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김형준 부장검사 구속, 검찰의 망신이다.

71년생 권진검 2016. 9.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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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부장검사가 구속되었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되었지만, 김형준 부장검사는 구속을 피하질 못했습니다.

사실 죄질에 있어서 결이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

법원은 5천만원의 금품과 향응이 있었고, 범죄사실 소명,증거자료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김형준 부장검사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입니다.

그동안 동창 모씨와 서로 증거를 없애기위해서 노력한 흔적들이 다 TV를 통해서 밝혀진 마당에 구속을 피하기는 사실상 어려웠을 것입니다.

게다가 또 불구속하면 검찰이 검찰을 봐주기한다는 국민들의 뭇매를 맞게 되어 있기도 했지만, 김 검사의 죄질이 너무 안좋아서 제살 파는 심정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발부된 것 같습니다.

김형준 부장검사의 죄목은 뇌물수수혐의.

검찰에 의하면 김 부장검사는 동창 김모씨 등으로서 수년간 5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TV에 보도된 바와 같이 김형준 부장검사는 검찰 수사를 받던 동창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지우거나 휴대전화를 없애라고 하는 등 명백한 증거인멸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또 어떤 짓을 하라고 불구속에 수사를 한답니까? 구속 맞습니다 맞고요.

또한, 김 부장검사는 옛 검찰 동료 변호사의 범죄 혐의를 무마하려고 금전적인 거래를 했고, KB금융지주 임원에게 주기적으로 접대를 받고 자회사에 대한 수사동향을 흘렸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사위 정신교육을 어떻게 시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본인도 할말이 없는 성추행 전과자이기는 합니다만~

김형준 부장검사는 금품과 향응의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이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사들의 수난이자 검찰의 망신살입니다.

얼마전에는 김정주 회장으로부터 넥슨 주식 뇌물을 맏은 진경준 전 검사장이 구속기소되더니만 이젠 부장검사가 바통을 이어 받았습니다.

김형준 부장검사는 검찰 수사와는 별도록 내부징계절차를 통해서 최대 해임까지 조치를 취한다고 합니다.
판사와 검사는 왜 파면이라는 중징계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법이 그렇다고 합니다.
금수저들은 좀 다르긴 한가 봅니다.

벌어진 진경준 전 검사장 사건과 김형준 부장검사의 사건을 보면 이 사람들이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고 살고 있냐를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진 검사장은 고향을 광주에서 서울로 바꿔치기를 하는 것은 물론, 친구의 돈으로 100억대의 부호가 된다.....검사가?

김영란법 전이었으니까?

정신이 나갔다는 것이죠.

김형준 부장검사 구속은 더 웃깁니다.

추정되는 내연녀 오피스텔에, 술값이 7억이라고 주장하는 동창 김씨에, 내가 너를 살려주려면 내가 발목이 풀려있어야 한다는 반은 협박성 회유, 휴대폰 메시지를 지우고 은폐하라는 명령...이런 범죄집단들이 하는 짓을 대한민국 검찰 부장검사가 했다는 것이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거기의 겨우 1970년생.....이제 막 인생을 시작해야 할 나이에....안타깝습니다.

여론이 좀 잡잡해지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때려주나요?

그리고...한 5년 쉬다가 변호사 개업하나요?

식구들 구속시키고, 신동빈 부회장 하나 구속시키지 못하는 검찰.

야대여소......공수처가 저기에서 막 달라오다 자빠지고 일어서서 또 겁나게 달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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