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돈이야기

마트에서 파는 야채반찬들의 편리한(?) 진실

71년생 권진검 2012. 5. 16. 09:36
반응형

 

 

 

 

마트에서 파는 반찬, 만원에 세개를 주기도 하고 먹고 싶은 반찬을 골라서 살 수도 있습니다.

직접 반찬을 만들기 귀찮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요리솜씨가 없어서 만들 수도 없습니다.

세일 시간에는 하나 더 얹어 주기도 하고, 가격을 곰곰히 생각하면 재료를 사서 만드는 것이 더 비싸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물론, 착한 마트도 있습니다.

그냥, 외국에서의 체험담입니다. 다 그렇지는 않겠죠?

 

야채와 채소는 시들면 팔 수가 없습니다.

 

 

 

 

야채와 채소는 신선함이 생명입니다.

아주 떨이가 아니면 시든 야채나 채소를 집어드는 어리석은 소비자는 없습니다.

현명한 소비자는 앞에 진열된 것이 아닌, 뒤쪽에 진열된 다소 신선한 제품을 끄집어내는 지혜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제가 한번 진열해 봤는데...인간의 심리가....신선한 것은 뒤로 숨기기 마련입니다~~

야채부 담당 직원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야채는 생물로서의 생명력과 구매동력을 상실합니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마트에서는 이를 반찬으로 둔갑시킵니다.

우리들이 집어드는 시금치무침, 오이무침, 미나리무침, 도라지무침 기타 등등 돈주고 사는 야채반찬들은 아마도 신선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다소 폐기직전의 생물들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주로 진한 양념으로 그 비신선함을 시각적으로 커버하고 있는 셈이죠.

시장경제학상, 경영자심리학상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상황에서 경영자와 각 매장파트 책임자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제가 잠시 지켜봤던 마트에서는 최악의 것들은 버리지만, 일부 재활용의 유혹을 느낄 수 있는 재료들은 모두 소비자에게 파는 반찬으로 둔갑하는 것을 직접 목격한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먹어서 큰 탈이 나지 않을 정도의 수위(?)를 유지할테니 당장 건강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습니다.

외국에서는 외국마트는 모두 폐기하지만, 한국인마트는 맛있고 저렴한 반찬들로 둔갑하는 것이 실정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형 마트에서 파는 맛깔스러운 야채반찬들은 신선한 야채들로 만들어졌을까요?

 

모르는 것이 약이라지만.....

 

 

평생 외식이라면 손사래를 치시는 어머니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파는 음식, 알고는 못먹어....뭘로 만들겠어....많이 남겨야 하는데...모르는 것이 약이다"

외식은 어쩔 수 없다손 치러라도 어머니는, 저처럼 직접 목격하지 않아도 모든 편리한 진실을 꿰뚫고 계시는지 파는 반찬을 사시는 것은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알고도 그냥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딴 것까지 다 신경쓰고 이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사냐고...그냥 먹어 제끼는 것이죠.

가끔씩 전국에 체인점을 가지고 브랜드로 운영되는 중국집의 짬뽕에서 신선하고 하얀 오징어와 재활용이 의심되는 갈색 오징어가 같이 발견됩니다.

짬뽕맛이 뚝 떨어지죠. 주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눈에 선합니다^^

그냥 마저 먹습니다~~

 

배추의 활용도는 더더욱 편리합니다.

 

 

큼직막한 배추나 손바닥만한 배추나 배추는 마트에 무척이나 효자상품입니다.

빨리 상하기도 하지만, 그 쓰임새가 최고죠.

신선한 배추는 생물로 그대로 소비자에게 팝니다.

시들은 배추는 김치를 담가서 팔면 되죠. 시들은 배추를 직접 사는 주부들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여기에 시들은 배추 중 겉의 몇장은 시각적으로나 영양상으로 매우 불량합니다. 그러나 배추가 여러포기이면 그 잡쓰레기의 양은 엄청 나죠.

마트에서 배추와 김치를 사고, 식당에 가서 국밥을 한그릇 먹으면 그 식당의 김치는, 위의 잡쓰레기 배추를 씻어서 담근 겉절이 김치가 나옵니다^^빨간 양념으로 포장된 겉절이^^

위의 짬뽕 한그릇에도 배추는 빠질 수 없는 재료이죠^^ 어떤 배추잎이 들어갈까요?~~

그래도 양심이 있는 야채팀 책임자는 아주 못먹는 것으로 야채반찬을 만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지상정.....버리기는 아깝고 팔 수는 없는...다소 맛이 간 야채와 채소 그리고 과일...

버려지는 과일을 잘 칼질하여 마요네즈와 만나게 하면 환상의 과일샐러드가 됩니다^^

다소 퀭 해보이는 생선은 시들은 무와 만나면 갈색의 먹기좋은 생선조림으로 탄생할 수도 있죠.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몰상식한 야채반찬들만 그렇겠죠?......상상의 나래를 편 것은 아니로요, 직접 외국에서 경험했던 그리고 손수 감행(?)했던 다소 편리한 진실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잠시 일했던 곳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

직접 요리합시당~~ 맛이 없는 것은 화학조미료를 국자째 퍼넣지 않아서 그런겁니다.

신선한 야채로 다소 맛이 없는 야채반찬을 만들어 너무 고기만 밝히는 우리 아이들의 밥상에 올리려는 노력이 부모들에게 필요합니다.

엄마만 노력해야 하나요?.....아빠들도 요즘 요리 잘합니다~~

대량의 광우병 의심부위 소고기국밥의 루머가 떠도네요. 소고기국밥 매니아 누리꾼들이 술렁술렁하다네요.

내가 사먹은 음식과 반찬......아.....무감각할 수도....너무 예민해 할 수도...그것이 문제입니다~~

착한 식당, 착한 음식, 착한 마트를 찾아내는 것은 정녕 우리 소비자들의 몫인가요? 그런겁니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