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가 손석희 뉴스룸에 출연했습니다.
뭐..뻔하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당혁신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손석희 앵커에서 말하는 생방송 독대의 자리였습니다.
조국 교수는 아마 새정치민주연합의 당혁신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친노측에서 할 수도 없고.....호남의원들 비노측에서 당위원장을 하겠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주승용?..언감생심입니다.
당밖의 인사 중....야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조국 교수가 적임...맞습니다....될 듯 합니다.
손석희의 뉴스룸은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재치있게, 조국 교수는 JTBC로 불러들였습니다.
조국 교수가 손석희 사장에게 먼저 나가겠다고 했나요?^
손석의 뉴스룸에 나오기 전, 조국 교수가 문재인을 나무라다?
모름지기...국가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은 돌파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조국 교수는 문재인 대표에게 노무현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여준 돌파력이 부족하다라고 말합니다.
일례로, 빨치산 관련하여 권양숙 여사의 부친문제가 거론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럼..아내를 버리란 말이냐?"..한마디로 위기를 기가 막히게 탈출하였다는 것이죠.
YS의 탱크주의.....DJ의 끈덕짐....이 모두 당시 정치적 정적들을 제껴버리는 돌파력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조국 교수는 이렇게 손석희의 생방송에 나오기 전...문재인 대표에게 한자락을 깔았습니다.
조국 교수, 손석희에게 새정치연합의 공천권을 말하다.
생방송에서 조국 교수는, 친노와 비노가 파이를 나누어먹는 것이 절대로 안된다고 합니다.
나누어 놓고, 또 싸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은, 9세와 7세 제 아이들에게서도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누었는데도,,,,서로 남의 떡이 커보이고.....니가 왜...더 가져가냐...우리 몫이 이게 뭐냐....금방 내년 2016년이 온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조국 교수는 무엇을 주문하는가?
문재인 친노와 박지원 비노 모두 둘다 모두 다 내려 놓으라는 것입니다.
ZERO 베이스에서 시작하자는 것이죠.
일응...동의할 만한 혁신안의 큰 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국 교수, 늙은 새정치연합을 질책하다.
조국 교수는 요즘 수치로 국민들은 겁박하는 현정부처럼....산수를 하고 손석희와 만났습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평균 나이와...새누리당의 평균 나이를 계산하고 생방송에 달려왔다는 것이죠.
국민들은 보수쪽의 새누리당이 더 노쇠한 당으로 인식하기 쉽상이지만, 제가 경로당으로 새정치연합을 표현한 그대로, 역시 새정련이 3~4살...새누리당보다 많았다는 것이 팩트입니다.
늙은 정당이기에, 이번에 4선 이상들은 죄다 공천에서 떨어뜨려야 한다는 것인데, 약간의 예외도 있음을 언급하며 한발 빼고 있습니다.
예외규정을 두지 않으면, 조국 교수는 아마 새정치연합의 당혁신 위원장이 되지 못할 것이 뻔하니까요.
나는 아니겠지...라는 희망을 늙은 국회의원들에게 심어주는 노련함까지 보입니다.
그렇다면, 조국교수가 말하는 당혁신의 중심은?
혁신(innovation)과 변화(change).
대대적인 물갈이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보통...총선이 있으면 약 45%정도...현역의원들이 탈락하는데, 새정치연합은 거의 20%만 교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기득권 쥐고 놓지 않는다는 것일 수도 있는데, 아마 호남에서 물구나무서도 당선이 되는 그런 역차별적 지역구도가....새정치연합을 썩은 연못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결론.
연로한 정치인들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참신한 신진세력으로 젊은 피를 좀 수혈하고, 여기에 약 30% 정도의 전략공천으로 새누리당과 일전을 벌여야 승산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력한 당혁신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서울대 조국 교수의 공천플랜이라는 것이죠.
그런데....이는 친노측과 문재인 대표의 대변인적인 발언이 아닐까요?
여러 글에서 언급했지만, 호남에서는 지자체장이나 국회의원들이나 너무 고령의 정치인들이 많습니다.
새누리당 출신의 김희정 전 의원은 45세에 여성부 장관을 하고 있고, 서울 중구의 새정치연합 정호영 의원은 올해 역시 45세.....그들이 너무 어리다면,
충남의 안희정 지사...좀 싱싱하죠.
제주의 원희룡 지사..얼굴에 주름살 하나 없습니다.
경기의 남경필 지사...완전 초등 동안.
호남....흰머리에...주글주글한 주름.....그리고...다시 재기를 노리는 호남..동교동계..의원들....거의 경노당 수준입니다.
김경재, 한화갑, 한광옥 등 박근혜의 남자가 되서 천하를 호령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에서조차 재기할 수 없는 노인들이라는 것이죠.
박근혜의 남자가 되었건, 박근혜를 끝까지 거부했던 박주선 의원도 참 4년이나 구속되고 4번이나 무죄로 풀려났지만...그것만 생각하더라도 너무 고령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이제 2선으로 물러나고, 신진 개혁세력들에게 자리를 넘겨주라는 것이 바로, 조국 교수가 손석희 뉴스룸에서 말하려는 조심스러운 자신의 플랜이라고 짐작이 갑니다.
그렇다면, 조국 교수는 완전 친노 문재인 편이라는 것인데, 당혁신 위원장으로 내정이 된다면....아마...비노측에서는 곡소리가 들릴 것이 뻔합니다.
그러나....친노 측에도 무척이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딱 한분만 말씀 드리면....이제 미치도록 골프를 좋아하시는....이해찬 의원님...개인적으로 국회에서의 버럭 이해찬 사건을 통해 한나리당 의원들을 공포에 몰아 넣었기에....뉴스 시청자로서...아니 엄청난 팬인데....친노도...찾아보면...참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조국 교수의 논리는....친노와 비노를 넘어...그리고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을 넘어, 국민의 명령을 대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공평한 룰이지...기울어진 공천학살이 아니라는 것이죠.
여기에 동의하지 못하는 야권 지지자나....광주호남인들은...그들의 가족을 빼고는...아마 없을 것이고....있어도...큰 소리로 나서지 못할 것이 너무 자명합니다.
조국 교수..과연 문재인까지 디스하는 공평한 당혁신 위원장이 될 수 있을까요?
손석희 앵커도 조국 교수에 대한 호감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이 분이 살살 문재인 대표에게 아부나 하는 폴리페서(정치권을 나름거리면 공천 한자리 없을까..기웃대는 교수들)가 아니라는 것은 지난 수년간의 행동과 말로 이미 확실하게 증명이 되었기에, 조국 교수를 새정치민주연합의 위원장으로 모셔도 친노와 비노..누구도 토를 달 수 없을 듯 합니다.
어떻게 판을 짜도...큰 반발이 예상되는 바.....어떻게 친노와 비노가 쿨한 승복을 할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들어 내느냐가 아마도 공천룰을 어떻게 짜느냐보다 훨씬 더 어려운 작업이 될 듯 합니다.
빨리....당혁신하고..속전속결로 마무리 하고...민생과...민초들을 좀 돌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당혁신 전에.....먼저 해야 할 일.
제발....새정치연합..새정련...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의 나이 많으신 원로들은 제대로 발음도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당명입니다.
문패부터 바꾸는 작업이 새정치만주연합 당혁신의 제1호 작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변신한 여당....그것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2% 부족했을지도 모릅니다.
새미래당...새누리당을 희석시키면서 물타기를 하면서도 뭔가 메시지가 있고, 민주당은 다른 사람이 얼른 걸식하듯 챙겨먹어..돈을 주고 사와야 할 판이고....민주통합회의....새정치시민회의..민주통일당...신정치민주연합...
답이 없습니다.
좌우간...고민이 많은 문재인 대표.
그리고....조국 교수 자신도...손석희 사장도....당공천 위원회에 조국 교수가 영입되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뉘앙스인데...한번 유심히 지켜볼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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