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외국이야기

너무나 부러운 해외 기술직 근로자들의 연봉

71년생 권진검 2012. 5.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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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노력으로 특성화 기술계열 학생들의 대기업 취업과 9급공무원 특채...기타 여러가지 기술직에 대한 대우가 나아지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은행, 공기업, 공무원, 사무직들에 대한 갈망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는 변함없는 로망인 것 같습니다.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의사를 기술직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 아이만큼은 법조계, 의료계..그것도 아니면...전문적인 지식을 뽑내는 일류 인재로 키우고 싶은 마음으로 대한민국은 초등부터 불같은 경쟁이 시작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캐나다라는.... 미국과 견주어도 괜찮은 나라에서의 경험으로 우리와는 다른 나라에서 기술직들이 굉장히 대우를 받고 나름 보람찬 인생을 사는 것에 큰 부러움을 느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캐나다 어린이들의 꿈, 소방관(Fire Fighter)

 

 

캐나다의 소방관은 굉장한 복지혜택과 고임금으로 캐나다 어린이들에게 선망에 대상이라고 합니다.

기술직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우리나라 소방관들이 열악한 장비와 박봉에 시달리는 것과 비교를 하면 엄청 고임금에 사회적인 인식에 있어서도 대단히 자부심을 가질만한 직업이죠.

탑승한 승객들을 안전하게 모시는 버스 운전기사님들도 반공무원 신분으로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빈번히 목격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승객이 자전거를 휴대하고 있으면, 직접 하차해서 손수 자전거를 버스 범퍼에 장착합니다.

장애인이 탑승을 하려고 하면 운전석에서 나와....직접 장애인의 안전한 버스 승차를 확실하게 개런티합니다^

이런 소방관들과, 버스기사들의 자부심과 본연의 임무에 충실함은....사회적인 합의로 "당신들이 정말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존재입니다"...라는 합의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급이 200만원인 육체 노동자들

 

 

최근 밝혀진 캐나다 노동청의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직업중에 하나가...석유광산에서 일하는 노동자라고 합니다.

이들은 주급으로 일주일에 한화 2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연봉이 1억에 달하죠.

캐나다의 석유 중 대부분은 모래와 섞여서 있어, 오일샌드(Oil Sand)산업이라고 합니다.

갓 변호사가 연봉으로 한화 5000만원 정도를 받는 캐나다의 주류사회를 생각하더라도....기술자들의 대우는 실로 대단하다고 느낀 또 하나의 단편적인 예입니다.

 

한때...미국 카지노의 주요 고객이었던 건축 노동자들

 

 

지금은 딴나라 이야기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건축에 있어서 건물 외벽을 붙이는 사이딩(Siding) 작업을 했던 미국의 한인 건설노동자들이 미국 카지노를 점령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었습니다.

캐나다의 아는 지인이 목수 경력 20년으로 시간당 40불까지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하루 일당이 30만원 넘습니다...무척 부러워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더더욱 전문적인 기술은 요하는 배전공, 배관공들의 임금은 부르는 것이 값이라는 것을 현지에서 살면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펜대인..나는 도대체 무엇인가.....굶어죽기 딱 좋은 사무직...북미에선....굶어 죽는구나....^^

영어가 안되는 목사님들....이사짐 나르고......한국에서 변호사, 의사였던 사람들...영어가 안되고 전문직을 인정받지 못하니까...가지고 온 돈만 쏠쏠히 까먹고.....그런 사회였습니다. 북미라는 곳이..

 

우리도 기술자들과 사무직의 편차를 좀 줄입시다.

 

넥타이에 와이셔츠....깔끔한 정장을 입지 않은....조금 고된....조금 힘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적어도 보태주지는 못할 망정..

우리 사회는 사무직의 선호와 그에 따른 사무직의 임금이 턱없이 높은 것 같습니다.

보릿고개..어쩌구 저쩌구가 엊그제 같은데...어떻게 이렇게 많은 일부 특권세력들이 경제적인 부를 독차지하는 사회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업체에서...그리고 국가기관에서 땀흘리며...나름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때묻은 유니폼을 입은 근로자들에 대한 대우와 인식이 좀 달라져야...우리가 경계하며...부러워하는 서구 선진국과의 격차를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이여...근로자의 날......각성하고 힘을 좀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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