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성당에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요란한 음악소리를 들었습니다. 아파트 입구 화단의 눈위에 최신 스마트폰이 혼자서 울고 있었습니다. 누가 눈위에 스마트폰을 모셔놓았을까?... 분명 누군가가 분실한 핸드폰이라고 생각하고 집어 들었습니다. 불이 나게 울려대는 전화 아마도 전화기 주인이 자신이 스마트폰을 분실한 사실을 알고 열심히 전화를 해대는 것임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받으려고 해도....어떻게 전화를 받는 것인지....아이콘을 중앙으로 올려놓으라는 메시지가 떠서 그렇게 해도 통화연결이 안됩니다. 그렇게 5통의 전화가 모두 연결이 안되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집전화로 그 곳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스마트폰 잃어버리셨죠?" 제가 물었습니다. "스마트폰 잃어버리셨죠?" 한 여성이 답변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