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일상이야기 62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한국판 컨슈머리포트

우려한 대로 몇개 하지도 않은 초반부터 한국판 컨슈머리포트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2012/03/31 - [일상이야기] - 한국판 컨슈머리포트가 외면받지 않으려면 물론 어떤 시스템이 초반에 정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앞으로 계속 문제가 제기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점이 많습니다. 변액연금에 대한 한국판 컨슈머리포트에 대한 논란 지난주, 한국판 컨슈머리포트 제2호로 공개한 '변액연금보험의 비교정보' 에서, 생명보험사가 시판 중인 60개 변액연금 상품 중 6개를 제외한 상품의 수익률이 연평균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내에 물었습니다. "변액연금 가입한 거 아니지?~~" 소비자들은 민감합니다^^ 이에, 생명보험협회는 11일 금융소비자연맹의 한국판 컨..

FTA 세상, 해외진출에 100% 실패하는 경우

한미FTA가 발효된지 1달도 채 되지 않아서, 중국이 왜 우리랑 FTA하지 않냐고 난리인가 봅니다. 칠레, 유럽, 미국, 캐나다, 중국......국가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우리가 국익에 도움이 되는 FTA를 맺어야 한다는 것과 다른 연장선 상의 논리죠. 대세는 대세입니다^ FTA.....대기업.....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관세철폐...소규모 쇼핑몰이나 한번 해볼까?...각양각색이지만... 분명...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 열리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4년의 캐나다...외국생활....에 대한 큰 아픔(?)을 경험삼아...해외진출에 있어서 한번 짚어봐야 할 점을 보도록 하죠. 미국, 기타 다른 국가도 조금만 생각하면 다 통하는 이야깁니다~~ 뭘 가져다 팔까?..

한미 FTA 발효, 어떤 전문직이 유망할 것인가?

한미FTA가 지난달 발효되었습니다. 산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국 미국과의 FTA.....앞으로도 많은 나라와 FTA를 체결할 수 밖에 없을 것이지만, 한미FTA가 이후 벌어질 후속 FTA의 갸늠자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한미FTA........발효 이후, 어떤 직업을 선택하면 유망직업을 잘 골랐다는 소리를 들을까요?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법무사, 관세사 등 전문직은? 전문직은 주로 제품을 주고 받지 않고 서비스를 주고 받게 됩니다. 2017년까지의 3단계 법률시장 개방과 관련하여...변호사가 괜찮은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로스쿨로 변호사를 찍어낸다고 해도....전문성과 영어능력을 갖추고만 있다면, 상당한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변호사보다 더 나은 직..

FTA수입제품 가격버티기,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미 FTA....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죠. 그러나...한-칠레 FTA의 경우....FTA가 뭔지도 몰랐고....칠레산 제품을 예전 그대로의 가격으로 사면서 소비자들은 아무런 이상함을 못 느꼈습니다. 그걸 이용해서 큰 돈을 번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정부는 한-미 FTA에 대한 국민적 저항에...미국산 제품의 관세 철폐로 인한 가격인하 혜택을 소비자가 누릴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했었습니다. 지금....FTA에도 불구하고 '가격버티기' 가 계속 되고 있나 봅니다. 실제로 한미FTA 발효 직전에 유통업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미FTA가 타결되어 관세가 철폐되어도 미국 수입제품의 가격을 인하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유통업자가 거의 50%에 가까웠습니다. 사실 유통에서 한번 꿀맛을 본..

대기업 빵철수, 진짜 철수하나 안철수하나?

재벌, 대기업이 빵집까지 하는 것은 모양새가 좀 그렇지 않냐는 사회적 비난속에....두리뭉실 빵철수 할 것 같이 하다가....안철수하는 기업도...있고....여러가지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기존 양대 빵체인점만으로도 골목 빵집 셧다운이 많이 됩니다. 저희 동네에 있는 왕찐빵집이 어느날 갑자기 파리xxx 체인점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습니다. 바로 10m 앞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맛있게 빵을 만들던 오랜 빵집이 있었습니다. 제가...아내에게 그랬습니다....."버틸 수 있을까?......" 2개월만에 빵집 문을 닫더라구요..... 이렇게까지는 골목빵집에 영향을 안준다고 주장하는 대기업의 빵철수 약속.....철수 하느냐...안철수 하느냐...그것이 문제입니다. 삼성그룹은.....철수한답니다. 삼성그룹은 빵..

한국판 컨슈머리포트가 외면받지 않으려면

비영리단체인 미국 소비자협회(Consumer Union)가 1900년도 초반 설립한 컨슈머리포트는, 매월 일정 제품을 선정해 업체별 성능, 가격 등을 비교분석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인력만 수백명, 한해 예산만 수천억원이고, 이를 신뢰하는 미국과 캐나다의 소비자들은 수십달러를 지불하면서도 해당 잡지를 구독합니다. 그 이유는 독립성과 공정성 때문입니다. 한국판 K컨슈머리포트,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한국판 컨슈머리포트를 선보였답니다. 그 인력은 몇명, 한해 예산이 10억미만입니다. 저는 얼마전, 등산화에 대한 컨슈머리포트에서 추천한 제품 매장만 찾지 않았고 등산화를 구입했습니다. 독립성과 공정성도 의심스러웠고 진짜 전문가들의 분석을 더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한국판..

과연 캐나다산 고급 쇠고기를 맛볼 수 있을 것인가?

한우 맛있는 것은 뭐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알지요. 캐나다에서 오래 살았던 아내는 가끔...."아...캐나다 그 알바터산 A+++했던 스테이크 먹고 싶다" 한우와 비교해서, 삽겹살 가격밖에 되지 않았던터라...그 그리움이 사뭇치는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캐나다산 쇠고기가 수입이 재개된다는 포스팅을 한 바가 있습니다. 2011/12/31 - [건강이야기] -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미국산보다 안전한 이유 그 때..캐나다에서 먹었던 그 스테이크는 먹지 못해... 아내에게 한국에서는 그렇게 맛있었던 캐나다 스테이크를 먹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어차피 가격이 싸게 수입이 될텐데.....좋은 고기는 자기네들끼리 먹고.....수입업자도 어차피 낮은 가격에 팔 것이라면 B---정도의 물건을 싸게 떼어다가 ..

단골 갈비집에서 겪은 이해하지 못할 서비스 정책

모처럼 아버지 생신을 맞아 모든 가족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가 근처에 있는 돼지갈비집. 행사만 있으면 찾게 되는.....맛있는 돼지갈비와 깔끔한 반찬....그리고 무엇보다도 2층에 어린이 놀이터까지 구비가 되어 어느새 단골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단골집이라고 생각한 것이 저희만의 생각이었나 봅니다. 손님이 많으니까 어떤 사람이 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맛있게 식사를 다하고 끝날 무렵, 이해못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아가씨, 공기밥과 냉면주세요 고기를 맛있게 먹고, 식사를 하려교 했습니다. 어른들은 냉면 반그릇씩으로, 아이들은 밥을 좀 먹이려고 했습니다. 주인의 딸로 보이는 아가씨에게 주문을 했습니다. 계 모임 등으로 훨씬 자주 오시는 어머니가...저 아가씨는 바쁠 때에만 출동하는..

수사권조정 재점화시킬 경찰의 판검사 소환조사

 작년에 사실 저는 검찰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 검경수사권조정에 실망했었습니다. 그냥, 다같이 잘살자....1만원이 있는 사람이 빈털털이에게 1천원만 주고 사는 세상이 어떨까... 뭐 그런 생각으로 경찰에게도 약간의 독립된 수사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제가 경험한 캐나다의 경우, 기소권도 경찰이 가지고 있고 기소유지권한만 검사가 가지고 있어 경찰의 파워가 대단합니다. 그 정도는 아니라더도 몇개만 띠어주지 싶었는데.....검찰이 안돼....국무총리가 안돼...그래서 경찰이 판정패했죠. 실날같은 희망, 경찰의 수사권독립 문제 그런데, 수사권조정을 다시 활활 타오르게 할 일련의 경찰 움직임이 아주 초강수입니다. 총선이 끝나고 19대 국회에서, 또한 대선공약으로 경찰수사권 독립이 관철될 ..

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 40대 애아빠도 이렇게 땄습니다

지난 설날 연휴에 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에서 마침내 연습면허 딱지를 떼고 운전면허증을 손에 넣었습니다. 외국에서도 연습면허로 운전하다가, 한국에서도 연습면허....이건 보호자가 필요하니 두 아이의 아빠로 체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방심하다가 떨어지는 젊은 사람들과는 달리,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1, 2, 3...쓰리쿠션으로 한번에 면허증을 손에 넣었습니다^^ 머리나쁜 아빠의 합격기와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합격비결을, 제가 캐나다에서 찍은 멋진 자동차 사진들과 함께 보시죠^^ 지난 1월의 운전면허 필기시험과 기능시험 역으로 외국에서 만들어 온 국제운전면허증의 효력이 다 떨어져서, 면허시험을 치뤄야 했습니다. 1월 1일 서울 본가에 간 김에, 서울에서 운전면허장을 찾았습니다. 그냥, 접수하고 필기시험 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