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돈이야기

기증 제대혈 이식환자 진료비가 엄청 싸집니다.

71년생 권진검 2014. 10. 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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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

약속을 지키려고 애를 씁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1일부터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과 암질환의 치료에 쓰이는 기증 제대혈 제제의 비용을 현재 400만원에서 206만으로 대폭 인하하고,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하였답니다.

기증 제대혈 진료비에 대해서는 용어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기증제대혈이란?

탯줄 및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제대혈)으로 다수인을 위해 대가없이 기증하는 것으로, 백혈병 등 혈액암 치료에 유용하며 기증자와 이식자의 조직이 적합하면 이식 가능하고 골수와 달리 기증 후 기증취소와 거부가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대혈제제란?

이식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채취한 제대혈에서 유효성분을 분리하여 제조한 조혈모세포와 제대혈 성분의 분리, 세척, 냉동, 해동 등 최소한의 조작을 통해서 추출한 유핵세포 및 혈장을 말합니다.

제대혈제제 비용과 1unit란?

제대혈 체취, 검사, 제조, 보관, 공급 등의 비용을 제대혈 제제 비용이라고 하고, 1unit란 용량의 단위로 약 50ml로서 요쿠르트 병 수준의 용량을 말합니다.

 

 

기증 제대혈 비용 실질적으로 얼마나 싸지는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조혈모세포이식 요양급여대상자로 인정받은 사람들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부담률이 5~10%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증 제대혈 제제 1uni에 대하여,

제대혈 이식 요양급여대상자는 400만원에서 급격히 다운된 10~20만원만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그러나, 건강보험 급여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는 400만원에서 절반 정도가 다운된 206만원의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서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게 되는 것이죠.

 

제대혈 비용, 예를 들면 이렇다는 것이죠.

김모 환자가 있습니다.

다행이도 제대혈 요양급여대상자입니다.

병명은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입니다.

항암치료로는 재발가능성이 있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 완치가 가능합니다.

성인 제대혈의 이식은 보통 2unit를 사용하므로 6백만원을 본인이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김씨는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 약 20만원만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580만원이나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죠.

백혈병 등 환자들에게는 기적과 같은 일이 아닐 수 없겠네요.

600만원의 의료비 부담이 20만원으로 줄었다니......많은 환자분들에게 큰 힘이 될 듯 합니다.

 

 

이번 제대혈 가격 인하 정책은....

기증 제대혈제제 비용에 대한 환자부담 경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적정 비용 분석을 위한 연구용역과 제대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결정되었다고 하네요.

산모들로부터 기증 받아서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기증제대혈에 대해서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제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자의 기증제대혈 환자 부담금이 대폭 줄어서 이들의 의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아프지 않고....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의료복지도 이젠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네요.

더 좋은 제도들로 국민들의 건강을 뒷받침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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