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헌재 세월호 7시간, 박근혜가 밝혀라.

여론야론 2016. 12. 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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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세월호 7시간, 박근혜 대통령이 밝혀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7시간 동안의 행적을 남김없이 밝히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무슨 일이든 오랜된 일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요청입니다.

청문회를 해봐야, 국정조사를 해봐야...세월호 7시간의 행적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당사자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것이죠.

헌재 세월호 7시간, 박근혜가 밝히라.

탄핵심팜의 수명재판부는 오늘 제1회 준비기일에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측에 석명권을 행사하였습니다.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 석명하라는 것입니다.

석명권은 사건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당사자에게 질문을 하거나 입증을 촉구하는 재판부의 권한행사를 말합니다.

탄핵심판에 세월호 7시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헌재는 박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권 보장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유를 확실하게 정리하려고 행한 석명권으로 볼 수 있습니다.

헌재 세월호 7시간, 그날은 특별한 날이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자기가 그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충격적이고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핵심판의 피청구인인 박근혜 대통령의 기억도 남다르게 뚜렷할 것이라는 헌재의 판단이고....헌재는 자신의 구체적인 행적에 대해서는 본인인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시간 낭비하지 말고...니가 깨끗하게 밝히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헌재 세월호 7시간, 누가 가장 잘 알고 있을까?

김기춘이 가장 잘 알고 있을까요? 우병우가 가장 잘 알고 있을까요?...아니면 간호장교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까요? 최순실이 가장 잘 알고 있을까요?

증인을 불러서 취조를 해봐야.....헛수고라는 것이죠.

그날의 행적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박근혜......당신이 입증을 하라는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권 보장 의무를 해태하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고 본인이 입증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혹시 본인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할 것인가......잘모르겠습니다...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청문회에서 증인들이 밥먹듯이 하는 그 말을 박대통령도 앵무새처럼 되뇌일 것일까...

헌재의 석명요구를 대통령과 대리인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헌재 세월호 7시간, 밝혀낼 수 있을까?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헌재는 문제의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청와대 어느 곳에 있었는지...그 시간 동안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고 있었는지를 입증할 자료를 제출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특히...대통령이 처리한 공적인 업무와 사적인 업무를 시각별로 정확하게 밝히고, 구체적으로 어떤 보고를 받았는지와 보고를 수용한 시각,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후 지시한 내용은 무엇인지를 상세하게 소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요구에 응할 수만 있다면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은 아마...확실하게 소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헌재 세월호 7시간,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머리를 하고 있었던 것을 이미 밝혀졌고....점심 밥을 먹은 것도 이미 밝혀졌고....나머지는 무엇을 했을까요?

의료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고....TV 드라마 시청에 몰두했다는 낭설도 돌고 있는데, 정작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답을 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헝클어진 머리를 연출하고 부시시한 모습으로 나타나서.....구명조끼가 어쩌구저쩌구하던 박근혜 대통령.

온 국민이 TV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았떤 그 순간에 그녀는 7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세월호 7시간....최고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것을 다 차치하더라도 세월호 7시간 근무 태만만 밝혀지면, 헌법의 국민 생명권 보자의무를 해태한 죄로 대통령은 탄핵인용판결을 받을 것입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가족들은 세월호 7시간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고...박근혜 대통령을 어떻게 해버리고 싶은 심정일 것입니다.

더 밝혀져야 할 것도 많지만...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만큼은 온국민이 다 알 수 있도록 확실하게 석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응답하라...박근혜.....

헌재 세월호 7시간...네가 직접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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