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349

일본열도를 침몰시킨 소리없는 3발의 총성

이틀 사이에 일본열도는 침몰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일본열도를 아비귀환으로 만들었네요. 그 주인공인 박주영, 구자철...그리고 이명박. 모처럼 우리 국민들의 가슴이 시원스럽게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먼저 축구이야기. 박주영...현대 대한민국 축구에 있어서 독보적인 선수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마음고생도 많았지만....결코 연습으로는 익힐 수 없는 타고난 동물적 감각의 슛으로 새벽을 도가니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반드시 해내리라는 기대는 홍명보 감독 뿐만 아니라....국민들의 가슴 속에도 늘 간절했는데...너무 자랑스러운 박주영 선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어서 터진...원터치 패스에 의한 구자철 선수의 쐐기골...그리고 대한민국 만세 골 세레머니. 30년 전, 오른쪽에서는 변병주 선수가, 왼쪽에서..

박근혜 키즈 손수조, 공지영은 왜 싫어하나?

어제, 공지영 작가가 박근혜 키즈인 손주조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과 같은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고 돌연 인터뷰 출연을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공지영 작가는 한 트위터리안의 "오우 교통방송 미쳤냐. 손수조 미래세대위원회위원장과 전화 인터뷰? 2030세대 대표주자? 아오 아침부터 귀를 씻어야겠다"라는 트윗을 재전송(RT) 했다고 합니다. 트윗을 재전송했을 뿐, 공지영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같은 방송에 손 위원장이 출연한 사실을 확인하고, 제작진에 인터뷰에 임할 수 없다고 통보했을 뿐인 것 같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위의 트위터라인의 트윗의 내용에서 어렵지 않게 유추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리트윗은 공지영 작가의 동의의 표시겠죠. 왜 이렇게 손수조 위원장은 선거 때부터 지금까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을까요? ..

새누리당의 이해할 수 없는 공천헌금 해결법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한민국은 크게 변화되지 않을 것임은, 지난 4번의 대통령 선거를 해 보고 나서 얻은 개인적인 소회이자,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불편한 대답인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은 주로 돈, 비리, 도덕성으로 표를 많이 갉아먹고, 야당측은 섣부름, 과격함, 전략부재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난 날입니다. 어느 대선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201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러가지 재미난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터진 새누리당 공천헌금 사태. 새누리당은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황우여 대표가 사퇴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은 듯 합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분위기죠. 이런 상황에 합의를 한 비박 후보들은 더 웃음거리로 비춰집니다. 아니.....수백억을 주무르..

2012년 대선, 70대 어머니에게 물어봤습니다

7월말, 어린 두 아이들과..역시..서울로 피서를 갔습니다. 서울에서 강원도 한적한 계곡으로 이어지는 피서는 정말 끝내주었지요. 이래저래..찜통같은 더위를 품고 한주를 버티다가....방학을 맞은 조카와 어머니를 모시고 아랫동네로 내려왔습니다. 올림픽 기간에 정치얘기는 쏙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공천헌금 논란 등..좀 꽤나 큰 사건이 터졌는데도......올림픽의 금메달의 열기속에..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듯 싶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40년생 어머니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문재인이 누군지 아세요?".... 어머니 왈 "몰라".... "김두관이 누군지 아세요?"....."뭐하는 사람이냐?" "손학규가 누군지 아세요?"......"한나라당 사람 아니냐?" 우리네 어머님들의 수준이 이렇습니다^^ 70줄에 들어서신 ..

안철수의 검증논란 vs 새누리당 공천헌금논란

하루 전, 새누리당은 안철수 교수의 대기업 총수 구명논란, 인터넷 전용은행 추진참여에 대해서 쓴소리를 엄청 내뱉었습니다. 진정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하는...생각을 정리하는 과정 초반의 여러가지 실수를 반복했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시행착오는 앞으로도 안철수 교수의 검증문제로 속속 대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에...신이 난 새누리당, 특히 박근혜 후보의 친박캠프에서는 심야의 교통법규를 위반한...비도덕적인 안철수 교수의 모든 비리(?)를 시리즈로 발표하고 검증에 들어갈 것이라 열을 올리던...참에.... 에고...지난 4.11 총선에서 1인 절대 권력체제로 새누리당의 공천을 총괄기획, 진두지휘 했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에 악재가 터졌네요. 공천헌금으로 3억.....그리고....보수의 ..

안철수, 잘못 인정하고 묵묵히 정책준비하나?

안철수 교수의 인기가 박근혜 후보의 대세론을 무참하게 침몰시키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안철수 교수의 대기업 회장 구명운동이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네요. 친박진영은 거품을 물고, 박근혜 후보까지 그간 무겁고 신중하게 대응하던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안철수 교수를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밀리면 박근혜 대세론이 단지 꺽이는 것이 아니라, 대세론을 통째로 안철수 교수에게 헌납하는..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작정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교수에게 17%나 뒤진다는 충격적인 상황에....과거에 대한 논쟁은 그만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자던....박근혜 캠프가 박근혜 진영의 과거보다 별로 그리 커 보이지 않는 안철수 교수의 과거에 맹공을 퍼..

박근혜 후보는 정녕 MB와의 결별을 선언하나?

"부패의 고리를 끊는 대통령이 되겠다" 박근혜 후보는 대세론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MB와의 차별화를 통해 어려워진 대선정국을 정면돌파하려고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나는 그렇게 않을 것이다....정권 심판론에서 자유롭고 싶다....MB의 통치에 어려움이 있을까봐 하고 싶은 말도 하지 않고 살았다....나는 좀 다른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 서슬퍼런 현직 대통령인 MB를 두고.....강수를 두고 있는 듯 합니다. 제왕적 대통령제 체제하에서....현직 대통령은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후보를 당선시키지는 못해도....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은 후보를 낙마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판의 상식입니다. 4년이 넘은 통치기간동안 MB의 실정은 여러가지로 문제로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 ..

안철수의 두번째 책은 언제 무슨 내용을 담을까?

이틀 전, 드디어 안철수 교수의 '안철수의 생각' 이라는 책을 손에 넣었습니다. 지방이라....첫날과 둘째날....계속 서점에 문의를 해봐도 본사에서도 품절이라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왔어요?"..라는 서점과의 통화 후..드디어 그 유명한(?)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책값이 만만치 않은데...급히 나온 책이라서 그런지...수십만권, 아니 백만권 이상을 노린 출판사의 최대 이문을 남기려는 전략인지....디자인도....책 내부의 편집 상태도...컴퓨터를 방불케하는 럭셔리한 스마트폰이 나오는 세상에서 보기 드물게 외관만은 평범하고 단순했습니다....책값 좀 낮추지..~ 그러나, 그 책의 내용에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애들은 삐약거리고....이래저래 모임은 많고....무섭게 스킵을 하면서 책의 내용을 보았..

안철수와 박근혜의 지지율에 대한 극과극 인식차이

분위기로 봐서...박근혜 후보는 철벽같은 지지율로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소통은 곧 패망이라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했던 방식으로, 5년 전 MB 캠프에게 무참히 패배했던 그 인적자원 그대로 대규모 친박캠프를 만들고 빨리 12월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친박 입장에서는 목구멍에 걸린 봉숭아씨처럼...뭘 해도 오차범위 내에서 견제하는 안철수 교수가...늘 마음에 걸립니다. 젖비린내가 난다...어린 왕자다.....비겁하다....아무리 폄하하려고 해도...정치에 政자도 모르는...정치에 관심조차 없는 일반 시민들이...인터넷으로 안철수 교수의 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시골에 사는지라..아무리...서점에 문의를 해봐도...책을 구매할 수가 없습니다~ 안철수 교수는 이런 말을 합니다. 지금의 지지율이 ..

안철수의 이글거리는 눈빛을 만든 책사가 있는가?

안철수 교수가 여론의 뭇매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서,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듯 합니다. 기습적인 책 출간과 소리없었던 예능 프로그램의 녹화를 콩볶아 먹듯이 해치웠습니다. 어제 힐링캠프에 출연한 안철수 교수의 이글거리는 눈빛을 유심히 바라본 시청자들의 마음은 어땠을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눈물이 핑돌기도....그 결연함에 약간의 소름이 끼친 눈빛....40여년간 그렇게 뚫어지게 TV프로그램에 집중한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빨리 나오라는 여권과 보수언론들, 그리고 뜨내기 자칭 정치평론가들. 그러나, 안철수 교수가 펼치는 정치적 패러다임은 기존의 정치권이 생각하지 못한....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비정규전(?) 전략에 해당합니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책사(?)였던 안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