함께 캐나다에서 신혼생활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소위 말하는 '진짜 파티' 에 한번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내의 회사에서 주관하는 서양식 파티. 한국사람이라고는 아내와 저와 단둘뿐. 영화에 나오는......식사 전에...서서...와인잔 들고.....고개 끄떡끄떡 거리는 그런 오지지널 파티였습니다. 얼마나 어색하던지....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빨리 밥먹으러...앉았으면 좋겠다'....와인잔 들고 아내가 해주는 통역속에 서있는 내모습이 너무 시골 촌띠기처럼 느껴졌죠. 이윽고, 착석하고 식사를 할 시간이 되었죠. 세상에 태어나서 중국사람이 그렇게 반가워 본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 테이블에 중국인 커플이 앉아 있었는데....동양인이라는 사실 하..

미국 국경에서 작은 소동을 벌인 한국의 쇼핑벽

좋은 브랜드의 물건이 저렴하면 제 아내도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전혀 구매의사가 없었던 품목도 쇼핑바구니에 담게 되는 것이죠. 남자로서는 별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달러로 Maximum으로 정해진 규정을 넘어 과도한 쇼핑을 했기에,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위험의 순간(?)이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일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에 있을 때 볼링모임에서 알게 된 후배가 미국 시애틀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에서 비자관련 인터뷰가 있는데 씨애틀까지 갈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습니다. 별로 아는 사람도 없고, 귀국이냐 잔류가 결정되는 중요한 인터뷰인데....운전도 못하고. 미국이나 캐나다의 한국사람들 체류신분 문제는 저 역시 해결된 지 오래되지 않아서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