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이야기

기가 막히게 딱 맞는 아이들 사상체질별 공부법

71년생 권진검 2012. 6.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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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교육관련 프로그램을 가끔씩 보곤 합니다.

얼마전, 교육프로그램 중 사상체질과 관련하여 아이들의 공부성향과 이에 따른 공부법에 대한 내용에 눈길이 가더라구요.

오장육부의 허와 실에 따른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이렇게 나뉘잖아요.

6살 첫째아이와 4살 둘째아이.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고 엄마 뱃속에서 똑같이 나왔는데...체질과 성격이 극과 극이네요.

사상체질에 따른 성향과 학습법과, 소음인 성향의 6살 첫째와 태음인 성향의 4살 둘째 행동패턴을 보면 참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사상체질별 신체적인 특징

 

 

소음인은 소화기 계통이 약해서 구부정하고 조금 약해보이는 체형으로 6살 첫째 아이가 호리호리한 아빠 문중의 피를 받아 전형적인 소음인 체질입니다.

소양인은 몸은 왜소하지만 소음인에 비해 상체가 발달된 체형이고,

태음인은 몸이 전체적으로 큰 항아리형의 체형인데 4살 둘째 아이가 장군형의 외가쪽 피를 받는 바람에 전형적으로 태음인 체질인 것 같습니다.

태양인은 두상이 크고 어깨가 넓어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체형이라고 합니다.

태양인은 약 1만명당 1명꼴로 희소하다고 하는데, 굳이 꼽아보라면 개그맨 전유성씨 정도라고 합니다.

 

6살 첫째 아이........소음인의 성향과 공부법

 

 

소음인은 강의를 들을 때, 논리적인 것을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6살 아이도 항상 "왜?" 라는 질문을 입에 달고 삽니다.

아빠가 맞나 틀리나 예의주시하고, 틀리면 바로 바로잡고자 합니다^^ "아빠....이건 아니잖아~~" 

1등하고 싶은 이유는 몸이 왜소한 관계로 남에게 무시당하기 싫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음인인 아이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확실합니다.

첫째 아이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자신있게 논리적으로 말하고, 모르는 것은 "몰라"... 짧고 딱 부러지게 말합니다.

따라서 소음인은 모르는 것없이 제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첫째 아이가 요즘 한자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모르는 한자가 있거나 기억이 안나면 벽에 붙여 놓은 한자모음이나 어린이용 한자사전을 찾아 꼭 확인하는 버릇이 있더라구요.

또한 소음인은 예습을 반드시 시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소심해서 질문을 잘 안하고, 친구에게도 잘 안물어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아이도 엄청 소심하고 자존심이 무척이나 강해서 지적인 교류는 주로 아빠와만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음인 아이들은 경쟁을 싫어하기 때문에 학원스타일이 아니고 자기주도형이라고 합니다.

학원을 다닐 것 같으면, 강사, 학원친구들, 학습수준 등 소심하고 예민한 아이와 잘맞는 학원인지 부모가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양인은 크기, 태음인은 넓이, 태양인은 높이인데 반해, 소음인 아이들은 '깊이' 가 있다고 합니다.

비록 6살이지만, 흥미가 있는 분야인 한자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향과.......엄마와 아빠을 이해하는 마음의 깊이가 4살 둘째의 '좋은게 좋아' 와 무척이나 다릅니다.

 

4살 둘째 아이.........태음인의 성향과 공부법

 

 

태음인은 대인관계가 좋고, 법없이도 살고, 둥글게 둥글게...싫은 사람들까지 사귄다고 합니다.

소음인이 '깊이' 라면, 태음인은 '넓이' 입니다.

수줍고 소심한 첫째 아이와는 달리, 4살 둘째는 아무나 보고 인사를 합니다.

택배아저씨건, 경비아저씨건, 짜장면 배달삼촌이건...가정 미사 중에 제의를 입은 신부님 무릎에도 앉아 재롱떨고....동네 수퍼에서 나올 때에도 항상 "안녕히 계세요. 또 올께요"....사랑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크면 친구없이는 못사는 단점이 있다고 하는데.....이 녀석도 벌써 어린이집에서 그런 조짐이 보인다고 합니다~

 

 

6살 첫째 아이가 왜소한 체구로 인한 열등감 때문에  남에게 무시당하기 싫어서 갑자기 밥을 열심히 먹고....어린이집 같은 반에서 달리기 1등을 탈환한 것과는 달리, 태음인이 1등을 하고 싶은 이유는 체면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편 태음인 아이들은 일관성 있는 선생님은 좋아한다고 하는데, 이는 관계가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성정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태음인 아이는 자주 학교를 옮기거나 여러 학원을 들낙날낙하면 학습에 도움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소음인인 첫째 아이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 끝을 반드시 보는 것과 달리, 태음인 4살 둘째는 뭐든지 대충대충입니다.

책과 화이트보드에서 진지하게 무엇이든 하는 첫째와 달리....둘째 녀석은 뒹굴뒹굴 누워서 알파벳 A를 보고..."에프"..사과를 보고도 "복숭아"....맞으면 좋고...틀리면 어때입니다^^

 

 

태음인 아이들은 대충 아는 것이 많고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시험문제를 가장 많이 틀리는 학생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태음인 아이들은 요점정리식으로 콕콕 집어서 가르쳐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 녀석들은 원리설명...고리타분한 것에는 별로 흥미를 못 느낀다고 합니다.

"세종대왕이 XXXX년에 한글을 창제했다"...이런 식으로 설명하면 잠을 잡니다^^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지...그러다가 숨어서 십수년동안 무엇인가를 했는데....무엇을 했을까?.....결국 한글을 만들어내고야 만 것이었지..아 글쎄~~".....이렇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말해야 태음인 아이들이 흥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태음인에게 맞는 선생님은....가끔 귀가 쫑끗한 개인기나 만담을 가진 선생님....분필 던지면서 날라다니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한편, 태음인 아이는 모방을 잘한다고 합니다.

모범적인 예시를 좋아하기에...공부잘하는 아이가 많은 학원, 분위기가 좋은 상급반에 넣어 놓으면 덩달아서 잘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모방을 잘하기에 외국어의 습득능력도 뛰어납니다.

첫째 아이가 절대로 영어노래와 동요를 따라 부르지 않는 반면, 둘째 아이는 쌤아저씨, 밥더빌더 아저씨 등 아빠도 모르는 영어노래를 혼자서 흥얼흥얼 따라부르고...가끔 어른들의 흉내도 제법 잘 내곤 합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면 결코 발설하는 않는 첫째와는 달리, 둘째는 알파벳을 잘몰라도 쏼라쏼라...리듬을 잘 탑니다~~

소음인 첫째 아이는 자신이 아는 것을 글로 혼자 쓰는 것을 좋아하고, 태음인 둘째는 한글, 알파벳을 잘 몰라도..툭툭 내뱉고, 따라하고....흥얼거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영어로 치자면, 첫째는 영문법, 단어와 독해에 강하고, 둘째는 문법 잘 모르고 단어 많이 외우지 않아도 영어회화에 능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사상체질......더 중요한 것은..

 

 

남성도 여성성을 가지고 있고, 여성도 남성미를 가지고 있듯이, 소음인 아이들도 태음인적 요소를....태음인 아이들도 소음인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단점을 극복하는 보완하는 학습법좋지 않다고 합니다.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이랍니다. 생긴데로 살아라...고치지 말고 그냥 그대로...^^

더욱 중요한 마지막 하나.

엄마와 아빠의 체질도 무척 중요합니다.

태음인 엄마가....소음인 아이에게 자기스타일을 강요하면.......아이는 큰 상처를 받거나 삐둘어지고 사단이 날지도 모릅니다.

엄마, 아빠가 정해주는 장래희망보다 더 나쁜 것은......엄마, 아빠의 성격과 체질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임을 명심합시다.

같은 뱃속에 나온 내 핏줄이라도....나와 많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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