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이야기

현정부의 영어교육정책만은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71년생 권진검 2012. 2. 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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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말이라 여기저기서 현정부의 치부를 드러내는 막장뉴스들이 참 많습니다.
다람쥐처럼 늘 정권말기에 힘을 과시하는...검찰의 움직임도 예전과 같네요.

경제를 살리라고 국민들이 출범시킨 현정부가 별로 잘한 것을 찾아보기 힘들어 보이네요.

다만, 영어교육정책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대 내 영어교습소 설치 논란


이명박 대통령이 군부대 내에 영어교습소를 만들어서 전역을 2~3개월 앞둔 장병에게 영어 교육을 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제안을 국방부 장관에게 했다고 합니다.

'제2의 중동 특수'를 맞아 대한민국의 기업과 젊은 인력의 진출이 늘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차원에서 나온 말인 듯 싶습니다.

스마트한 세상에 전역을 앞둔 장병과 장교들에게 실용영어 중심의 영어교육을 할 수 있는 비용문제와 장비문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하게 생각하지 않고 전통적, 원시적 교육방법을 채택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사병의 월급을 40만원대로 만들어 준다고 하니, 이 중 월 10만원은 영어교육비로 상계한다면, 수십명 단위의 중대별 원어민강사 채용으로 전역하자마자 중동행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도 있겠습니다^^


어륀지로 시작된 현정부의 실용영어정책, 과연 패착인가?


정권 출범초, 어륀지로 시작된 실용영어정책....과연 비난의 화살만 받아야 하는 상황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격렬한 반론이 있을 수 있지만, 현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은 칭찬받을, 아니 역사에 남을 큰 사건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방 후 어휘, 문법, 독해 위주의 일본식 영어교육, 그리고 본고사 영어의 살인적 난이도, 또한 학력고사와 수능영어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은,

십수년을 공부하고도 모두 영어벙어리일 수 밖에 없고.....외국인이 말만 걸면 모두가 도망가는 그런 웃지못할 상황을 고착시켰지요.

현정부 초기부터 꾸준히 진행된 실용영어능력향상을 위한 영어말하기 및 쓰기 위주의 영어교육정책이 올해부터 그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영어말하기, 쓰기 중심의 영어교육의 공교육 편입과 대학입시 반영


내신영어도 독해와 문법이 아닌, 영어말하기 및 쓰기 위주의 평가가 시행될 예정이고, 수능영어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라는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실력과 진학분야에 따라 급수를 선택하여 응시하는 영어평가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사교육은 학교공교육이 해낼 수 없는 부분을 입시제도화한다고 나름 환호성을 지르면 영어말하기 및 쓰기 프로그램개발과 교재제작에 불을 당기고 있습니다.

학교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실용영어능력 향상을 그 핵심으로 하는 국가영어능력시험이 과연 사교육의 재물이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는......올해 하반기 수능영어를 폐지하고 국가영어능력시험이 대입 수능영어를 대체하는 결정이 이루어 지는 시점에서 치열한 논쟁을 피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수년에 걸친 준비와 노력


이미 전국의 수십개의 시범학교에서 실시된 영어말하기 위주의 수업은 교평원 보고서에서도 나타나듯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수차례의 걸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모의평가에서 학생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다음과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 www.neat.re.kr 이라는 교과부와 교평원이 운영하는 국가영어능력시험 전문 웹사이트에서는 앞으로 말하기 및 쓰기 공부프로그램과 자동채점 등 다양한 공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고, EBS도 이에 대비한 특강을 이번 달말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험은 무조건 영어교과서에서 출제하고, 출제위원도 학교선생님, 채점위원도 학교영어선생님으로 구축함으로써, 제도정착 초기부터 공교육이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치열하고 경쟁과 구석지의 조각지식까지 요구했던 수능영어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격 시행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사교육 방지를 위해서 절대평가 등급제를 고수하고 있고, 문법문제 출제를 배제하며, 수능영어 어휘보다 1000개 정도 적은 단어를 요구합니다.

여기에, 말하기와 쓰기 시험도 학교교과서를 80%정도만 마무리해도 A등급을 받을 수 있는 쉬운 난이도로 구성될 것이라고 합니다.

영어발음은 원어민수준도 만점, 이해만 가능하다면 사투리영어도 만점이라고 합니다^^


다만, 학생들이 말하기와 쓰기,,,,,,,선생님들이 말하기와 쓰기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올해말 수능대체가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유예기간 3년의 기간을 두고 학교와 학생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하여 2015년 겨울 수능에서부터 대학입시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과도기적 기간에는 각 대학별로 수시전형에 반영토록 하고, 올해 시범적으로 7개대학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대입 수시전형에 반영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3년 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준비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예시주시하고 분석한 결과, 공교육이 사교육의 거센 바람을 잠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한 논리를 한번 펼쳐보겠습니다^^


필리핀 사람들만큼만 영어를 할 수 있다면


필리핀 사람들은 비록 사투리 수준이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북미에서 필리핀 사람들이 높은 임금의....별로 힘들지 않은 간병인 직업을 독식할 때, 우리 교민들은 세탁소에....식당에....고물상에....설겆이....식당서빙에 머물러 있었던 이유는 단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냐 없느냐의 차이였습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명박 대통령이 제2의 중동특수를 위해 병사들의 영어교육을 시키자는 제안에는....영어를 못해서 정말 개고생을 해보았던 외국생활 때문만은 아니지만......그 의중은 이해가 됩니다.


대한민국의 1명의 아이아빠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라면......어려운 영어는 때려치고....영어로 의사소통정도 가능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1백만명만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부강한 나라가 될까 그런 생각을...처음 외국에 나간 이후 지금까지 줄곧 하고 있습니다.

3년 넘게 지켜본 현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은 지금 임기말 마무리에 다다른 현재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합니다.

현정부가 너무 소리없이 조용히 마련한 영어말하기 중심의 학교 실용영어교육은 10년 후 정도에 한국의 영어의 현주소를 알려 줄 것이고 그리고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교육정책에서 영어를 빼고 한마디 한다면


교육과학기술부...너무 웃깁니다^^
교육전문가인 이주호 장관이.....우주선 발사하는데 장관이라고 나타나는데...좀 그렇습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박근혜 위원장은 정보통신부의 부활을 외치고 있는데.....과학기술부도 좀 독립적으로 분리시켜서 기억이 가물하지만 과학부총리 같은 것도 만들어.....과학기술인들의 기를 좀 살려주기를 희망합니다.

우주선 발사하는데는.....과학기술이 전공이 장관이 앉아있어야지요^^


정리하면, 대치동, 목동부터....학원가가 새로운 형태의 영어시험으로 벌써 들썩일 조짐이 보입니다^^

학교 영어선생님들은 지금 이시간에도 영어말하기와 쓰기 수업을 위한 온라인 심화연수에 여념이 없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새 시험이 확정되면....출제위원으로 위촉되고....채점위원으로 뽑힌다면....학교 영어선생님들의 몫이 참으로 큽니다.

학생들은 대체로 영어말하기 중심의 수업이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라...학생들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 영어교육정책을 송두리째 바꿀 ...새로운 영어평가시스템과 학교 영어수업.....
현정부가 나중 역사속에 실용주의 정부였다고 기록된다면...아마도...영어교육정책..빼고는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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