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법률이야기

홍준표 8일 소환, 검찰 출두하여 후배검사들과 겨룬다.

71년생 권진검 2015. 5. 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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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8일 소환 일정이 잡혔습니다.

무죄 입증의 자신감이 있는 홍준표 지사는 검찰 출두한 후, 후배검사와의 진검승부에서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요?

이제나 저제나 언제 검찰에 출두하나 국민들이 짜증까지 날 지경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홍준표 8일 소환이라는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후배검사들....준비됐나요?

홍준표 지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듯 합니다.

홍준표

홍준표 8일 소환, 당당히 출두할까요?

피의자 신분이지만 본인은 떳떳하다고 기자들까지 집무실에 불러들여 조목조목 반박을 하고 있는 분위기로 보아서는 슬금슬금 피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8일 소환에 불응하거나 검찰 출두 일정을 느리잡는 등 어설픈 언론플레이를 하는 경우, 경남도 도민들과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이나 비아냐거림을 이겨내기 힘들기에, 나가가는 나갈 것 같습니다.

후배검사들은 구속수사없이 불구속 기소 방침을 언론에 흘리면서, 나름 선배검사 홍준표 지사에게 선처를 이미 예고하고 있습니다.

구속의 두려움은 홍준표 지사에게 1억원을 건넨 성완종 전 회장의 자살로도 간접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데, 후배 검사들이 불구속으로 진행할테니 꼭 오세요라고 정중하게 메시지를 건네고 있네요.

당당히 걸어들어갔다가 위풍당당하게 나올 홍준표 지사는 과연 8일 소환, 검찰 출두에서 어떤 진술을 하게 될까요? 

홍준표 소환

홍준표 8일 소환, 새누리당도 버렸다?

사실상 새누리당도 홍준표 지사를 버린 듯 합니다.

그래도 검찰이라고 하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눈빛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데, 윤모씨에 대한 검찰의 압박이 장난이 닙니다.

홍준표 지사도 무슨 증인을 한달동안 데리고 있으면서 수차례 조사를 쓰게 하고...그런 증인 조사가 어디있냐고 비아냥거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였기에....새누리당의 버림을 받은 홍지사가 과연 후배검사의 배려 속에서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한 대목입니다.

후배검사들은 매우 자신감이 있어 보이면서 8일 소환, 검찰 출두를 통보했는데, 홍지사 역시 그 위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내가...사시...몇명 뽑을 때 검사가 된 사람인데...내가 모래시계 검사야....너희 후배들에게 수사의 모든 것을 알려주마...뭐 이런 뉘앙스를 느끼게 합니다.

검찰 수사...그 따위로 해서는 안된다는 식으로 후배검사들과의 진검승부를 벌일 태세입니다.

"모래시계 검사, 검찰 출두요!!!" 

홍준표 출두

 8일 소환되는 홍준표 지사, 정말 받았나 안받았나?

홍준표 지사는 처음에는 큰 살림을 하다보면, 이놈 저놈이 이돈 저돈을 가져다 주는 것이 상례이고, 누가 누구를 위해서 받고 어떻게 썼는지도 모르기에 적극적으로 1억 수수를 부인하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이래저래 자체 진상조사를 해보니, 정말로 1억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합니다.

항변.....처음에는 1억 받기 받았을 수 있는데...나는 모른다....에서,

부인....아니 받지도 않았다고 형사소송법의 교과서 그대로 있는 내용대로 점점 더 무죄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받는 법.

처음에는 아니라고 부인하다가...나중에는 받긴 받았는데, 나는 몰랐다...이렇게 항변하는 것이 피의자 조사를 받는 기본인데, 홍지사는 8일 소환을 앞두고 기자들을 집무실에 불러, 항변이 아닌 부인을 하고 있는 셈이죠.

후배검사들이 이런 홍지사의 부인을 뒷받침할 결정적인 증거를 들이댈 수 있을까요?

전현직검사, 선배검사와 후배검사의 진검승부는 치열한 법리와 당시 사실에 대한 진위 공방으로 뜨겁게 검찰청을 달굴 것만 같습니다. 

홍준표 8일 검찰 출두

 홍준표 8일 소환, 검찰 수사능력의 첫 검증무대

이완구 총리의 낙마를 불러왔던 비타 500 상자는 그 실체가 없는 듯한 분위기로 수사가 진행되는 모양새입니다.

만약의 비타 500 상자의 존재가 정말 한번의 코미디로 끝난다면, 그 다음으로 확실한 증거가 있는 주자는 성완종 리스트 8인방 중 바로 홍준표 지사의 1억입니다.

준사람은 줬다고 하고, 준 사람의 아내는 1억을 들고 나가는 남편을 차로 라이드 해 주었다고 하고....뭔가 1억이 어디로 돌아다니다가 어디로 흘러간 것은 같은데...라는 심증을 지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8인 중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있는 홍준표 지사와는 달리, 나머지 이완구, 허태열, 김기춘, 홍문종, 이병기, 서병수, 유정복 등 친박 7인의 증거는 오리무중.  

따라서, 8일 소환되는 홍준표 지사의 혐의 입증에 후배검사들이 실패한다면, 이는 검찰로서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큰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고, 나머지 친박들은 "에이~....이제 살았다" 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 뻔해 보입니다.

선배검사의 대한 배려가 후배검사들의 무능으로 판명이 나면, 친이계(?) 홍준표 지사와 나머지 친박 7인은 휘파람을 불 것이 분명합니다.

이 정도 증거가 나왔고, 또 증거인멸의 우려까지 농후한 이 상황에서 불구속 기소로 이미 가닥을 잡은 후배검사들.

모래시계 선배 검사 홍준표 지사와의 수싸움에서 패한다면, 낙동강 오리알이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 뻔하기에, 죽기살기로 혐의 입증에는 매달릴 것도 같습니다.

아니,,,,반대로 홍준표 지사를 열심히 추궁하는 척 하다가 설렁설렁 마무리하고, 나머지 친박 7인에 대한 수사는 아예 손을 놓는 것이죠.

 

 

더 중요한 노무현 정부 시절 성완종 특별사면에 연류된 친노를 때려 잡아야 하기 때문이죠.

박대통령이 사면법까지 손질하라고 하고.....말이 울려퍼지기도 전에 정부부처가 사면제도 개선안 착수에 들어가는 이 상황에서, 성완종 특별사면 수사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담당 검사 팀장과 소속 검사들은 옷벗고 변호사 등록하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홍준표 8일 소환, 개인적으로 참 재미난 정치인이고 능력있고 소신이 있는 정치인으로 생각하고, 또 앞으로도 그러고 싶은 홍지사.

너희 후배검사들이 나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에게 감히......라고 전열을 가다듬습니다.

소가 바늘구명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고통스러운 사법고시를 합격한 나와, 그냥 큰 문을 열고 줄서서 사법연수원에 들어간 너희 후배검사님이 법적 공방을 벌인다?

홍준표 지사는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이기 이전에, 능력있고 패기에 넘치던 돈키호테식 검사였죠.

검사시절에도 비주류,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에도 비주류, 그러나 자신감 하나는 대통령 못지 않았던 강골입니다.

 

홍준표 8일 소환

 

죽은 이의 메모는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홍준표 지사.

내일 모레 8일 소환은 불구속을 약속 받은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을 받으러 감옥에 갈 일도 없고, 빨간색 새누리당 점버 대신 파란색 수의도 입을 염려도 없이, 검찰청에서 법전과 형사소송법 교과서를 넘나들며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찰청에는 피의자 조사 받으러 가는 곳이지, 밥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기에, 후배검사들에게 "야~ 짜장면....삼선으로 곱빼기로 하나 시켜봐!"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불구속.....수사....감옥에 가지 않는다.....대법원 3심까지 느리 잡으면 최소 3년. 

홍준표 소환

유죄가 확정되는 시점이 경남도지사 임기 후가 될 것 같은 분위기......감옥행을 면한 홍지사의 묘한 웃음에, 차근차근 임기 1주년을 기다리면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으로 낙마를 시키려고 하는 경남도민들의 일격은 또 홍준표 지사에게 어떤 시련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요?

참으로 재미난 세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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