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349

손데렐라와 문도리코 사태가 진짜 아쉬운 이유

새누리당 비대위원에 20대 이준석씨가 발탁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너무 어리지 않을까... 잘해내더라구요. 아...정치는 나이와 연륜으로 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 정치선진국에서 20대들이 훌륭한 정치인이 되는 상황이 대한민국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작금의 소위 손수조 후보를 일컫는 손데렐라, 문대성 후보를 지칭하는 문도리코...이러한 사태가 진짜로 아쉬운 이유는 정녕 뭘까요? 가치판단이 아닌 사실관계조차 부정하는 20대와 30대의 정치신인 참여정부 핵심자였던 유시민 전 장관이 TV토론에서 FTA에 대한 가치판단인 '의견'을 바꾼 것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한 적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 FTA 찬성에서 반대로 전향했다고 합니다. 이런 가치판단에 대한 문제도 정치..

문재인을 잡지 못할 문제인 20대 손수조 후보

"죄송합니다....아직 그릇이 아닌가 봅니다"....그럴 줄 알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지역구를 지키지 않고 또...박근혜 언니에게 가서 눈물을 흘리고....방송과의 실시간 인터뷰에서 아니라고 항변하는 손수조 후보. 문재인 후보를 잡을 것이 아니라...문제인 자신을 다잡아야 할 듯 싶어요. 3000만원 뽀개기의 정신을 이어가다.. 20대의 유망주라...유심히 지켜보며 기대를 했건만....못된 것만 배운 듯 싶습니다. 3000만원을 훨씬 넘은 비용이 들었지만....3000만원 뽀깨기의 정신을 이어가면서 끝까지 참신한 척 한답니다. 어려움 속에 지역구를 지켜도 모자랄 판국에..박근혜 언니한테..달려간 이유는 무얼까요? "죄송합니다...생각이 미처 짧았습니다...너그럽게 봐주시고..선전을 지켜봐주세요"...이..

보수논객 변희재도 당황해 한 손수조 후보의 결말

 20대의 청년들이 舊한나라당인 새누리당에 영입되는 것을 보고.....뭐...괜찮네..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20대였으면.....개......나라의 어린이...뭐..이러면서...육두문자로 욕을 했었겠죠. 두 아이의 아빠가 되다보니....힘을 합쳐도 선진국 꽁무니 따라가기 힘들다는 판단도 서고....괜실히 열을 올려봐야....육아에 하나도 도움이 안됩니다^^ 근데...문재인 후보의 대항마이자.....새누리당의 참신한 깜짝 카드....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 명랑한 정치이야기에서 명랑한(?) 친구를 한번 짚어봅니다. 뭐 요즘은 부모님께 용돈 받아서 국회의원 출마하나요? 27살...참신한 정치판의 돌풍....문재인 후보를 잡기 위해 전략 공천....참 좋습니다. 근데...요즘 국회위원 후보 중에 부모..

외지인이 직접 겪어본 현재 광주의 민심과 정치성향

 서울촌놈으로서, 외국에서 귀국하고 서울로 가지 않고 전라도 광주로 내려와서 아이들과 아내와 산 지, 벌써 1년 6개월. 광주는 사랑하는 아내와 처가의 생활터전이자 고향입니다.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은 후에 광주 땅을 밟게 된 우여곡절의 도시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친구 하나 없는 광주....그래서 더더욱 외롭고 정붙이기 힘들었던 시간들. 말투....상대적 어색함과 괴리감.....그래도 이젠....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외국에서 태어난 두 아이들은 이젠 광주사투리를 귀엽게 내뱉습니다^^ 적응하고 살만하니까....인권도시 광주 사람들의 생각, 정치색.....무엇보다도 올해 총선과 대선이 있는 관계로 이곳 호남 광주는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여느때처럼^^ 처음으로 정을 붙인 성당 세례를 외국에서 ..

박은정 검사가 아니라 나경원 부부가 사퇴해야 하는 이유

나경원 변호사 남편의 기소청탁에 대한 양심선언을 한 박은정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나경원이 박근혜 위원장보다 더 경쟁력이 있지 않나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고운 피부 때문에 서울시장 탈락하고, 부부가 함께 많이 이상한 짓을 한 것이 드러났네요. 물러날 사람은 박은정 검사가 아니라....나경원 변호사는 정계은퇴를, 남편 김재호 판사는 법복을 벗어야 할 것 같네요. 나경원 변호사는 좋은 엄마, 장애인들의 대모로 돌아가길 장애가 있는 자식 때문에 정계에 입문했다던 나경원 변호사의 말을 자식을 가진 부모에게 상당히 큰 감동을 주는 대목이었습니다. 할만큼 한 듯 합니다. 이제 정계를 은퇴하고 좋은 엄마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비장애인 아이들보다 장애가 있는 ..

강용석 의원직 사퇴, 선거 앞둔 꼼수와 쇼맨쉽

아...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박원순 시장의 아들 병역과 관련된 자신의 주장을 사과하며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임기가 두달밖에 안남은 국회의원이 무슨 대단한 결정이라도 한 듯, 의원직을 사퇴하며 멋있어 보이려고 하네요^^ 성회롱 의원, 고소왕 국회의원....의 쇼맨쉽이 대단합니다. 김태호와 강용석 김태호 의원과 강용석 전 의원이 국민들로부터 큰 호감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였습니다. 가난한 집안, 힘든 유년시절을 딛고....입신양명한 것이지요. 평범한 국민들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이런 전설적인(?) 성공담에 열광하며 그의 지도자적 적합성에도 후한 점수를 줍니다. 어려운 시절을 우리처럼 겪어 본 사람이구나.....일반 국민들...이런 식의 정신적 연대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부유한 집..

조문갈등과 김정은 체제하에서 안철수와 박근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이후, 우리 정부는 제한적 조문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조의의 뜻을 발표하고,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회장의 방북만을 허용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북한은 육로와 항로를 모두 열어 대한민국에서 조문오는 사람들을 맞이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김정일 위원장 사망 후, 처음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조의와 조문에 대한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요런 상황에서 누가 제일 불리한 정치인일까요? 조문갈등으로 또 다시 대립하면서 치킨게임을 하는 우리정부와 북한의 근본적인 문제는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도록 합니다. 상중에도 극과 극을 달리는 남과 북 집권 4년 내내 날카..

안철수, 하려거든 바로 청와대로 직행해야

안철수 돌풍입니다. 여론조사에서도 상대방 가상후보를 압도하고 있네요. 실체가 없는 거품인기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모멘텀이 상당히 강합니다. 안희정 현 충남지사가 2007년 대선당시 머리속에 그렸던 그런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고 있네요. "정치권 밖에서 엄청난 소용돌이가 몰아쳐서.............기존 정당까지 흡수해서 더 세력을 확장해서....그 기세로 끝까지 이어가야....." 안철수 돌풍.......과연 그는 옥좌에 오를 수 있을까요? 안철수의 신당도, 내년 총선출마도 없다 안철수 교수가 정치판에 뛰어들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고고하게 교수직 털어버리고 정치판에서 겨루자는 논리가 여당측의 논리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도 안철수 교수는 뒤에서만 있지 말고, 전면으로 나서라고 촉구합니다. 신..

공대출신 박근혜의 과학기술전략 4가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치인 중 몇 안되는 이공계 출신인데, 유력한 대권주자이기까지 하니 전무후무한 이공계 대선후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기에 내년 대선에서 박 전대표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안철수 교수. 그 역시 이공계 출신이죠. 대한민국 역사상 이공계 출신들끼리 대통령선거를 하는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을지 내년이 사뭇 기대가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과학기술부 등 과학기술만을 전담하는 부처가 없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있을 뿐이죠. 교과부 장관은 수능이야기 할 때에도 브리핑하고.................우주선 발사할 때에도 브리핑합니다. 가끔 교육 + 과학을 총괄하는 교육과학기술부....좀 엉뚱해 보입니다. 전자공학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